스도감독 작화가 망가진 이유나 초창기 작화감독들이 사라진 이유 생각해보면

사실 3대 애니메이션 감독이었던 사토마사토 감독탓이 크다고 보는데

요즘애들 보면 이사람때 작화가 젤좋았다고 하더라...

kbs방영시절부터 보던 내 입장에서는 이 감독때문에

아오노같은 존잘 작화감독들이 나간것처럼 보이니 별로 좋아하진 않음

원래 사토마사토가 감독되기 전엔 코난 메인 작화감독이 5명(+)이나 있었음

그니까 한명의 작화감독이 보통 5주에 한화씩 작업하니까 그림체가 안정적일수밖에 없었지

그런데 초창기 잘그리던 작화감독들은 전부 사토 마사토 감독때(300~500화)

코난 제작진에서 빠졌었고 그뒤로 아무도 안돌아옴,

한두명 빠진거면 모르겠는데 적흑크 시점에선 작화감독이

사사키케이코 빼곤 전부 나간 상태였음

또 사토마사토가 스도 작감을 싫어했던건지 얘가 감독했을때

스도 작감이 작업한 화도 없었던걸로 기억함

사토마사토가 감독했을때가 애니메이션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작업방식이 바뀌던 시점이었는데

원래 작업방식이 바뀌더라도 그림체에 그렇게 큰변화는 없잖음?

근데 이 감독은 뭘 어떻게 바꾼건지 이때 존나 대대적인 수정이 있었음

음악도 전부 디지털로 바꾸면서 힘없다는 평이 많았다가 나중에 다시 옛날버젼으로 돌아갔고,

무엇보다 젤 큰 문제는 캐릭터디자인을 원작그림체로 바꾸면서

진 머리색이나 다른캐릭터들 기본색도 전부 바뀐거임

너네가 맨날 욕하는 신형사 역변도 이감독때 바뀐거임

위가 2대 야마모토감독 당시 채색

아래가 3대 사토감독 당시 채색임

채색에 관해선 갠취고, 요즘은 3대감독때 채색이 더 좋았다는 애들도 많으니 뭐라하진 않지만

옛날채색, 지금 채색이랑 비교해보면 3대감독때 채색만 유난히 튄다는게 느껴질거임

암튼 이런 대대적인 수정때문이었는지 일반인은 모르는 또 다른 불화가 있었던건지.

당시 작화감독들이 거의 다 제작진에서 나가버렸음

유일하게 남아있던게 사사키 케이코 작화감독이었는데 이사람 혼자 14화 적흑크의 모든화를 그림

위에서 말했듯이 이건 장편애니에서 말도 안되는 상황임

이 사람이 단순히 그림을 봐주는 형식이었던게 아니라

거의 모든 원화를 그렸다고 보이는게

다른 작화진은 전부 신참 작화가들이었기 때문임

암튼 이때 적흑크를 혼자 모두 그려낸 사사키케이코 작화감독도 더는 못해먹겠는지 제작진에서 빠지고

사토 마사토도 짤리면서, 초창기 작화감독들은 모두 나가고, 아무것도 모르는 신참 작화가들만 남아버림

그러면 더이상 코난 그릴 사람이 없잖아?

그래서 적흑크 이후로 코난이 한달동안 휴방하기도 했음

새로운 작화감독들을 찾아야 했으니까...

그래서 이후론 스도가 매화 작화감독을 할수밖에 없었단말임

신참 작화가들도 스도 밑에서 코난 작화를 배워나갔고,

스도 그림으로 코난을 배워서 지금의 작화스타일이 확립됐다 이말임

애초에 스도 그림체 자체가 남들이 흉내내기 힘든 그림체인데,

적흑크 이후 새로 기용된 작화가들은 그 개성적인 그림체로 코난을 배우는 바람에

지금의 스도 짝퉁같은 그림체가 나온거임

아오노같은 작감이 안나가고 새로운 작화진들한테 그림체를 교육시켰으면

짝퉁스도 짝퉁아오노 그림체로 밸런스가 얼추 맞았을텐데

가르칠 사람이 스도밖에 없어서 이 사단이 난거...

정리하자면 결국 이 모든사태의 원흉은 스도가 아니라

대체 뭔짓을 했길래 기존 작화감독들 5명을 전부 제작진에서 나가게 만든건지 모르겠는

사토 마사토 감독의 문제가 더 큰거지

요즘 이 사람때 작화가 좋았고 지금 스도는 너무 못그린다 하는 글 볼때마다

이런 앞뒤 상황은 알고 까줬으면 좋겠음

내 입장에선 스도보다 사토가 더 욕먹어야 될거 같은데,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라 좀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