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함급이던 105카본급이던 같은 급이면 브랜드 따라 성능차이 좆도없는건 사실 누구나 암

어떤놈은 많이파니까 좋은자전거다, 어떤놈은 소규모 수제작이니 좋은자전거다

이런건 다 사실 의미가 없는거임

결국 자전거 "브랜드"란 소수의 자덕이 아닌 95%의 문외한과 급식의 인기가 중요한것

팔리같은 자전거 타고 한강 한바퀴 돌면 몇이나 와! 해줄거같음?

타임 듀에즈같은거 도대체 몇이나 저거 비싼거야 해줄거같음?

결국 다 비슷비슷한 성능에 제각기 다 다른 취향이라면

"남들이 알아주는" 하차감 이 중요한 것이다

자전거 티어는 그렇게 정리해야함

5등급 : 메리다, 첼로

메리다가 왜? 하겠지만 메리다는 스컬트라100이라는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기록한 자전거가 있다.

급식 중 자전거에 관심있는 애들은 거개가 스컬100을 만져봤을 것.

간단한 심리가 있다.

내 손이 쉽게 닿는 물건 = 별 것 아닌 물건

고로 스컬100의 판매고로 인하여 메리다는 급식 및 문외한에게 너무나 쉬운 자전거가 된 것

첼로 또한 같은 이유.

4등급 : 타임, 포커스, BH, 윌리어, 팔리, 큐브, 오베아 등 + 위아위스

이런 애들은 애초에 알아보질 못한다.

비싼 자전건지, 삼천리 수준인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

얼추 생긴 모양새나 재질감이 비싸보여도

애초에 비싼 자전거라는 생각 자체가 박히지 않는다.

3등급 : 스페셜라이즈드(스웍X), 자이언트, 팩터, 스캇, 콜나고

두서 없어 보이는 이 정렬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유명한 비싼 브랜드지만 그만큼 에스웍의 존재 또한 유명하다.

결국 길을 가던 급식A가 "저 스페셜라이즈드 좋은거야?" 라고 질문한다면

급식B가 "아니 에스웍이 아니잖아." 라는 답변을 하기 마련.

팩터는 사실 4등급에 끼어야 하지만 95%가 아닌 5%의 자덕이 환장을 하기에 등급업.

스캇은 나름 있어보이고 유명하지만 타 기함러가 이유없이 눈아래로 보기에 등급 다운.

자이언트는 높게 쳐주는 자는 없지만 대중적이고 좋은 자전거라는 인식이 있어서 반등급 업

게다가 못생겨서 급식은 잘 안타기에 다시 반등급 업.

콜나고는 비싼 것으로 제법 유명하지만 상당수가 틀내난다며 "어휴 저게 왜?" 라는 반응을 보이는 탓에 등급 다운.

2등급 : 트렉, 캐년, BMC, 비앙키, 피나렐로

나름 유명할 대로 유명하고 비싸보일 대로 비싸보이고 그런 자전거들.

피나렐로가 왜? 하겠지만 피나렐로 역시 자전거에 관심 있는 아이들만 안다.

그러나 5%의 자덕만 아는 4등급들과는 다르게 좀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알아보는 자들은 더더욱 높게 쳐주는 탓에 4등급과는 다르다.

1등급 : S-works

스웍은 자기 자전거를 가져보기만 한 사람, 자도를 자주 다녀본 사람이면 대부분 안다.

급식 대다수가 와! 스웍이다! 하고 외치며 문외한들도 저건 비싼 자전거야, 하고 아는척을 한다.

피나렐로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되어 있으며

트렉이나 BMC 등 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대중에 있다.

본인의 자전거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추가로 이름을 따로 언급할 필요도 없는 등급.

6등급 : 4등급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비싼 해외 브랜드

7등급 : 4등급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저렴한 해외 브랜드

8등급 : 위아위스와 첼로를 제외한 국산 브랜드

9등급 : 전기자전거 및 생활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