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4563로그원만 계속 돌려보다가 이번에 갑자기 꽂혀서 시퀄 보기를 시작해보게 됐음

앞서 먼저 말하자면 기대치가 정말 역대급으로 바닥을 찍은 상태로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볼만은 했음

좋았던 점

-카일로 렌과 아담 드라이버의 연기

개인적으로 카일로 렌 캐릭터가 맘에 들었고 아담 드라이버 이새기는 연기 ㄹㅇ 잘함...

-라이트 세이버 광량

이건 소소한거긴하지만 마지막 전투씬에서 라이트 세이버 광량이 전작들보다 훨씬 밝아져서 좋았음 ㅋㅋㅋ

아쉬웠던 점

-너무 급해보이는 레이의 발전

좀만 천천히 능력을 하나 하나 얻어가는 모습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마치 '너네 스타워즈 나오는 능력들 다 알지?' 하면서 일찍 일찍 써버리는 느낌

-전쟁보단 인물간의 감정에 더 치중되어 있는 것

개인적으로 난 스타워즈 라는 제목에 맞게 인물들의 스토리도 좋아하지만

전쟁의 흐름을 보는걸 좋아하는데 약간 전쟁이라는 상황을 빌려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만 급급했던 느낌을 받았음

(그래서 그 술집에서 다 체포됐는데 멀리서 저항군 엑스윙 돌진해오는 장면은 엄청 좋았음)

-초반에 갑자기 훅 들어오는 pc

레이가 도망치면서 내 손 잡지 말라고 하는게

'저희 제작진은 여성 캐릭터를 절대 연약하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이 점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거는 느낌이어서 좀 촌스럽고 별로였음

아무튼 글 처음에 썼듯이 이미 좆망좆망 노잼노잼 소리 다 듣고 기대치 바닥 찍고나서 보니까 생각보다 볼만했던것 같음

이미 시퀄 스토리는 전부 스포 들은 상태라 말로만 듣던 장면들 보는 재미도 있었고 ㅋㅋㅋ

개인적으로 난 그냥 마음 비우고

그래 사람 일은 모르는건데 루크도 늙으면 노망날 수도 있겠지

그래 이 넓은 우주에 스카이워커 가문만 영웅하란 법은 없겠지

라는 생각을 깔아놓고 시퀄을 보기 시작하니까 그냥저냥 흘러가는대로 쭉 잘 봐지는것 같음 ㅋㅋ..

(개봉당시에 온전한 기대치 다 가진 상태로 보러갔으면 적잖이 실망했을것 같긴함)

다음은 악명 높은 라제 볼건데

말했듯이 이미 내용 전부 다 아는 상태고

그냥 정형돈 닮은 여자가 나와서 코미디하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러가야겠음

3줄요약

좆망한거

알고보니까

오히려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