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글을 써봤자 어차피 금방 내려가고 또 질문하는 뉴비들이 나오겠지만

여튼 많은 카메라 사려는 사람들이 바디 보고 고르는데

캐논, 니콘, 소니 와리가리 치면서 깨달은거는

(특히 돈이 없을수록) 렌즈 >>>>>>>>>>>>>>> 바디

미러리스는 나온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렌즈군 딸리는 마운트(대충 회사종류)가 많아서

내가 뭘 찍고 싶고, 뭐 때문에 카메라를 사냐? 이걸 고려하고 사는게 좋은거 같음.

일단 입문용 크롭 미러리스

M50 vs A6000

바디값은 아육천이 거의 절반이라 '오 소니 개 싸네 ㅋㅋ' 하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산 사람들 번들 렌즈의 후짐에 현타 느끼고 다나와 들어갔다가 렌즈값 보고 기절할 확률 100%

M50은 바디값 자체는 비싸지만, 이게 유튜브 하는 사람들한테 인기가 조오온나 많아서

보닌의 경우 중고로 두번 삿엇는데 둘다 반년~1년 쓰고 산 가격 이상으로 팜

그리고 무엇보다 광각줌렌즈(11-22), 광각단렌즈(22/2), 표준단렌즈(34.4)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음. 마지막은 쪼끔 비싸긴 하지만.

그래서 브이로그 한다, 풍경 찍는다, 일상 찍는다, 카페에서 쓴다 뭐 하는 사람한테 추천함.

근데 병신같은거는 그 외의 렌즈가 전~~~혀 없음.

소니는 비싸도 있기라도 한데 얜 그냥 없음.

그래서 표준줌, 망원이 필요하면 소니로 가면 되고

아니면 진짜 원렌즈의 사나이가 되겠다 하면 A6000 + 시그마 30mm로 극한의 가성비 심도 머신을 만들 수 잇음.

근데 이건 실내/카페에서 쓰긴 불편하고 야외/인물용으로 조음. 그래서 이 차이로 고른느게 좋지 않은가 싶음.

여기서 돈 더 많거나 영상 하고 싶으면 A6000대신에 A6400사면 됨.

EOS R / Z6 / A7M3

나는 막삼(씨) 쓰는데, 사기 전에 셋 중에 고민 존나 해서 그걸 바탕으로 좀 추천해주자면

당연히 기계적인 완성도나 디자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런거 민감하다면 끌리는 쪽으로 가고

(막삼의 경우 디자인/LCD 때매 시러하는 사람이 꽤 많드라고)

이것도 부랄 달린 어댑터 같은거 쓸거 아니면 렌즈군 따라가는게 큰거 같음.

쌀은 셋 중에서는 제일 쳐진다고 하는데 펌업으로 올라왔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막상 쓰는 사람 잘 못 봄. 

더 모아서 R6가는 케이스가 대부분이고 그 이하 예산에선 보통 제육이나 막삼 고민하는거 같은데

소니쪽은 서드 파티 렌즈가 죤~~~나게 많고, 싼거는 중고 20선에서 구할 수 있는것도 널려있어서

좀 화질 포기하면 저렴하게 화각대 맞출 수 있음.

또 거래량도 높고 가격 방어가 꽤 잘되어서 좆같은 렌즈만 아니면 중고로 사고 팔고 사고 팔고 손해 거의 안보고 쉽게 할 수 있음.

쪠트쪽은 맨날 디봉이들 화질 오오~ 이게 차트지 하고 빨고

다른 마운트 갓다가 '그립읍니다 50.8S' 이러면서 전여친 생각하듯 상사병 걸린 애들 많이 보이던데

그 대신에 저가형 렌즈가 없고, 보통 저가형으로 내는 렌즈군 조차 좋게 냄.

좋게 보자면 조금 투자하면 굉장히 강력한 화질의 렌즈를 살 수 있는데

나쁘게 보면 그냥 이 화각대는 그냥 조리개만 높으면 되는데 필요 이상의 지출을 해야됨.

그리고 중고 없어서 박스 깟다가 다시 팔라는데 안팔려서 울면서 가격 낮추고 파는 디봉이들을 꽤 많이 봐서

내가 진득하게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을거 아니라면 좀 고민해볼만한거 같음.

후지나 패내소닉은 안써봐서 몰겟는데

여튼 다들 바디 보고 고르는데

솔직히 요즘 바디 다 괜찮다고 생각하고

렌즈군이나 되팔거 고려하고 사면 좀 더 쉽게 정할 수 있을거 같다는 얘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