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 낚시 보고 웃기긴 웃긴데 ㅋㅋㅋㅋ 나도 야간 근무 중에 심심해서 폰으로 써봄. 가톡성 병신이어도 이해 바람.

장점

1. 시간적 여유가 많음.

21주기나 당비비나 어느 누가 힘들고 바쁜지는 차치하고서라도, 비번 주기가 생각보다 여유로움. 21주기에는 주간 주만 조금 고생하면 야간 주에는 행정업무도 별로 없고, 야간 근무 이후 비번 날부터 다음 날 저녁 출근 전 까지 시간적 여유가 상당함. 나는 21주기임.

2. 대외적 시선.

알다시피 대외적 시선 좋음. 센터에서 주간 근무하다가도 뜬금없이 들어오셔서 감사하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고, 뭐 사실 이부분은 얘기할 거리가 없음. 그만큼 사례가 많고, 실제로 좋다. 야식 시켜 먹을때 힘내라고 더 주시면 기분 좋음 ㅎㅎ

3. 운동.

나는 21주기 기준으로 얘기하는 거임 우선. 근데 사실 당비비도 저녁 시간에는 야간이나 다를 거 없겠지 뭐. 아무튼, 각 센터에는 보통 군대 체단실 느낌으로 헬스장 마련이 되어있다. (물론 센터 노후화 상태에 따라 퀄리티는 상이함.)

야간에 행정 업무 할 일 없을 때 운동하면서 체력 유지해주는데 건강해지기도 좋다. 몸도 센터와서 더 좋아질라면 좋아질수도 있을듯. 물론 난 그만큼 먹어서 그러진 못함.

4. 수면.

잠 잘 못잘 때도 많지만, 출동 없으면 보통 기동복 입고 잔다. 물론 집에서 팬티만 입고 자는 것 보다야 수면의 질은 떨어질 수 있다만은, 교대근무에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경찰관님들은 수면도 못하는데 우리는 자는게 어디니 ㅎ. 물론 이 사항에서 구급대원들은 예외다. 구급대원분들은 시골 아니면 못잠. 세상에 생각보다 죽는 사람이 되게 많은 걸 여기와서 느낌.

아무튼 장점 쓸라니깐 뭘 쓸지 모르겠네.. 단점은 위의 사항 정도?? 잠 잘 못자면 당연히 힘들고 새벽 2시 3시에 출동걸리면 심장이 덜컹거린다. 티비에서 출동소리 비슷한 거만 들려도 움찔하게되고.. 그리고 사람이 살고 죽는 거에 좀 무감각해지는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이 되겠다.

그리고 군대식 문화가 있니 없니 이런 말이 많은데 그것은 전적으로 센터장과 팀장의 성향이 어떠냐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모르겠네. 우리 센터장님 팀장님들은 다 성격 무던하심. 물론 꼰대기는 함.

아무튼 각설하고 글 이만 줄일 건데, 지금 이렇게 코로나 때문에 공부도 제대로 안되고 힘들 거 다 알지만 조금만 힘내서 소방공무원시험 합격하길 바래 얘들아. 나는 공부기간 6개월 약간 안되는데 개인적으로 베이스가 있어서 그만큼 가능했던 거라고 생각하고, 베이스가 없는 친구들이더라도 소방관시험은 꾸준히만 하면 무조건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해(남자공채기준) 다들 싱숭생숭 할텐데 다들 조금만 정신줄 다잡고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겨놔 나도 심심하면 달아놓을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