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부터 윗집에서 소리가 들리더라

발망치소리 물건 떨어트리는 소리 왔다갔다하는 소리

나도 양심적으로 초저녁에 소음은 어느정도 이해해줬음 솔직히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어쩔수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라서

근대 저녁 11시30분 넘어가서도 계속되는 소리는 시끄럽다기보다는 심보가 너무 고약해서 화가 나더라

그리고 화가나는 순간 귀가 트여서 못살겠더라

첫날 새벽 3시 30분쯤이였나 그냥 바로 다이렉트로 윗집 올라가서 문앞에 귀대니깐 소리 들리길래 바로 문 두들기고 초인종 누름

나오지는 않고 인터폰으로 누구세요 ㅇㅈㄹ 하길래 

아랫집인데 새벽에는 좀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고 내려옴

이틀뒤인가 삼일뒤인가 또 새벽에 ㅈㄹ 하길래 바로 올라가서 문 ㅈㄴ 미친듯이 두들김

안열길래 그냥 내려갔더니 조용해지더라

그리고 한 4~5일 지났나 그게 바로 어제인데 초저녁에 코인선물 포지션 잡아둔게 맘에 걸렸는지 새벽 5시쯤이였나 

잠에서 깨서 폰보는데 ㅅㅂ 무슨 아령떨어지는 소리가 나길래

눈 팅팅 부은 상태로 패딩하나 걸치고 바로 윗집 올라가서

진짜 미친놈처럼 문두들기고 오락실 게임기마냥 초인종 존나 갈김

그랬더니 집주인 나왔는데

진짜 누가봐도 자다가 깜짝 놀라서 나온듯해보였다

자기도 진짜 밑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지 궁금하다고 하더라

첫번쨰 올라왔을때는 자기가 건조기 잘못돌리는 바람에 소음이 났던거 같은데

두번째 새번째는 진짜 혼자사는 집인데 자고 있었다고함

진짜 근대 소음 자체는 누가 들어도 윗집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서 확신을 가지고 올라갔는데

윗집이 범인이 아님;;

자기도 3년을 살았고 이런적 한번도 없었고 자기 집에는 아무소리도 안들린다고함

그냥 머리 하애지면서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머리 조아리고 내려왔는데

잘때 진짜 얼굴 바로 위에서 들리는 소음이 윗집이 아닐수가 있냐??

차라리 윗집이 범인이면 우퍼니 고무망치니 복수라도 하겠는데

윗집의 옆집이면 ㅅㅂ 복수도 못하고 꼼짝없이 당해야하는거야?

소음의 시간대가 새벽이라서

이제 엄한 사람 잡을까봐 막 올라가지도 못하겠다

지금은 엘리베이터 소음이나 아니면 복도 소음이라고 맘 편하게 생각하고있는데

ㅈㄴ 희안하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