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조망 보면서 사실성이니 고증이니 몰입감을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임.

진짜 몰입감을 느끼려면 칵핏뷰로 보고 속도니 고도니 연료니 계기판으로 보면서 최소한 오토 트림은 끄고 해야겠지? 

지금 당장 리얼에서라도 단순 조작 이상으로 설정하고 마우스 에임 대신 마우스 조이스틱 쓰면서 수동으로 트림 조절해보면 답 딱 나올 거임. 뭐 조이스틱 그냥 써도 괜찮음. 굳이 시뮬 갈필요도 없음. 외부 조망으로도 착륙은 커녕 이륙 조차 하지 못할테니까 비행기 뺑뺑 도는 거 못참을 걸 아마?? 이리 박고 저리박고 수리비로 실버 라이온만 졸라 나가겠지

그노무 고증이니 몰입감 따윌 이야기 할려면 최소한의 사실성을 가지고 해야지 솔까말 HUD 구현된 것도 아닌데 각종 정보를 디지털로 보면서 외부조망으로 블라인드 샷 따윈 존재하지 않는 슈팅 게임에서 개뿔 사실성이나 고증 몰입감은 무슨 소리 외부조망에 마우스에임으로 마르세유급 헤드온을 하면서 말이지

연도 매칭 개판이고 페이퍼 플렌질 따위는 넘어가겠음 사실성 가지고 까기만 해도 깔꺼 졸라 많으니까.

근데 굳이 왜 고증고증 할까? 또 왜 믹스매칭 똥같다고 할까?? 답은 정해져 있음.

게임시스템상 추축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거든. 그리고 추축에 배치된 페이퍼 플랜이나 사실은 요격기들이 게임 플레이에 유리하고 좀더 얻으려고 하는 것이 답임. 믹스 매칭 되어서 지들끼리 치고 박으니 경운기가 렛푸가 꼬막과 로발베가 얼마나 오피인지 지들 몸으로 느끼니까 그렇지

실제로 전투에 참가하지도 않고 연료는 송진 짜서 만든 거 썼으면 다행인 렛푸가 썬볼이랑 하강 전투 하는 웃긴 건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솔까말 나 프소 빼고 탑젯 다 뚫었는데도 독시호크로 경운기 상대하는 거 버겁더라. 이런데 경운기나 킷카가 상대하던 녀석들 뭐였을까? 말이 좋아 슈퍼 프롭이지 걍 프롭 아니였음??

또, 믹스 매칭 되기 전 난 지오오에스로 400킬쯤 했음 한판에 2~3대는 잡았음. 그래서 나 좀 하는 줄 알았지 근데 믹스 매칭되니까 밑바닥 고스란히 나옴. 올라가니 독일기에 내려오면 일본기 덤으로 스핏이 기동전 거는데 웃음만 나오더만 이게 진짜 실력 맞는 거지

이런데도 실력이니 나발이니 하면서 연암은 죽어도 안된다 실력이 없어서 땅판다 폭격기 스팸질이나 하면서 무신!!! 이따구 소리를 하니까 열받는 거지 

연암이 공연히 땅판 거 같음? 

공중 리얼에서 예전 연합 vs 추축 구도면 연합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 장거리 이동이 기본이고 상승력 보다 속도와 고고도 성능이 중요한 녀석이랑 닥치고 요격이라 상승력과 화력에만 몰빵한 놈 좁은 맵에 동시 이륙으로 붙여놓으면 게임이 되겠음??

원랜 날아다니는 관짝인데 히로히튬으로 도배하고 심지어 급강하도 버티면서 상승력과 선회력은 기가막힌 놈들과 붙는 것은 덤. 실제로는 도망가기 바빴던 파스타 놈들이 같이 꿀빨지??

게다가 폭격기는 죄 연합 판이네 ㅋㅋㅋ

연합 뭘해도 답 없었던 거임 기본적으로 전투기 부족에 졸라 쳐맞고 다녀야하고 우회 상승 해봐야 기본적으로 상승력 빨 차이 나니까 추축 애들은 이미 머리 위 설령 걔들보다 높게 올라가도 아래에 깔린 아군들 그나마 폭격기는 죄 갈려나가고 고고도와 중고도 저고도로 산개된 연합 전투기들은 각개격파

학습된 무력감에 시달릴 수 밖에 그러니 땅이라도 파서 실버라이온이라도 챙기고 반토막나는 거 뻔하지만 연구 포인트 올리려고 생쏘 한거 아니겠음?? 그리고 악순환이 반복된 거고

그런데 믹스매칭이 나왔어 폭격기도 반반 고고도 올라갈 놈 저고도에서 돌놈 중고도에서 챌놈 역시 반반 물론 파밍도 반 그러니 진짜 전투 하던 사람들은 신나지 싸울만 하거든 짐 다 덜어냈고 공평해졌으니까. 심지어 매칭까지 잘돼 얼마나 좋아 최소한 승패가 반반이니 억울할 것도 없으며 연구도 잘되지 싫어할 이유 전혀 없잖아

반면 시스템 빨 게임 빨 징징빨로 추축 꿀빨던 놈들은 말그대로 좃된 거지 폭격기에 파머에 죄다 짐으로 안고 유리하던 시스템이 되려 지 목을 죄네 그러면서 진짜 실력 나오니 답 없는 거지 

이미 믹스 매칭 전에도 연합이 폭격기 적고 전원 상승하면 탈탈 털리던 것이 추축, 그리고 불리한 시스템에 갈려나가면서 단련된 연합 파일럿들이 믹스매칭 만나고 공평해지니 추축 따라지들 사냥당할 수 밖에

그러니 징징대면서 믹스매칭이 별로느니 고증에 맞지도 않는다느니 몰입감이 없다느니 독일 암걸리겠다느니 하는 거 아니겠음? 이 와중에서도 파스타랑 쪽본은 꿀빨데 없나 눈치나 볼 거고

실제론 지포스에 스톨, 스핀 제대로 구현하긴 커녕 수동 트림만 되어도 비행 못하겠네 이것도 게임이니 하는 슈팅게임 하면서 말이지.

진짜 추축빠이고 승률이니 스탯이니 신경 따윈 쓰지 않으면서 내 만족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전투기를 탄다면 유불리 따질 이유 전혀 없지 지면 지는 대로 내가 좋은 전투기 내가 좋은 비행기 타면서 즐길테니까.

또 추축은 원래 수적 열세를 스팩으로 그리고 컨트롤로 이겨내는 진영 아니였음? 제로 빠들 떠들다 시피 제로는 파일럿이 전투기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기가 파일럿을 선택하는 것이고 마력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자기 전투기 졸라 파대겠지 죽든 말든 똥을 싸던 말던 트리가 올라가던 말던 이를 악물고 말야

근데 징징대는 꼴 보면 웃긴다. 그러면서 불리한 진영 사람들을 연암이니 실력이 없니 하면 후안무치한 거 아님??

졸라 길게 썼는데 10여년전 기억 한마디 남긴다 ZH 전대라고 일본의 VFS가 있었어 애들은 이름에서 보다시피 제로의 영웅이 되려 CFS2부터 A6M2(영식 함상전투기 22형)만 타던 애들이고 IL2 포가튼 배틀이 나와도 영전만 고집하던 녀석들이야 에이시스 하이에서도 당연히 얘들의 선택은 영전이였어

얘들 영전 졸라 잘다뤘지 영전 제대로 구현되면 느려 터진 데다 속도 제한 있고 화력은 조루인 거 다 알지? 이런 지랄 맞은 전투기로 마력 최대한 빼고 고도 활용하고 노티컬 마일당 선회율 외워가면서 또 마우스가 아닌 조이스틱으로 초장거리 저격 연습하면서 졸라 열심히 하던 애들이야

얘들하고 CFS2에서 만났고 MSN 메신저로 이야기 나누면서 친해졌거든 그래도 이해가 안되 물어봤어 너네 맨날 지면서 왜 제로만 타는 거야?? 물으니 제로가 좋으니까 그리고 마력도 화력도 내구성도 전부는 아니잖아 또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는 것도 수세에 몰린 상태에서 역전하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제로는 이게 고증이고 내가 제로 좋아하면 어쩔 수 없으며 이렇게라도 구 황군 시절 해항대 느껴보고 싶어서 그래 라고 하더라 전대원 11명 전원이

황군이니 지랄이니 소리 역겨웠지만 그래도 쟤들 근성있고 쟤들 노력하고 쟤들 나름의 자신을 지키는 것에 대해 경외감이 들었어 그래서 한번도 쟤들 쪽발이니 잽이니 이야기 꺼내지도 못했다.

전혀 다른 게임인 워썬더에서 추축에게 이 정도까지 바라는 건 아니야 하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 트리 올리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하지만 시스템으로 이기면서 징징질로 또 분탕질로 같이 즐기는 연합군 파일럿 무시하지도 경멸하지도 말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게임 공평해야 하잖아 내 진영 불리해지는 거 나도 원치 않지만 조금씩 양보하면 더 좋지 않을까? 이미 많이 챙겼고 이미 많이 너푸 쳐먹였잖아 그만하면 될 거 같아.

게임 즐겁게 하자고 하는 거니까 말야.

여튼 이야기가 길어졌어. 그리고 어제 글 개념글 된 거 생각도 못했는데 고마워. 갤럽들이 내 길고 졸렬하며 꼰대같은 글 좋아해줬네.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이번 글도 추천 좀 줘 이 주제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기도 하고 욕댓글이든 분탕댓글이든 다른 사람들 생각 폭넓게 나누고 싶어서 그래 또 그러면서 이런 공평한 게임에 대한 작은 소망이 넓게 퍼지진 않겠지만 이 좁은 커뮤니티 안에서라도 이야기 되었으면 좋겠어. 물론 변하는 것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이건 부탁할께

오늘도 저 넓은 하늘에서 신나게 날아보자. 추축이든 연합이든. 공평하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