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삼전, 하닉의 중국 공장 장비 반입이 당장 어려워져서 완전 개X됐다는 건데 그건 헛소리고, 일단 올해까지는 미 상무부의 라이센스 덕분에 아무런 문제 없이 장비 반입이 지속되고 있음.

그리고 그 라이센스도 내년에도 연장될 것 같음. 내부적인 정망 뿐만 아니라 여기 실제 미국 상무부와 협상 진행하는 정부 관계자 분도 5년까지는 라이센스 연장이 될 것 같다는데,

삼전, 하이닉스 입장에서 가장 최악이 기사에도 나왔듯 당장 장비 반입이 중단되는 것임. 그러면 당장 기존 장비들 유지 보수도 못 해서(장비뿐만 아니라 부품, 유지보수 인력도 반입 불가능해짐) 반도체 생산에 치명적인 타격이 발생하게 됨. 그런데 현재 상황은 그게 아니라서 많이 다행임.

이런 게 다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을 배려해주는 것도 있지만 삼전, 하닉의 중국 반도체 공장이 갑자기 가동 중단하면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대혼란이 오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함인 것도 있음. 그만큼 한국 메모리 반도체가 전 세계에 중요함.

이런 상황에서 삼전, 하닉 모두 중국 공장은 장비 업그레이드를 포기하고 현상 유지만 하며 신규 설비투자는 전부 한국에 진행할 계획임. 삼전은 평택과 평택 이후 신규 캠퍼스에 몰빵할 예정이고, 하닉은 27년 용인클러스터 가동 전까지

1. 이천 M16 FAB 잔여 클린룸 절반에 디램 장비 반입(+M14 낸드 장비를 M15/M15X로 이설하고, M14 잔여 공간에 디램 투자해서 디램/낸드 혼용에서 디램 전용 FAB으로 전환함.
2. 청주 M15 FAB 잔여 클린룸 절반에 낸드 장비 반입
3. 첨부 2처럼 청주에 M15X 신규 건설해서 25년 이후 클린룸 수요 대응(하닉이 지금 돈이 없음에도 M15X 건설 일정 땡기는 이유는 M15X 없으면 나중에 진짜 장비 반입할 클린룸 공간이 없기 때문임)
4. 그래도 클린룸이 부족하면 청주에 M17 건설

이렇게 될 것임. 그러면 삼전, 하닉 모두 한 5년 후에 중국 공장에 추가 장비 반입이 중단되도 큰 문제는 없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