믂은 각설이. 믂 앱은 줄타는 사람이었는데 앱을 따라서 돌아다니던 믂은 앱이 죽고 난후에 자연스럽게 각설이 패에 들어감. 믂 약간 덜떨어진 애였는데 좆기천사 시절 앱이 자기 연습한다고 믂 들고 줄타다가 떨어트림;; 여튼 앱도 정상은 아니었음. 믂네 패거리가 시장가면 옥장판이나 메밀베개, 만병통치약 이런거 팔기전에 앞에 나와서 믂 똥꼬쇼함. 국내 n일장 돌아다니면서 공연(....)하고 다님. 어느날 거창에 오일장이 열린다고 해서 거기 감. 다른 아저씨들 차력 한 후에 믂 나감. 이상한 한복이랑 머리 장식 하고 나가서 북도 장구도 아닌걸 두구둥둥 하면서 열심히 공연함. 요란하게 춤도 추고 바가지 들고 사람들 앞에 가서 돈 달라고 구걸도 함. 바가지 안에 쌓이는 동전이랑 지폐 보면서 히죽히죽 웃고는 공연 끝나고 뒤로 감. 연극 하고 본격적인 장사 시작되긔.

믂이 할 일은 끝나서 시장이랑 좀 떨어진 데에서 쉬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말검. 돌아보니까 멀끔하게 생긴 삐가 폰 꼭 쥐고 서있음. 믂 어버버 거리면서 피하려니까 삐가 믂 팔 잡고 이름! 이름이 뭐예요? 하고 물어봄. 믂 이름은 있는데 패거리 내에서 줄 타는 앱 아들이라 줄달이라고 불렸음. 믂 줄..줄달이 하니까 삐 ?이름이 줄달이에요?? 함. 믂 패거리 아저씨들 아닌 사람이랑 머화하는거 무서워 해서 팔 뿌리치고 도망가려고 낑낑거림. 삐 그거 보고 다급하게 말함.

'아, 알았어요. 줄달이씨. 잠깐만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나 가,가야 하는데...'

'잠깐이면 돼요. 네? 저 이상한 사람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시구 제발...'

'그..그럼 빠,빨리...'

고마워요 하고 삐가 환하게 웃으면서 말함. 자기가 아까 공연할때 봤는데 한눈에 반했다. 믂을 찍으러 다니고 싶다는 거였음. 믂 뭔소린지 몰라서 멀뚱멀뚱 하는데 삐가 자기 폰 앨범 들어가서 동영상이랑 사진 보여줌.

'어..? 이거 나,나다.'

'맞아요. 이거 줄달이씨. 멋지죠? 그쵸?'

'...어어...'

'난 살면서 이런 움직임 처음 봤어요. 난요, 꼭 줄달이씨 내 카메라에 담고 싶어요.'

'......'

'허락해 줄수 있어요?'

믂 사실 삐가 뭔소리 하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고개 끄덕거림. 그러자 삐가 믂 확 껴안으면서 고마워요! 우린 이제 파트너예요. 이럼. 믂 파트너가 뭔지도 모르고 뭐가 고맙다는지도 모르겠는데 삐한테 좋은 냄새 나서 삐 어깨에 고개 파묻음.

그 뒤로 삐가 대포들고 믂 오질라게 쫓아댕김. 알고보니 삐는 휴학한 사진과 학생이었긔. 쉬려고 할앰앱 집에 내려온건데 거기서 믂네 패거리 만난거ㅇㅇ 믂이 가는 시장마다 쫓아다니고 가끔씩 믂네 패거리가 파는 옥장판도 사주거 그럼. 삐 붙임성도 좋아서 믂네 패거리들이랑도 금방 친해짐. 삐가 아저씨들한테 물어서 믂 본명 알아내고는 줄달이라고 안부름. 이름 불러주니까 믂 처음엔 어색해 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자기도 태,태형아.. 하고 부름. 삐가 믂 사생짓 하니까 여관 같은 숙박도 믂 있는 곳으로 함. 어느날 삐가 믂 자는 방 들어와서 다른 아저씨들 깨지않게 믂 살짝 깨움. 믂 깨니까 삐가 믂 데리고 자기 방으로 데려옴. 

'나랑 같이 자요.'

'근데...'

'같이 자.'

'......'

'......'

'아...알았다...'

삐가 만들어준 이부자리에서 누워서 잠. 분명히 똑같은 방이고 똑같은 이불인데 퀴퀴한 냄새가 안나고 향긋한 냄새가 남. 믂 향이 점점 진하게 나는 쪽으로 자기도 모르게 몸 슬금슬금 이동함. 삐 자다가 뭐가 느껴져서 눈 뜨니까 믂이 자기 품에 쏙 들어와 있음. 하얀 반팔에 하얀 목덜미랑 쇄골 부분이 슬짝 슬쩍 보임. 삐 슬쩍 팔 들어서 믂 등 감싸니까 믂이 더 파고 듬. 와 씨발 미치겠다... 하면서 이불 들어서 믂 목까지 덮어줌. 삐 믂 옆에 누워서 믂 자는거 관찰함. 머리도 만지고 눈도 만지고 코도 만지고 그럼. 삐 손가락 들어서 믂 입술 톡톡 건드리다가 입안에다 쏙 집어넣음. 안에 말랑한 혀 느껴짐. 하나 더 넣으니까 이상했는지 믂이 인상 찌푸리면서 고개 움직임. 말랑한 혀가 손가락 휘어감으니까 삐 혀 꾹 누름. 믂 이상해서 눈뜸. 이미 삐 선지 오래ㅇㅇ 삐 손가락 빼고 믂 얼굴 잡고 키스함. 믂 막 삐 밀어내다가 삐가 얼굴떼고 나 좋아해? 하고 물음. 

'나 이제 윤기 너랑 같이 안다닐거예요. 그래도 돼요?'

'그,그러지마... 나 버리지 마...'

'그럼 대답해요. 나 좋아해요 안해요.'

'조...좋아해.'

'그럼 오늘 내가 하는거 아파도 참아요.'

믂 느리게 고개 끄덕하자마자 믂 티셔츠 안에 얼굴 넣어서 목이랑 가슴 이런데 애믁함. 섹스는 고사하고 자위조차 해본적 없는 믂한테 머딸에다가 애무까지 헤주니까 믂 질질쌈. 삐 믂한테 좆 물리고 허리 움직임. 믂 엉으아응ㅠ 하면서 눈물질질 흘림. 삐 믂 확 뒤집고 엉덩이에다 키스 쪽쪽 해주고 엉덩이 찰싹찰싹 때리면서 퍽퍽 박아올림. 이불 이미 믂이 싼걸로 젖어있음. 믂 무릎이랑 팔꿈치 빨개져서 자꾸 미끄러짐. 삐가 믂 좆 잡고 딸쳐주면서 척추따라 입 맞춤. 그렇게 쎅 거하게 한판 뜨고 화장실 가서 씻으면서 또 뜨고 그럼. 삐가 옷 입혀주면서 믂 꼭 안고 새 이불에 다시 누움. 믂 존나존나 힘둘고 피곤한데 잠 안와서 꼼지락 대니까 삐가 믂 눈에다 뽀뽀 해주면서 얼른 자요, 함. 믂 입술 달싹달싹 하길래 삐가 무ㅏ 할말 있어요? 하고 물어보니까 믂 삐 옷덜미 잡으면서 내, 내일 또 해줘어... 함. 삐 그 말 듣고 막 웃다가 믂 귀 잘근잘근 씹으면서 그럴게요, 함.

아 씨발 섹스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