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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씹스압) 냉혹한 조선의 쇼죠젠센.firearm

고질라맛스키틀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26 15:46:25
조회 45137 추천 208 댓글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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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조선군하면 뭔가 좆밥 이미지가 있다. 대충 남들이 총 쏘고 다닐 때 병신같은 삼지창이랑 활들고 다니는 이미지가 대중한테 각인된 조선군 이미지다. 몹시 슬픈 일이다.

구한말엔 진짜 개병신 좆밥이었던건 사실이지만 사실 조선이 항상 병신 좆밥 군대였던 것도 아니고, 뭣보다 총을 존나게 사랑한 총박이들인데 활박이 삼지창박이 취급받는게 그러하다.

내가 보기엔 조선군은 활박이보단 총박이에 훨씬 가까웠을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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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도 제대로 안 나는 나라에서 이딴 개또라이 대형딜도미사일을 날려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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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장 화살포 만들어서 굴리는 거 보면 뻔하지 않냐. 얘들 제정신이 아님 진짜. 유럽서도 한발 쏠 때마다 징징 싸면서 아껴 쓸 정도로 비싼 화약을 이따구로 펑펑 쏴갈기는 미치광이 진성 총박이들이다

총박이 조선은 존나 가난한 편에 들어가는 국가였는데도 온갖 상상을 초월하는 화약무기를 만들어냈는데, 신기전이나 화차처럼 유명한 거 말고 좀 마이너한 것들이 있다


조선-대물저격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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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본한테 처맞기 전에도 화약무기를 꽤 좋아했던 조선이지만 진짜 총박질을 시작한건 임란 내내 조총에 뚜들겨 맞은 후였다

조선은 태생이 원딜충똥싸개 종족이다. 화살보다 훨씬 쏘기 쉽고 배우기 쉽고 위력까지 개쩌는 조총이 얼마나 꼴렸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런데 요즘에야 총이 영점맞추고 가늠좌 가늠쇠 맞춰서 조준사격하지, 이 당시 조총 같은 총은 사거리도 그리 길지 않고 명중률도 영 딸렸다. 그래서 개개인이 조준해서 쏘는 것보단 줄서서 각맞추고 방향맞춰 일제사격하는 식으로 탄막을 만드는 방식으로 싸우는 게 주류다. 근데 이런 방식의 문제점은 돈을 존나게 처먹는다는 것이다. 존나게 가난한 조선 입장에선 입맛에 안 맞는 전술이다. 거기다 성향 문제도 있다. 태생이 원딜똥사개충이라 명사수 패티쉬가 있는 조선군 입맛에도 대충 방향 맞춰서 일제사격 갈기는 방식이 맘에 들었을 리 만무하다. 당장 설화만 봐도 알잖아 유럽놈들 중국놈들 일본놈들이 전설의 검 찾고 다닐 때 지나가는 선비가 원딜로 이무기 죽이는 극한의 원딜충들이 조선인이다.


그래서 조총의 사거리와 명중률을 올리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가 나왔는데, 가장 극단적인 예가 바로 조선 대물 저격총인 '천보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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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엑 총 개쩔어 인생의 절반 손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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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비도 절반 손해보게 생겼다 이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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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좆까 총 쏠거야 더 쎄게 더 멀리 무한한 우주 저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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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후 대충 100년 정도 후에 개발된 이 무식하게 크고 긴 마개조 초대형 조총이 천보총이다

숙종 시기에 박영준이라는 이름의 총박이가 만들어낸 천보총은 이름부터가 사거리 쩐다고 자랑하고 있는데 실록에는 '이거 1000보 넘게 날아가니까 천보총이라 부를거야'라고 자랑하고 있다.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대충 1km에 가까운 놀라운 사거리다. 당대 조총의 유효사거리가 50~100m 정도라는걸 감안하면 미친 씹사기총이다. 물론 진짜 천보를 날아갔을리는 없고 100% 과장일거다. 그래도 무식하게 총열이랑 무게를 늘려놓고 화약도 왕창 집어넣은만큼 보통 조총보다 훨씬 길긴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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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이 꼬추 같이 큰 총이라 혼자 써먹긴 힘들고 짤처럼 인간-양각대 역할을 하는 부사수랑 같이 들고다니면서 저격질을 하거나 아예 성벽에 거치시켜놓고 썼다.

보면 알겠지만 대죽창년들이 들고 다니는 대물저격총이랑 운용방식이 존나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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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만 긴게 아니라 위력도 개또라이 대물저격총 수준이었는데, 쇠벽을 뚫는다느니 사람을 겹겹히 관통한다느니 아무튼 존나게 아픈 무기였다

멀리 나가고 존나 아프다. 심플하게 원딜충들의 워너비 무기다.

이 때문에 1600년대에 개발된 존나 오래된 유물무기 주제에 독립군이 운용했다는 기록도 남아있고, 조선이 갓메리카랑 붙었다가 개좆발린 신미양요에서도 천보총으로 추측되는 무기의 기록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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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좆밥들이 좆밥은 좆밥인데 가끔 두 명이서 어깨에 거치하고 쏘는 존나 큰 또라이 총 들고 나올 때 있음. 그거 사거리 존나 길어서 몇 명 다쳤는데 조심해야 됨. 배 위에서 대포 쏘는데 거기까지 총알 날린다니까 개또라이 원딜충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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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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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또라이같다는거지 무섭다는 건 아니고 ㅋㅋㅋ 대포 처머겅

기술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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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엥...


물론 신미양요는 조선군 400명 작살나는동안 미군 딸랑 3명 죽고 10명 다친 개좆발린 전투긴한데 천보총 없었으면 그나마 저 10명도 못 다치게 했을 지도 모른다

똥싸개원딜의 자존심을 아주 약간이나마 지키긴 했던 거 같다


조선-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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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깊은 조예가 있는 여고생들이니 다들 알겠지만 총이 보편화되고 나면 역사에서 갑옷이 사라져버리는 시대가 온다

개나 소나 총들고 다니는데 그 총이 존나 쎄다. 입고 있는게 란닝셔츠든 플레이트 아머건 머스킷 총알엔 자비가 없어요. 머스킷 죽창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맞으면 너도 죽고 나도 죽는 시대가 되었으니 갑옷이 사라진 것이다. 이건 조선도 마찬가지라 두꺼운 갑옷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원딜충 똥싸개들에겐 매우 불만스런 상황이었다.

이게 몹시 띠꺼웠던 어느 실학자가 있으니 신경준이라는 이름의 공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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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기 싫은데 쟤들은 죽이고 시펑

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총알이 갑옷에 뚫리면 갑옷을 존나 두껍게 만들면 되는 거 아님? 철판 존나 두르면 뚫리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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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존나 날로 먹으려드네 총알 막을만큼 두꺼운 철판 입고 어케 돌아다니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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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입고 돌아다닐 필요있냐 바퀴 달면 되지. 그리고 위에다 대포도 달아서 공격도 할 수 있게 하는 거임. 대포알도 철판 안에서 장전하면 존나 안전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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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ㅋ 기발하네 ㅋㅋㅋㅋㅋ 근데 대포는 어떻게 조준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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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건 '회전포탑'이라는 것이다...손잡이를 돌리면 대포가 돌아가지....


회전포탑을 장착한 철갑 두른 바퀴달린 무기...뭔가 존나 익숙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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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바로 땅크다. 조선군 또라이들은 조선시대에 탱크를 만들려고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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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조선 땅크 '신경준 화차'의 설계도다. 조잡스러워보이지만 생각보다 굉장한 물건이다.

우선 설계사상부터 존나 선진적인테 주포 개념부터가 그렇다. 주포를 조잡스런 화살이나 조총을 여러발 장착하는게 아니라 존나 쎈 대포 하나로 통합했다. 1차머전 거쳐서 2차머전까지도 다포탑 전차같은 병신들을 만들던 유럽놈들이랑 비교해보면 혜안도 보통 혜안이 아니다.

거기다 이 주포는 고정식이 아니라 '복토'라 불리는 특수한 부품 위에 얹혀진 상태라 회전이 가능하다. 1차머전 시절에도 드물었던게 회전포탑이다.

차체 부분은 '판옥'이라 불리는 장갑판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적의 총탄에서 안전하고, 이 안에서 재장전까지 가능하다. 심지어 근접 방위 체제까지 따로 있었음. 딱 하나 빼고 현대 전차와 완전히 똑같은 설계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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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원딜은 막는다 쳐도 근딜을 어케 막냐. 시즈탱크도 질럿 가까이 붙으면 좆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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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셈 동축기관총...은 아직 기관총이 발명 안 됐으니까 없지만 동축기관칼은 있음. 적이 가까이 오면 칼날이 자동으로 펼쳐져서 꼬치구이로 만들어버리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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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쩌네 근데 그거 도대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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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너 같은 이과가 고민해야지


그렇다. 존나게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조선엔 이과가 없어. 이과만 없는 것도 아니고

분명 신경준 화차의 설계사상은 시대를 한참 뛰어넘어 앞서간 개쩌는 물건이었지만 아이디어만 뛰어나면 뭐하냐. 실현시킬 기술력과 경제력이 똥망이었다. 조선군은 총알을 막을만한 철판을 두르고 회전포탑을 장착하고 근접전에선 자동으로 칼날을 발사하는 전차를 건조할 능력도 경제력도 없었다. 뭣보다 저런 스펙의 물건을 굴리려면 기초적인 엔진이라도 필요할 판국인데 그게 없었다. 실제로 증기기관이 발명된 후에도 비슷한 아이디어가 몇 번 나온 적이 있지만 죄다 실패했는데 증기기관조차 없던 조선에서 전차를 굴린다는 건 무리였다. 그럴 돈이 있으면 국밥을 먹겠다

안타깝게도 신경준 화차는 설계도만 작성되고 프로토타입조차 만들어지지 않고 잊혀지고 말았다.


조선-육상전함


아니 그런데 존나 웃긴게 뭔지 아냐

탱크는 돈 없어서 못 만들었으면서 탱크보다 말이 안 되는 육상전함을 만들어본 기록은 있다는 거임

하여튼 진짜 개또라이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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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메탈슬러그!


모든 것은 박산남이란 이름의 헬창이 조선 조성에 상소문을 날리면서 시작된다. 이름부터 산남이다. 딱 봐도 헬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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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까 탱큰가 뭔가 그거 엔진 없어서 망했다면서요 그게 다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거에요

나한테 맡겨주면 그런 쪼잔한 물건보다 훨씬 개쩌는 물건과 근육을 가져다 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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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개씹소리신지 모르겠는데 탱크도 못 만들면서 탱크보다 큰 걸 만들겠다고? 그거 어케 움직이게? 이과보고 해결하라고 할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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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들어보라니까요 물건이 좆만하면 사람이 끌기 힘들죠? 그럼 아예 존나 크게 만들면 끌 수 있죠 그죠? 이과 필요없죠? 필요한건 헬창이죠? 헬창이 나라를 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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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소린진 잘 모르겠는데 암튼 이과 필요없다는건 좋은 소식이네 함 만들어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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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헬창스런 발상이었다! 존나게 화차 크기를 키워서 철판도 무식하게 달고 병사도 무식하게 태우고 대포랑 총을 존나게 실은 다음에 끌고 다니겠다는 것이었다. 이 헬창 무기가 바로 조선 유일의 육상전함 '귀거'다.

헬창이라 혓바닥도 단련한건지, 박산남은 이 말도 안 되는 설계안을 어떻게 통과시키는데 성공하고 막대한 자원을 투자받아 육상전함을 건조하기 시작한다

성공했을까


했겠냐?

온 조선의 헬창들이 모여서 땀과 눈물을 흘리는 3개월이 흘렀을 때의 일이었다. 구인기라는 이름의 헬창 하나가 육상전함이 건조되는 헬스장을 탈출해 조정으로 도망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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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엑! 호에엑! 내 말 좀 들어봐요 저 헬창년 또라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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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매 근육 보소 설명 좀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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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 미친년이 3개월 걸려서 우주전함 야마토를 만들더니 그걸 우리보고 끌고다니라는거임 제정신임?


그렇다

조선의 자랑스런 육상전함 귀거의 동력원은 소도 아니고 말도 아니고 축퇴로 블랙홀 엔진도 아닌 다름 아닌 인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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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선 70명으로 시작합시다 이거 끌고 언덕 올라가면 하체도 조지고 상체도 조지고 개꿀이네 원 플러스 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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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조지겠지 미친 헬창년아


생각해보자 온몸을 철판으로 두른 초대형 수레 위에 몇톤씩 나가는 대포랑 조총들을 고슴도치같이 얹은 육상전함을. 이걸 70명의 헬창들이 끌었다. 과연 이게 제대로 움직였을까. 70명의 헬창이 아니라 70명의 헐크가 필요할 판국이다. 당연하지만 귀거는 전진조차도 존나 힘들었다. 기록에 따르면 꼴랑 10리, 즉 4KM를 나가는데 하루종일 걸렸다고 하니 민달팽이의 교미만큼이나 박진감 넘치는 전진 속도다.

느려터진 것만 문제가 아니라 지형적응도도 개씹창이었다. 당연하지만 무한궤도가 없던 시절이니 돌부리 하나 나무뿌리 하나만 만나도 저 멀리 돌아가야 했을 뿐더러 진흙탕이라도 만나면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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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자체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귀거는 진창 속으로 가라앉아버리곤 했던 것이다

먼 미래의 븅신집단 낙지들이 최후의 발악으로 만들었던 븅신탱크 마우스와 똑같은 꼬라지였던 것이다

귀거의 자체 성능은 좋게봐줘도 끔찍한 수준이었다.

거기다 그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여러번 언급했지만 조선은 가난한 농업국가다. 그런 나라에서 이딴 헬창 탱크나 만들고 있으니 당연히 시선이 곱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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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해 제대로 움직이지도 않는 이 헬창 근육 딸딸이 기계를 어따 씁니까 안 그래도 흉년이라 민심 흉흉한데

헬창만 국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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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래도 상체 하체 골고루 조졌으면 돈값한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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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미친년아


이리하여 백성들의 불만이 헬창들에게 쏟아지자 한 대의 프로토타입이 완성된 귀거는 그대로 해체되고 만다. 효종 3년의 일이다.

뭐 실패한게 좀 많긴 하다만 조선이 돈 많고 화약만 많았다면 중세시대 때 탱크와 육상전함이 태백산맥을 누비는 여러가지 의미로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을지 모른다는건 꽤 유쾌하다

조선의 군사력 자체는 그다지 강하지 않을지라도 설계사상이나 아이디어만큼은 참신했던 측면도 있었다

비슷한 예가 요즘도 있지 끝이 안 좋아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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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봤는데 보병이 유탄을 쏴서 적 머리 위에서 터지게 만들면 존나 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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