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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등불과 맛잃은 돌

권아퀴나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25 00:31:27
조회 70 추천 0 댓글 1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 데에도 쓸데없어 밖에 내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둔다. 그래야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밝게 비출 수 있지 않겠느냐?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누구나 익히 아는 마태오 복음서 5장 13~16절 말씀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입니다. 다른 누가 아니라 주되신 예수님께서 저희에게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는 어떤가요? 

정말 산 위에 있는 마을을 비추는가요? 짠 맛을 내고 있나요? 누군가 우리를 보고 하나님 아버지를 찾으려고 하나요?


 근래, 교회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모두가 피해를 보았습니다. 잘못된 목회자 때문에 다른 이웃들이 병들고 힘들어하며, 교회들이 무너지고, 무고한 그리스도인들까지도 세상의 멸시와 질타를 받게되었습니다. 물론 하나의 사건 때문은 아닐 것 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뵙고 그 분을 찬양하러 가는 곳이 아니라 그저 다른이들을 만나고 자신의 복을 빌러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을 찾지 않고 있습니다. 피리를 불어도 춤을 추지 않고, 슬퍼할 때에 슬퍼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진정 하나님께 영광되는 일이며, 우리가 무엇을 하고있는지조차 제대로 알지못하고, 복음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다들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합니다.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하고선 집으로 돌아갑니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습니다. 하나님 믿으면 복받는다는 목사님 말씀에 '아멘, 아멘' 하면서 답도 열심히 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직장에서 보너스도 탔습니다. 하나님께 돈 많이 벌게 해달라고 기도를 열심히 해서 들어주셨나 봅니다. 역시 하나님이 최곱니다. 오늘 예배때 불렀던 찬송가도 한번 흥얼거려 봅니다.

어, 저기 마침 걸인이 한 분 있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옷도 제대로 못껴입고 무릎꿇고 엎드려 구걸하고 있네요.

마침 헌금내고 남은 천원짜리가 하나 있어 걸인의 바구니에 넣습니다. 평소에는 눈길도 안주고 싶지만 오늘은 기분이 좋으니 특별히 자선합니다.

착한 일을 했으니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것입니다.


누군가의 이야기 같지 않나요?


 피리를 불어도 춤출줄 모르고 슬픈 이야기를 할 때에 슬퍼할줄 모릅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 예수님을 따른다 하면서도 정작 그 믿음을 증명할 생각은 안합니다.

흉내만 조금 내고 맙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약한자를 도우라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보잘것 없는 사람을 도우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작 그런 사람들을 보면 그저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그렇죠. 사실 그것이 덜 귀찮고 덜 손해보는 것일 겁니다. 그럼으로써 세상의 빛인 우리는 스스로 등불을 꺼버렸고, 소금인 우리는 맛을 잃었습니다. 스스로가 꺼진 등불과 맛잃은 돌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중에 가장 낮은 자에게 해주는 것이 곧 당신에게 해준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길가에 계신 예수님을 지나칩니다. 저기 뒷골목에도 계시고, 서울역에도 계시고 옆집에도 길거리에도 계십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못본채 하고서는 교회에 가서는 예수님을 찾습니다. 웃깁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버렸습니다. 저는 나중에 이에 대해 그분의 보좌앞에서 변명도 못할것이 두렵습니다. 무섭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버린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는 분이 예수님이시고, 꺼진 등불을 다시 키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짠 맛을 잃어 길가에 나뒹구는 우리에게 다시 맛을 주실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다른 누구, 무엇이 아니라 오직 그 분을 통해서만 우리는 다시 회복할 수 있고, 다시 세상을 밝히고 짠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예배가, 찬송이, 기도가 무슨 뜻인지 깨달을수 있고, 교회가, 우리가 바로 서서 귀를 열고 복음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말로만 회개하지 맙시다. 회개하여 새 사람이 되면 그 믿음을 행실로 보이고 복음을 전파합시다. 나에게 가장 보잘것 없는 자에게 배풀고 도웁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청지기입니다. 우리의 것은 진실로 우리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주님이 주신 창고의 재물이고 곡식입니다. 내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주님의 창고는 이것들이 끝도 없이 쌓여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끝없이 퍼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지기 된 우리는 주님에게 그 열쇠를 받았습니다. 그러니 걱정말고 낮은이에게 배풉시다. 우리가 그 분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면 다른 모든 것은 채워질 것입니다. 우리가 빛을 비추면 세상이 우리를 가져가려 할것입니다. 우리가 맛을 되찾으면 세상이 우리를 먼저 필요로 할것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필요로 하면 곧 하나님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두려워 말고 믿음을 행합시다.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의 평화와 사랑이 함께하길 빕니다. 항상 주님안에서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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