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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영상 <-

여기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갤러그가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이 게임이 뭔지 알 거라고 생각한다.

이 고전 슈팅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갤러그의 등장은 순식간에 전자오락의 열풍을 몰고 왔고,

고전 비디오 게임의 전설이 되어 비디오 게임 역사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위치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

어떤 게임 포럼의 자작 게임 게시판에 묻혀 있었던 레트로 슈팅 게임이 하나 더 있다.

이 게임의 이름은 Lose/Lose

게임 자체는 고전 게임들을 모티브로 만든 평범한 슈팅 게임 같아 보인다.

우주 배경, 위에서 내려오는 적, 총알을 쏘는 플레이어의 기체 등등..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macOS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라는 것

평범하게 게임을 시작하고, 적 기체를 격추한 플레이어는 이 게임의 의아한 점을 느끼기 시작한다.

적 기체들은 공격을 하지 않은 채 앞으로만 전진했고, 격추시킨 적 기체에게서는 JPG라는 익숙한 글자가 출력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류의 게임에서 적을 격추시켰을 때 출력되는 글자는 보통 +100 같은 숫자였을 텐데 이 게임은 조금 달랐다.

약간의 위화감은 들었지만 정상적으로 스코어는 올라갔기 때문에 적기를 계속 격추하기 시작했다.

조금 특이하게 생긴 적을 격추하자 '/USER/ZACHGAGE/DESKTOP/ADPCM' 라는 텍스트가 출력되었다.

윈도우 파일 탐색기 경로에서 사용되는 텍스트와 비슷한 느낌,

플레이어는 이 텍스트가 낯설면서 익숙한 기분을 느꼈다.

조금 특이하게 생긴 적을 격추하자 '/USER/ZACHGAGE/DESKTOP/ADPCM' 라는 텍스트가 출력되었다.

윈도우 파일 탐색기 경로에서 사용되는 텍스트와 비슷한 느낌,

플레이어는 이 텍스트가 낯설면서 익숙한 기분을 느꼈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적 기체가 끊임없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플레이어는 적기를 계속 격추한다.

MOV, PNG, NEF, GIF, HTML, PSD ...

적 기체들이 파괴될 때마다 세 글자로 이루어진 문자들이 끊임없이 출력된다.

이 문자들은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특정한 설정, 용어, 암호의 종류일까? 아니면 정말로 윈도우 파일명의 확장자명인걸까?

하지만 무기가 업그레이드되거나, 점수가 올라가는 등의 변화는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단순히 점수만 늘어났을 뿐.

그렇게 생각하던 순간, 아까 격추시킨 기체에서 출력된 '/USER/ZACHGAGE/DESKTOP/ADPCM' 텍스트가 익숙하게 느껴졌던 장면이 다시 한번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혹시 내가 격추시킨 기체들에게서 출력된 텍스트들은 내 컴퓨터의 파일들과 폴더가 아닐까?"

아무런 공격도 하지 않는 적들과 컴퓨터의 확장자명을 의미하는 단어들.

이 게임은 확실히 이상했다.

적 기체를 격추해도 보스가 등장한다거나,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는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위 장면만 무한히 반복될 뿐이었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적들은 대체 왜 공격을 하지 않는 걸까?

어쩌면, '알고 보니 주인공이 악역이었다' 같은 클리셰 비틀기가 들어간 게임인 걸까?

무한 반복되는 게임에 염증이 난 플레이어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행동을 실행한 뒤에 게임을 끄기로 마음먹는다.

변칙적인 움직임이나 특정 대형을 형성하는 일 없이 단순하게 전진만 하는 적 기체들을 향해 플레이어의 기체를 움직였고,

플레이어의 기체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며 '당신은 졌다'라는 문구가 출력된다.

혹시 이 화면에선 뭔가 변하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 수십 초 동안 화면을 띄워놓고 있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어느 순간 게임은 강제 종료되었다.

정말 어설픈 게임이었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웹서핑을 하려던 그때,

Lose/Lose 게임의 폴더는 사라져 있었다.

아니, Lose/Lose 게임 폴더뿐만 아니라 데스크탑의 각종 파일들 또한 사라져 있었다.

사라진 파일들을 하나하나 정확하게 기억해 내지는 못했지만, 게임 속에서 출력되었던 ADPCM 폴더 또한 확실하게 없어져 있었다.

각종 사진들과 포토샵 작업물, 웹 주소 파일들도 조금씩 사라져 있었다.

이 파일들이 사라지는 몇십 분의 시간 동안, 플레이어가 한 것은 이 게임뿐이었다.

그렇다면 이 게임에서 적 기체가 격추될 때 출력된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삭제되는 파일들의 이름이었다는 소리였을까?

그 메커니즘으로 인해 플레이어의 기체가 격추 되었을 땐 Lose/Lose 폴더가 삭제된 것이었고?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렀다.

모니터의 오른쪽 아래에선 진단명 OSX/Losegame-A 바이러스가 감지되었다는 로그창이 띄워져 있었다.

- 실제로 존재하는 게임이고, 실제로 적기를 격추할 시 컴퓨터에 있는 파일들이 삭제되며, 악성코드로 진단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고갤연재글들 볼때마다 해보고싶었던 Q&A

Q. 이 게임들 해줘/왜안해줘?

A. 답댓은 안달아도 게임추천댓글 볼때마다 다 알아보고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게임에 애매한부분이 있어서임

대표적으로 말하자면 '고질라'요청이 많았는데 이 게임은 굉장히 잘만들어진 크리피파스타(도시전설)이고,

내용에 맞춰 만들어진 팬게임도 고퀄리티지만 문제가있음

'귀신'얘기가 너무많음.. 게임세계에서 공격당하면 현실세계에서 똑같은 고통이 온다던가 등장인물중 하나가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죽은사람이라던가..

솔직히 괴담에 귀신이 들어가면 흥미도 사라지고 맥빠지는 경우가많아서 애매하더라

이외에도 새드사탄, 소닉 .exe같이 대놓고 무서운게임은 내가 쫄보라서 못하고, 젤다의전설은 유명해서 안하기도하고 다양함

Q. 포켓몬괴담쪽은 할생각없음?

A. 포켓몬괴담은 이미 네이버나 나무위키에서 엄청 자세하게 다뤘기때문에 내가 쓰기엔 뇌절이 아닌가싶음. 너뮤 유명하기도하고

Q. 그냥 좆무위키에서 베끼는게 끝아님?

A. 맞다. Jvk6611z.esp같은건 내가 직접 번역기돌리면서 쓰긴했는데 기본적인 틀은 '나무위키나 번역된 유튜브영상'에서 내용을 가져오고 다듬는게 끝임

여기서 없거나 부족한 정보들은 https://creepypasta.fandom.com/wiki/Creepypasta_Wiki 미국위키에서 번역기돌려서얻음

내가 하는건 사진들 그럴싸하게 편집해서 글마다 끼워넣는거랑 글내용 압축하는거

내가 쓴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사진 한장당 문장 5~6줄이 넘질 않음

글만 존나많으면 아무래도 가독성도 떨어지고 잘안읽는다 그래서 글내용 압축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함

Q. 볼때마다 글내용이 조금씩 바뀌는거같은데 착각임?

A. 글을 쓴다음에 계속 다시읽어보면서 문법적으로 어색한부분을 고치거나

댓글들 지적보면서 내용을 수정하는경우가 많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