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8. 서로에게 스며들수록 죄책감을 커져가고, 단치족에게 다가갈수록 지난 날의 상처는 되살아난다.

폭풍우 속에 홀로 단치족의 막사를 찾아가던 소풍이는 그만 쓰러지고 만다.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 누군가 자기를 돌봐주는 손길에

고소오를 떠올린 소풍이는 소오가 걱정되어 어서 도망가라고 헛소리를 한다.

어느새 소며들은 고소오를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도 걱정하는 소풍.

깨어난 소풍이

"소오. 다시 보니 정말 좋네"

내숭 1도 없는 소풍이. 아플때도 소오 걱정만 하더니 어느새 소며들었나 봄.

원병을 청하기 위해

소풍은 단치족의 막사에 가야한다고 말하고

소오는 배조에게 가서 예조의 병력을 청하자고 제안한다.

소오의 제안을 받아들여 배조의 부대를 찾아가던 소풍과 소오는 건기가 시작된 사막을 횡단하며 생고생중이다.

(귀하게 자란 로얄패밀리들의 리얼 오지 탐험)

사막에 익숙하지 못하던 소오는 모래유사에 빠져들게 되고 소풍은 소오를 구하려 필사적으로 노력.

소오는 소풍이를 살리기 위해 줄을 놓아버린다.

마지막으로 소풍에게 미처 전할 수 없는 진심을 전한다.

"(널 속여서) 미안해. 소풍"

(로얄패밀리들의 리얼오지탐험은 안쓰럽지만, 게시자가 사막 풍경을 넘나 좋아해서 무조건 짤찜)

"소오. 이 바보. 같이 가야지. 엉엉엉"

소풍은 죽어도 같이 죽자며 어찌할바 모르는 때에

고검이 나타나 소오를 유사에서 건져주고

배조의 군대와 무사히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예조의 세 남자들은 소풍을 속이고 있는 중. ㅅㅂㄹㅁ들아!!! )

소오의 부탁에 배조가 혁실을 구조하기 위한 원병을 지원하기로 약속한다.

험난한 여정의 동행, 생사고락을 함께 한 소풍이와 소오는 더욱 친밀해진다.

어느새 둘만의 세상에 있는 듯 주변인(=고검)을 배경으로 만들어 버리고

제 3삼자가 끼어들지 못하는 둘만의 묘한 기류 무한 생성중

(+친밀해지는 만큼 커져가는 고소오의 죄책감)

"소오는 좋은 사람이에요"

소풍이는 사부와 떨여져서 보내는 시간 동안, 자신이 많이 컸다며 자신과 사부의 애매했던 관계를 모래유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뭐 한마디로 사부에게 매달리지 않고 혼자 지내도( with 고소오) 괜찮네. 하고 자신의 감정을 쿨하게 정리함.

"사부를 사부로서 좋아해요. 사부는 영원히 저의 사부에요"

삭박국과 단치족의 교전중. (고대부족의 전투 장면 재현같아 무척 맘에 듦)

일당백 단치족의 최고 용사, 혁실

예조 군사들의 개입으로 교전은 끝나고, 소풍은 단치족 혁실에게 자신의 사부와 친구 고소오를 소개한다.

이쯤에서 한번 짚어보는 소풍이의 고소오 품평회

1. 단점: 외모+기품 떨어짐, 아마도 비교대상은 고검, 소풍이 시력으로 고검보다 소오가 외적으로 떨어진다고 주장함. (어쩔. 소풍이 시력 문제 많네. 교정필요)

2. 장점: 머리도 좋고 용기도 많음. 흠 소풍이는 내면을 더 중요시하네.

(결국 시력이 별로라 외적평가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소풍이가 내린 내적평가로 보면 고소오는 외적인것과 내적인 것을 다 가진 완벽남..쿨럭)

내일의 적이 될 예조와 단치

그러나 오늘은 긴장감을 풀고 서로에게 편안한 교류를 갖는 위아더월드 타임 .

단치족도 예조의 병사들도, 소풍과 배조도 , 고검과 배조도, 모두에게 편안하고 평화로운 초원에서의 하룻밤.

그러나 여기 한 남자만 홀로 절대 편안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단치족을 볼 때마다 잊었던 상처가 새록새록 살아남.

큰 형이 그리고 자신이 피습당하던 그날의 밤, 단치족들의 잔인한 살해 현장은 잔상처럼 자꾸만 떠올라 이승은을 괴롭힌다.

결국 단치족들과 한 자리에 어울릴 수 없는 이승은은 자리를 피해 혼자만의 세계로 피한다.

고소오가 사라지든가 말든가, 단치족들의 쇼타임. 예조와 단치가 어울러진 모두가 평화로운 위아더월드 타임2.

다른 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때, 홀로 복수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한 고소오.

"뭐야? 아가씨가 사내 옆에서 벌러덩 눕기나 하고?!"

"흠. 뭐 어때? 우리 초원에선 다들 이러는데? 우리 초원에서는 다들 천신의 아들 딸들이라고. 우린 중원의 아가씨들처럼 복잡한 예법이 없어!!"

별이 떨어지는 밤, 비록 소원은 빌지 못했지만, 소풍과 소오의 속내를 나누는 시간.

왜때문인지 기분이 가라앉은 소오를 위해 소풍이는 노래를 불러준다.

바로 눈물버튼 작은 여우 노래.

여우 한마리가

사구에 앉아 있네

사구에 앉아 달을 보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