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씐 밤 - 강윤결 - 할리퀸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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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시대물] 달에 씐 밤 - 강윤결앱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0.04.21 05:54:29

조회 265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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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별 세개

주관적으로 별 세개

적당한 조신집착계략남을 읽고 싶다면 이걸 읽어라

남주 음침한 성격에 여주는 당찬 성격이었는데 남주한테 말려 들어서 피폐해짐

아래부터는 ㅅㅍㅈㅇ

* 감상 포인트

1.스산하고 음산한 분위기

여주도 남주도 귀신 볼 줄 알아서인지 분위기 스산하다

2.당황스럽게 잘 맞는 천생연분

“산 전체에 불을 싸질러 망가트릴 겁니다.”

“…….”

“당신이 몸을 뉘던 초가집의 지푸라기 하나, 당신이 챙기던 작은 미물 하나 남지 않도록 다 태운 다음 마을에도 역병을 퍼트려 폐허로 만들 겁니다.”

마주친 그의 시선에서 불길이 튄 것 같았다. 그는 분명 검은 눈에 검은 머리칼이거늘, 이 순간만큼은 요요한 홍안인 성싶었다. 소름 끼치는 동공 속에 지글거리는 불길이 끓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 또한 이환의 광기에 눌리지 않고 씹어 뱉듯 대꾸했다.

“잘 됐습니다.”

그는 현이 이를 악물고 대꾸하는 모습을 주시했다.

“저 또한 이환 님이, 저를 버리시면. 황궁에 모조리 불을 질러 버릴 참이었습니다. 죽어 악귀가 되어서 이환 님을 내내 괴롭힐 심산이었습니다.”

둘 사이에 자욱한 침묵이 내려앉았다. 남자는 예상치 못한 말을 들었다는 듯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감각을 확인하듯 이마를 떼어내고 현의 볼과 어깨를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씩씩거리며 눈물을 누르는 현의 볼을 쥐고 가볍게 입을 맞췄다.

“역시, 우리는 천생연분입니다.”

“…….”

달에 씐 밤 | 강윤결 저

리디북스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2378007798

3.계략남의 계략 집착은 눈에 보여도 재밌다

ㅎㅎ

* 아쉬운 점

1.딱히 신선할 건 없다

2.씬이 재미가 없다

3.눈앞에 그려지는 수려한 묘사이기 보다 건조한 설명문과 암시적인 문구가 많아서 지루한 사람한테는 지루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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