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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개성 카운셀링

히붕이(115.138) 2025.02.13 18:51:40
조회 336 추천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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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이~ 왔다!

알람이~ 왔다!

알람이~!

텁.

벙어리 장갑을 쓴 손이 더듬대며 헤매다 용케도 스마트폰을 찾아 건드린다.

“으응… 벌써 일어난 시간인기가…?”

그렇다고 알람을 끈 행동이 푹신한 침대에서 빠져나오지 않겠다는 무언의 항의는 아니다. 그녀는 히어로답게 온기가 배어있는 이불의 유혹에서 힘겹게 빠져나와 일어섰다.

톡. 토독.

그녀의 도톰한 손가락 아래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은 A반 친구들 모두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장식하고 있다.

바라보기만 해도 힘이 나는 사진이지만, 단지 이 사진만을 보자고 전원을 킨 것이 아니다. 하루 일과를 확인하고 준비하기 위해 캘린더 앱을 눌렀다.

“소코가키 소학교… 10시 30분까지 도착해야 함…. 카운셀링 관련 방문객 맞이도 있었지.”

현재 시각 8시 12분.

오늘 방문할 소학교는 그녀의 사무소에서 1시간 거리 이내에 있기에 시간적으로 여유롭다 봐도 될 정도로 무방했다.

“오늘은 같이 활동하는 히어로도 없으니까. 2배로 준비해서 가야지.”

몸에 꼭 맞는 검은색 속옷이 스트레칭하는 주인의 몸을 따라 주욱 늘어났다가 줄어든다.

그렇지만 느긋하게 일을 준비한다는 마음은 그녀에게 없다. 그녀 자신이 선택한 일이고, 그날 이후로 바뀐 세상을 이어가려면 꼭 필요한 일이니까. 조금의 먹먹함도 더해서 말이다.

우라라카 오챠코의 하루는 시작부터 바쁘다.


======

“얘들아! 선생님이 얌전히 있어달라고 부탁했잖아! 오늘은 특별 수업도 있는 날인데 밖에서 오신 분들이 나쁘게 보면 어떡하려고 그래?!”

정론을 목놓아 설파하는 선생님의 비통에 찬 목소리가 넓다란 교실을 가득 메웠다.

“선생님! 우리는 바보가 아닌데요! 오늘 어떤 사람이 오는지 다 알고 있다고요!”

“맞아 맞아! 개성 놀이 시켜주는 우라비티가 온다는 건 우리반 친구들 모두가 알고 있어요!”

“우라비티는 착하고 이쁘니까 우리한테 나쁘다하지 않을거에요! 뭐든 하지 말라고만 하는 선생님보다 백천배는 멋지다고요!”

“멋지다는 대 폭 살 신 다이너마이트같은 히어로한테 어울리는 말이야! 우라비티는 여자인데 남자꺼를 왜 써!”

“말이 되면 되지 왜 뭐라 해! 너는 개성 놀이 못하게 우라비티한테 말할거야!”

선생의 애달픈 외침은 시끌시끌하고 활력이 넘치는 아이들의 목청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입 바른 말이 통한다면 그것이 어린이일까. 

평소에도 통제하기 힘든 아이들이었지만 ‘특별'에 대한 기대감에 몸이 근질대는 아이들을 지금의 마레 선생으로서는 막아낼 수 없었다.

“선생님! 그냥 우리가 나가서 우라비티를 환영하면 안돼요?!”

“시바타 말대로 개성을 팡팡 쓰며 환영하면 우라비티도 좋아할 거에요!”

책상에 앉은 아이들은 마치 놀이동산 입구를 목전에 둔 꼬마처럼 다리를 방방 휘두르며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날뛰기 시작했다.

“안된다니까! 그런 짓을 하면 우라비티가 실망해서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온 힘을 다해 뻗은 두 손은 아이들을 막기 위해, 마레 선생의 두 눈은 둥그런 시계의 분침을 애타게 바라보며 해결사의 도착을 고대하고 있었다.

똑똑.

때마침 타이밍 좋게 교실의 앞문이 손님의 도착을 알렸다.

“오챠코 씨이신가요?! 어서 들어오세요!”

““우라비티다아!!!””



“…이거, 그토록 기다리던 히어로가 아니라 미안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선생과 아이들의 하나된 바램과는 다르게 날카롭고 노회한 인상의 노신사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할배잔아….””

“얘들이 정말! 그런 나쁜 말은 하면 안된다고 선생님이 말했잖아! 아히타 교수님 맞으시죠? 저희 학교엔 무슨 일로…?”

개성학의 권위자인 그를 뉴스에서 몇 번 봤던 마레 선생은 용케도 알아보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여기 있는 학생 여러분과 같은 목적으로 여기 왔지요.”

노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뜻밖의 것이었다.

“우리가 먼저에요! 할아버지는 뒤에서 줄을 서세요!”

“할아버지는 개성을 쓸 수 있는데 왜 여기 왔어요? 할아버지도 우라비티랑 놀고 싶어요?”

“아니아니, 할아버지는 여기 구경하러 온 거예요. 할아버지가 오는 길에 우라비티를 봤거든? 이제 10초안에 짠-! 하고 나타날 거란다.”

그렇게 말하더니 아히타 할아버지는 양 손을 쫙 피고 손가락을 하나씩 굽히기 시작했다.

“10… 9…”

한 번 속았지만 의심 반, 기대 반으로 20명의 아이들은 꿀꺽 침을 삼키고 뚫어져라 주름 잡힌 손을 쳐다봤다.

“2… 1! 짠!”

“여러분! 죄송해요! 제가 조금 늦었…?”

그러더니 정말 문이 열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라비티가 나타나는 게 아닌가!

“우라비티! 우라비티! 우라비티!”

“마술사 할아버지에 우라비티까지 왔어! 이러면 학교 다니기 좋을지도?!”

“우와아! 진짜 우라비티다! 싸인해주세요오!”

“…히끅.”

열광에 찬 환호성에 우라라카는 그만 딸꾹-하고 놀란 채로 굳어버렸다.


======

​현대의 개성 사회에서 개성 카운셀링의 목표는 오직 하나였다.

-어떻게 개성을 사회에 녹아들이는가?-

인류의 80% 이상이 개성을 타고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상상하는 개념적인 의미에서의 ‘개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이를 테면 입에서 불을 뿜는다던가, 염동력으로 물체를 조종한다던가, 손에서 얼음이 뿜어져나오는 으레 초능력하면 떠오르는 그런 개념들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의 개성은 별볼일 없는 그저 그런 개성이다.

하지만 정말 개성이란 이름에 걸맞는 ‘개성'을 가진 사람은 살면서 힘 때문에 곤란을 겪은 경험이 없을 수가 없다. 이런 사람을 위해 사회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

한 세기를 지나며 인류는 조금씩 개성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몇 천년 이상 이어져온 인간의 역사에 비하면 개성의 역사는 너무나도 짧다.

그렇기에 갑작스레 인간의 삶에 파고든 개성에 대해 우리는 너무나 미숙하고 또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초상 여명기를 벗어나 간신히 사회를 되찾은 우리는 선택해야 했다.

개성을 억제하느냐? 개성을 긍정하느냐?

우리는 선택했다. 

아무것도 고르지 않기로.

개성을 억제하기엔 너무나 많은 비질란테-히어로가 개성을 받아들여야 함을 사회에 보여줬고.

개성을 긍정하기엔 과거의 그림자가 분명하게 아른거렸기에 사회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어중간한 태도로 미래에 책임을 맡긴 우리는 결국 비싼 값을 치뤘지.

하지만 천만다행히도 데쿠라는 히어로의 헌신으로 우리 사회는 한 번 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전처럼 결정을 미룰 수는 없다. 개성을 어찌 해야 할까.




“수업 잘 봤습니다. 우라라카 오챠코 양. 아이들을 이끄는 솜씨가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평소 표정과는 다르게 제법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아히타 교수는 우라라카에게 주름진 손을 건넸다.

“별 거 아니에요 교수님. 저야말로 개성 카운셀링의 창시자를 만나게 되서 떨리는걸요?

손을 맞잡고 악수를 나눈 우라라카는 살가운 태도로 아히타 교수를 반겼다.

“유명하다라. 유명세만 따지자면 저는 오챠코 양과 비교할 수도 없지요. AFO과의 전쟁에서 일익을 맡고 승리로 이끈 주역과 일개 교수는 감히 견줄 수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저만 부끄러워지는걸요? 처음에 교수님의 참관 요청을 듣고 정말 놀랐다니까요. 학계에서 저명하신 분이 저한테 관심을 가지다니!”

갑작스런 칭찬 공세에 부끄럼을 잘 타는 오챠코의 둥글둥글한 볼이 빨갛게 물들어버렸다.

“실례를 무릅쓰고 참관을 요청할 정도로 오챠코 양의 행보에 관심이 갔었거든요. 히어로 활동에만 전념해도 명예와 돈이 넝쿨째 굴러들어올텐데 굳이 어려운 곳에 발을 들인 그 이유가 정말 궁금했습니다.”

의례적인 칭찬을 넘어 사뭇 진지해진 아히타 교수의 태도에 오챠코 또한 한층 진지해진 태도로 아히타를 마주봤다.

“저도 한때 유에이 피난소에 늙은 몸을 맡겼었고, 또한 유에이 학생들에게 목숨을 빚졌던 몸이기에 그 당시 A반의 뭐랄까… 그러니까… 아. 팬입니다. 그래서 A반의 성장과정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이런 위대한 히어로로 만들었을까? 해서 많은 기록을 보고 감동하고,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팬이란 말은 거짓이 아닌지 노인의 흐릿했던 눈은 광채를 가지고 번득이며 놀라왔던 그때를 회상했다.

“많은 일을 겪었으니까요. 여러 위험을 겪었지만 모두와 함께 성장해서 어엿한 히어로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오챠코 양. 당신은 처음엔 사업 문제로 힘겨워하는 부모님을 위해 유에이 히어로과에 입학했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 홀로 힘들어하는 히어로를 돕고 함께 일어섰습니다. 여기까진 정말 훌륭하고 모범적인 성장과정이었습니다. 헌데 한 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어요.”


“어떤 부분이요?”

오챠코의 감이 반짝였다. 

이 노교수는 이걸 묻기 위해 내게 왔던 거구나.

“당신의 주변 친구 중엔 개성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즈쿠 씨의 개성은 보다 큰 문제니 제외하고 말입니다. 개성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도 없고 이전의 성장과정에서 관련된 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개성 카운셀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대체 어떤 이유에서. 전쟁이란 참혹함이 소녀의 삶을 갑자기 뒤바꾼 건가. 아니면 제가 보지 못한 다른 누군가가 연관되었다던가. 알려주시겠습니까?”

“글쎄요. 그때의 일은 죽음을 넘나들 정도로 고된 전쟁이었으니까 떠올리기가 힘드네요. 여러 일이 겹치다 보면 사람은 바뀌게 되니까 이렇게 되었다 생각해요.”

날카로웠다. 팬이 파고들다 생긴 의문이라기엔 의도를 가지고 찌른 비수와 같은 느낌이었다. 오챠코는 맑은 웃음으로 본심을 가리고 본능적으로 말을 얼버무렸다.

“오챠코 양. AFO과의 전쟁에서 초현실 해방 전선의 간부들은 각 지역에서 대장 노릇을 하며 전쟁을 주도했습니다. 그 중 당신과 만난 것이 아마… 토가 히미코였지요? 연쇄 실혈사 사건의 주인공, 피를 갈구하는 어린 학생, 많은 인명을 살상한 빌런. 공교롭게도 당신과 토가 히미코의 마지막 장면만 기록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빌런. 유독 이 두 글자에만 노교수는 힘을 주어 말했다.

“…….”

“우라라카 오챠코. 마지막에 토가 히미코와 무슨 말을 나눴지요? 사회에서 이탈한 범죄자가 당신에게 무슨 영향을 끼치기라도 한겁니까? 만일 그때문에 개성 카운셀링을 시작하게 된거라면 저는 빌런의 영향을 받은 히어로를 개성사회의 상담사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아히타 교수의 말은 단호했다. 비단 자신만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수를 써서라도 그녀의 활동을 막겠다고 천명한 것이기도 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기가 죽어 땀을 흘리며 오해를 풀려 애쓸 것이다. 

뭔가 찔리는 사람이라면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당황을 애써 감추려 하겠지.

당신은 어쩔 것인가. 히어로 우라비티?


“교수님은 개성을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예측했던 어떤 상황도 현실과 들어맞지 않았다.

눈앞의 젊은 히어로는 개성학의 권위자에게 당당하게 개성에 대해 묻고 있었다.

“참 성가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말을 돌리려는 건가 싶어 아히타 교수는 그 매서운 눈매를 부라리며 입을 열었다.

“인간이 이능을 가지게 된지 100년은 족히 지났지만 아직도 인간은 이능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단어도 바꾸고, 어설프게 파악한 것처럼 굴다가 큰 코를 다치게 됐죠.”

누군가의 유언으로 이능은 사람의 특징이 되고, 만화에서나 나오던 히어로 제도가 만들어져 사회는 안정을 찾은 것처럼 보였다.

결국 그 끝은 균열에서 태어난 소년의 손으로 무너질 뿐이었지만.


“제 이론에 따르면 인간이 개성을 완전하게 파악하고 온전하게 받아들이려면 족히 200년은 넘게 걸린다 봅니다. 그러니 또 어설프게 건드리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 전에,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사람의 틀에 개성을 집어넣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지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틀을 늘리는 건 어떨까요?”

오챠코는 막힘없이 시원스럽게 아히타 교수에게 제안했다.

“늘린다고요?”

멋 모르는 아이나 할 법한 제안에 아히타 교수는 헛숨을 탁 뱉었다.

“머리가 크면 틀의 머리 부분을 늘려주면 되고, 팔이 짧다 싶으면 틀의 팔 부분을 줄여주면 되고, 다리가 길다 싶으면 틀의 다리 부분을 늘려주면 개성이 들어갈 부분을 만들어 줄 수 있잖아요?”

“말처럼 쉽게 된다면 일본이 두동강 날 뻔한 일이 일어났겠습니까?! 심지어 오챠코 양 당신은 그 사건을 누구보다 앞에서 보지 않았습니까!”

무책임한 대답에 아히타 교수는 저도 모르게 언성을 높여 오챠코에게 소리쳤다.

“틀에도 한계는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 사람이 더 이상 답답해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게 된다면 다른 사람을 볼 수 있게 되고 생각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생겨난 긍정으로 사회를 채울 수 있다면 그때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저는 확신해요.”

트와이스의 피를 먹은 그때의 토가에게 다른 사람을 생각하게 해주는 마음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녀의 마음에 비해 너무 작게 맞춰진 틀은 다른 사람을 생각해줄 부분을 허락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을, 닮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알아주고 늘려가면서 토가는 잘못을 사과하고 다른 이를 도와줄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그 답답함을 어떻게 풀어주고, 어떻게 긍정을 만들겠단 겁니까.”

“저는 히어로니까요. 히어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모두를 돕고 싶어요.”

사람들 모두가 한발짝 나설 자리를 히어로가 만들어준다면 분명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웃음이 날 정도로 밝은 미래가 생길 테니까.

“이 논쟁은 좀 더… 고민해봐야겠군요.”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 상담은 환영이니까요.”

오챠코는 환하게 웃으며 카운셀링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과 떡 한 봉지를 건넸다.

“무슨 찹쌀떡까지야, 떡은 그냥 본인이 드셔도-

“아, 여보세요? 응 츠유쨩! 무슨 일로- 대형 빌런?! 사람을 붙잡고 흔들고 있다고?! 알았다! 내 금방 갈텡께 쪼매 기다리라!”

떡을 돌려줄 새도 없이 무중력 히어로 우라비티는 빠르게 하늘 위로 올라가 사라졌다.

“허. 참. 일을 이렇게 많이 하면서 어떻게 저렇게 활기차게 다니는지 모르겠네.”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던 아히타 교수는 어이가 없어 피식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찹쌀떡 하나를 꺼내 먹었다.

“음, 맛있네. 다음에 만날 때는 떡이랑 어울리는 좋은 차라도 하나 사가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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