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절반정도는 재구축되어야된다고 생각함.엄연히 따지면 스토리가 그렇게 깊은 편은 아니어서 지금 스토리론 애니화 절대 무리임.

달리 떡밥이 없으니까 사실상 유일하게 떡밥으로 쓸만한 게르티나의 비밀이랑,이브 부모님 or 게리를 엮는 식으로.

이브의 부모한테 사생아 or 일찍 뒤진 애새끼가 하나 있는데 그림에 모든걸 쏟아부어 그리면 영혼이 깃든다는(실제 게임속 미술관에 있던 책 내용) 말을 듣고 게르티나한테 사생아의 성장모습(메리)을 화폭에 담아달라고 요청한 뒤,들어온 사람만큼 나갈 수 있는 미술관의 법칙에 따라 후에 태어난 아이(이브)를 게르티나에게 댓가로 주는 겸 미술관에 쳐넣음으로써 메리가 실체를 얻을 수 있게 계획했다는 반전이 있는것도 괜찮을 것 같고.메리가 이브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혈육에 무의식적으로 끌려서인거면 더 진국일듯.

젊은 남자인 게리가 일찍 일어나서 미술관을 간 일 자체가 흔하진 않잖슴?그러니까 그 이전에 게르티나랑 엮였다던가,혹은 아예 혈육(할아버지?이종사촌?정도로 좀 멀어야됨)중 하나가 게르티나여서 적당한 정신개조나 합당한 이유로 게르티나 미술관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뒷배경이 있는거임.그러니까 게르티나는 거래 성사(이브와 메리를 맞바꾼다)를 위해 생판 남인 게리까지 이용하는 큰그림을 그렸던거임.이유는 이브 혼자 들어가면 메리한테 도달하기 전에 뒤져버리니까. 게르티나와의 접점이 있는 사람을 같이 붙여놔서 레벨 하향패치 겸(예를 들면 이브가 못 미는 마네킹 치워주기)무의식중으로 조종해서 둘을 자연스럽게 메리한테 인도하게 하는거지.게리가 죽으면 영혼 하나 더 얻는거고 살아서 나간다 해도 애초에 다른 생존자랑 엮일 일 없는 남이니까 남는장사인거.이건 게르티나의 유흥을 위한 점도 있어서 게리에 대한건 이브 부모에겐 말하지 않았어.쨌든 이브,게리,메리가 만난것까진 게르티나의 손아귀 안인거야.

근데 변수가 생겨.메리가 게리를 지나치게 싫어해서 오히려 이브와 나가고 싶어하는게 그거임.게르티나는 생전에 메리한테 이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나보지.그치만 게르티나는 이브의 영혼을 원해서 이브가 미술관에 남는 쪽을 원해.
그럼 이제 여기서부턴 어떤 엔딩을 애니에 넣을것이냐에 따라 스토리가 갈릴거야.

게르티나는 두 수 앞을 보고 있었다!이후에 일어난 모든 발악은 사실 모두 게르티나의 계획대로였다!->게리와 메리가 나가고 이브를 잊는다. 희생 변형엔딩


이브를 게르티나와 부모의 거래에서 구하기 위해 게리가 만악의 근원인 메리를 태우고 게르티나의 세뇌를 견뎌가며 나중에 데리러 오겠다며(좀 에반가) 약속
->그러나 게르티나의 마지막 발악으로 탈출은 성공하지만 게리는 약속을 잊는다 잃어버린 기억 (이거 괜찮은듯)
->무사히 기억해낸다 재회의 약속


게리는 이브를 메리로부터 해방시켜주기 위해 태우려고 하나 메리는 이미 게리의 장미를 손에 넣은 뒤였다.
->게리가 마지막 힘으로 게르티나를 억누르고 이브에게 메리를 족치라고 일러줌->이브 울면서 라이터엔딩 잊혀진 초상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느낌있을듯 모든 계획이 다 망하고 다 뒤지고 딱 이브만 살았다는점이..)
->메리와 이브가 함께 나가면서 언제까지나 함께 게르티나랑 부모가 진작 이렇게 계획했으면 됐지 않겠냐는(사람 한명을 써서 이브와 메리를 둘 다 살림)생각이 들므로,게르티나는 이브의 영혼을 너무나도 원했고 어떻게든 미술관에 가두고 싶어했다...정도로 여기면 될듯.

메리가 나가기 싫어 빼액을 시전->게르티나에 어서오세요

괜찮지 않아?이러면 5-6화정도 분량의 짧은 애니가 완성될 것 같음.작화는 게르티나의 영향을 받아 어두워져가는 게리를 세쿠시하게 묘사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