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이 아니라 보수교체, 야당교체가 시대정신입니다.
오늘 개혁보수의 깃발을 함께 들고 바른정당호를 출항시킨 동지들 9명이 떠납니다.
바른정당의 창당 초심은 보수의 처절한 반성이었습니다.
지난 겨울, 최순실이라는 비선이 국정을 멋대로 주물렀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대통령은 탄핵당하고 감옥에 갔습니다.
집권당의 일원으로서 국민 앞에 고개조차 들 수 없는 상상초월의 국정농단이었습니다.
이런 전근대적 보수, 낡고 부패한 썩은 보수가 얼씬도 할 수 없게 보수의 토양을 완전히 갈아엎기 위해 바른정당이 출범했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그 어떤 미래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10개월, 바른정당은 개혁보수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웠습니다.
아직은 연약한 싹에 불과하지만,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믿고 열심히 물을 주고 정성을 보태야 합니다. 한눈 팔 틈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힘들다고 문재인 정부 핑계를 댑니다.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기 때문에 보수세력이 다시 뭉쳐야 한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다고 해서 개혁보수의 사명이 사라지기라도 한다는 말입니까?
문재인 정부가 아무리 잘못한다고 한들, 자신의 과오에는 아무런 반성도 없는 낡은 보수에 국민들이 마음을 주지는 않습니다. 보수 스스로 혁신할 때만 국민들의 마음이 따라옵니다.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 공격에만 골몰하는 낡은 보수와의 결별이야말로 지난 겨울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던 국민의 뜻입니다.
바른정당을 지키는 길, 개혁보수의 깃발을 고수하는 길, 어렵지만 이 길로 가야 하는 이유는 보수 교체, 야당 교체가 바로 '보수가 사는 길, 보수의 희망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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