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때 야동을 처음 접했는데 그 땐 방학만 되면 할아버지 댁에서 한두달씩 지내가지고 내가 야동을 봐도 말릴 사람이 없었음. 할머니는 편찮으셔서 누워계시고 할아버지는 주로 다른 방에서 계시니까, 내가 야동을 봐도 아무도 안 말렸음. 그때부터 계속 야동을 보기 시작했고, 초4때 첫 자위를 시작해서 고3인 지금은 도파민때문에 뇌가 항상 붕 떠있는 기분임. 계속 뇌가 흥분돼있고 음란한 생각이 자주 남.

  일상에서 하는 간단한 대화도 맥을 잡기가 힘들고, 수업에 집중도 잘 안 되는 등 뇌가 정말 도파민에 절여져있는 걸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음. 그러다 이거 좀 끊어야겠다 생각해서 혼자 금딸을 해봤는데 쉽지 않더라.. 다른 일들은 그래도 인내심있게 잘 하는 편인데 금딸은 진짜 계속 의지가 꺾였음. 그래서 금딸 관련 정보 찾아보다가 이 갤을 알게 됐는데, 나보다 더 상황이 안 좋은데도 금딸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고, 200일 넘게 금딸한 사람도 있는 게 신선한 충격이었음.

의지가 갈대마냥 쉽게 넘어지고, 계속해서 스스로 합리화하도록 유도하는 이 금딸이라는 거를 계속 도전하는 게 너무 멋진 것 같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경외감까지 들었음 ㅋㅋㅋ. 디시에 안 좋은 인식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동기부여도 씨게 받게 됨. 그래서 이제 진짜 금딸해야겠다고 독하게 마음먹게 됐음.

다들 진짜 힘들테지만, 꾹 참고 버텨서 진짜 금딸 성공해봅시다. 저도 의지 떨어질때마다 여기 와서 동기부여받을게요 다들 진심으로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