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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 존재의 추월 차선 : 남성의 영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방식2.txt

alchemion(125.132) 2024.09.19 16:55:02
조회 1422 추천 24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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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진짜로 글이 길어질 거 같아서 찬찬히 템포를 조절해 가면서 읽기를 바랄게. 


 내가 읽고 이해한 동서양의 경전들을 최대한 쉽게 풀어서 써보려고 하니까 조금은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거라고 봐. 


 내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는 통합성과 전체성으로 나아가는 거야.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합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의 내면에서 반대 극들 간의 화해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러한 것들을 쉬운 용어로 '정신의 요가'로 부르기로 하자. 사실 우리들이 애써 찾아보지 않았을 뿐이지, 수많은 동양의 경전과 서양의 철학들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해. 


 저마다 동일한 주제를 다른 개념과 언어로 설명하기 때문에 이를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데에 조금은 난해한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었지.


 그래도 굳이 글에서 말하는 내용에 관한 책들을 꼽자면, '혼의 과학', '람타', '태을금화종지', '영보국정정지법' 등이 있어. 추가로 더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면 답변을 주도록 할게. 자기가 처한 환경이나 배경 지식에 따라서  

 

 아무래도 이러한 책들이 사용하는 개념들은 생소하거나 아직 배경지식이 형성되지 않은 경우,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어.







 영적 성장에 있어서 대략적일지라도, 스스로가 가고 있는 방향과 목적지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다면, 아무래도 잘못된 길을 가서 우회하는 일이 줄어들거나 혹은 정체되는 시기에 막힘 현상을 손쉽게 타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물론 결국은 이 길은 스스로 걸어가야 하는 길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외부의 타자에게 의존하게 되면, 그것은 단점이 되겠지만 말이야.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고, 또 그러한 길을 가는 것이 보다 성취감과 희열을 증진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거야. 글의 본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영혼이 인간에게 던지는 질문을 듣고 가면, 앞으로 전개되는 내용의 방향성을 대략적으로 잡아가는 데 유용할거야.





 영혼이 인간에게 묻습니다. 


 " 그대는 삶을 얼마나 사랑하나요? "


 이 질문의 의미는 인간은 내면에 담을 수 있는 사랑과 자유의 총량에 비례해서 가용할 수 있는 생명력 또한 커지거든. 영적 성장은 간단하지만, 쉬운 길은 아니야. 뭔가 역설적으로 들리기는 한데, 스스로가 한계라고 규정짓는 임계점에 부딪칠 때마다 영혼은 인간에게 삶을 향한 사랑을 되물어보고는 해. 그만큼 삶을 향한 사랑을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영적 여정이고, 심지어 자기 자신의 목숨마저도 담보로 걸어야 할 때도 있어. 물론 그 방식에 있어서,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할 거지만 각오와 마음 가짐이 그렇단 얘기야.


 





 자,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저번 글에서 영적 성장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다루었으니, 오늘은 조금 딥하게 들어가 영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메커니즘에 대해 알아볼까 해. 

 ( 이 내용에 대해 상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 켄 윌버'의 최근 저서들을 읽어보면 좋아 )


 남성과 여성이 서로 이성적으로 끌리는 상황에 있을 때, 남녀 사이에는 일종의 성적 긴장감이 흘러. 이는 서로 간의 마음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에서 서로를 향한 탐색전을 펼치는 예비단계라고 할 수 있지. 양극단에 있는 에너지를 조화롭게 운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거든. 


 이 기술을 앞서 언급한 '정신의 요가'라고 부르는 거고, 정신의 요가를 잘 수행해서 내면의 통합이 더 진행된 상태일수록 생명 에너지는 증가하고, 호르몬 분비와 대사 활동이 증가하면서 세포 분열은 더 활발하게 일어나. 


 천주교에서 성자와 성부와 성령의 이름으로,~ 모시기모시기 하는 거 있잖아. 이는 머리가 머리 아래의 욕구들을 올바르게 제어하고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고 있음을 암시해. 

 

 종교의 본래 역할은 지혜의 올바른 계승에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을 통해 더 많은 기쁨과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방편을 전달하는 데에 있어. 

 물론 현대에 이르러서, 종교 본연의 역할이 많이 왜곡되어 있고, 오히려 종교인들이 외부 대상에 더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말이야. 


사실 종교는 본래의 자기 자신, 생명의 본질을 알아차림으로써 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존재로의 거듭남을 목표로 하는 신성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지. 








 남성의 영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메커니즘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는 개체성을 넘어서는 거야. 개체성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마음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마음이란 놈이 워낙 힘이 막강해서 우리들은 마음 정복에 늘 어려움을 겪어. 특히 내면에 생명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으면 더욱 더 그렇고. 


그럼 이제 말꼬리를 묻는 방식으로 영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메커니즘에 대해서 파고 들어가보자. 


거센 저항을 보이는 마음을 다루기 위해서 많은 양의 생명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이 생명 에너지의 결핍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뜩이나 자연과 멀어진 현대인의 삶은 생명 에너지의 결핍을 만성적으로 호소하고 있는데 말이야.)



 생명 에너지가 부족하면, 이를 외부로부터 채워야 하는 일이 우선이겠지.


근데 이 생명 에너지를 채우는 방법에 대해서 우리들은 전혀 아는 게 없어. 







일단, 여기에서 우리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영적 성장에 있어서, 감정은 영적 성장의 '추진력'

                           고통은 영적 성장의 '잠재력'  이라는 점이야.






 감정의 높낮이의 폭이 클수록 올라가는 속도는 빨라져. 그리고 고통의 깊이가 깊을수록 고점은 높아. ( 주식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야. )


영적 성장은 편안한 삶과 거리가 멀 수 밖에 없어. 왜냐하면 영적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삶 속에서 감정의 높낮이의 폭을 늘릴 수 있는 극적인 사건과 현상이 발생해야 하고, 고통의 깊이를 깊게 만들기 위한 과정이 진행되어야 하거든. 물론 의도적으로 고통스럽고, 극적인 사건을 겪으란 것은 아니야. 다만 어쩔 수 없이 겪을 수 밖에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지. 왜냐하면 진정으로 절실하지 않으면, 임계점을 넘어서지 못하거든.

 

 (여기서 임계점은 개체성을 넘어서는 지점이라고 생각하면 돼.)



 감정과 고통이 번갈아 드나들면서 개체성을 붙들고 있는 마음의 혼을 쏙 뺴놓아야 돼. 마음의 거센 저항이 약해지고, 더이상 개체성을 붙들 수 없는 지경에 이를 떄까지 말이야. 이 과정 속에서 서서히 생명력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넓어지는 데, 이는 마음이 나라고 받아들이고 규정하는 범위가 확장되면서 일어나. 격한 감정과 고통의 드나듦 속에서 이를 버티고 참아내는 마음의 근력은 바로 삶을 향한 사랑을 시험받는 장소에서 길러질 수 있지. 






  



 단지 자위 행위를 안하는 것이 능사가 아닌 것은 정이 축적되어도 그것이 자꾸 밖으로 발산되는 행동 패턴을 반복하면, 물론 이전보다는 삶의 여러 조건이 개선되었을 지라도 그것이 영적 성장의 밑거름으로는 쓰이지 않는 거지. 


안에 쌓인 정(생명 에너지)이 밖으로 제대로 발산되지 못하면, 처음에는 억압과 화, 분노의 형태로 표출돼. 성적 억압은 이성을 향한 혐오와 비난으로 얼룩져 있잖아. 이는 성 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파괴적으로 드러난 예시야. 올바른 통로를 통해서 발산될 때에는 무언가를 창조해내고 만드는 힘으로 작용해서 사업을 일으키고, 무언가 창작품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고는 하지. 





 가장 높은 영역에서 정 (생명 에너지) 은 밖으로 발산되지 않고, 안으로 되돌아와 (동양 경전에서는 '회광반조'라고 불리우는) 생명이 생명 자체를 지지하는 빛으로 그 속성이 변해. 간의 열을 식혀주고, 비장의 빛을 담아내는 작용을 하는 거지.  


 간은 화학적 반응의 모체이고, 비장은 빛의 반사작용을 주로 담당하는 곳이야. 영적 성장이 원활히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화학적 반응 (동물적 본능, 물질적 육체에 종속된) 은 줄어들면서 빛의 반사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 


 빛의 반사작용은 흔히 말하는 지혜의 광명, 성령 , 보편적 의식으로 부르는 것이 나로부터 방사되어 세상 전부를 환히 비추고 있음에 관한 직관적 알아차림이라고 정의할 수 있어. 






 '정'이 충만해지면, 상위 속성에 있는 '기'가 서서히 채워지고, 기가 충만해지면, 그 상위 속성에 위치한 '신'이 충만해지는 거야. (동양의 경전으로 예시를 들면,) 



 정의 보존은 기를 채우는 데에 의미가 있으며, 기의 원활한 흐름과 소통은 신을 밝히는 데에 그 의미가 있어. 정이 아무리 넘쳐나도 (정은 땅에서 자란 식물성 음식을 통해 외부로부터 유입), 이 정을 기로 전환시키는 방식에 대해 무지하면, 정은 단지 그 쓰임새를 다하지 못하고 동물적 욕구만을 만족시키는 일에 쓰이게 돼. 


 '기와 신'을 채우지 않고, 단순히 정을 많이 지니고 있으면 안되냐고 물어볼 수도 있지만, 그게 그렇게 될 수가 없는 구조야.

이는 우리 내면의 무의식 깊은 곳에 있는 영혼의 바램은 전체성과 통합성을 실현함으로써 만물과의 합일 상태를 직관적 앎의 형태로 알아차리는 깨달음을 실현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거든. 이 바램이 바로 원초적 충동이고, 리비도 혹은 성욕이라고 불리우는 형태로 인간의 존재에게서 나타나는 거고.


 '인간이 신의 형상을 본따서 만들어졌다'는 성경의 구절은 인간 안의 신적인 상태를 실현시킬 수 있는 영적 씨앗이 심어져 있음을 말해주는거야. 

그래서 정만을 채울 수 없는거야. 왜냐하면 영혼이 만족하지 못하거든. 계속해서 기와 신을 채울 수 있는 방편을 삶 속에서 찾아도록 만들어. 더 많은 기쁨과 희열을 느끼고자 하는 갈망이 바로 모든 인간 존재의 뿌리 (무의식의 심연)에 심어져있거든. 






 그렇다면, 앞서 말한 마음의 혼을 쏙 빼놓는 방식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야겠지? 


따라서 우리들은 감정의 뿌리에 자리잡고 있는 근원적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올바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배워야 돼.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자기 자신의 존재가 이 세상에서 없어지는 일 (개체성의 죽음, 물질적 육체의 소멸)이야. 그래서 성욕은 세대에서 세대를 걸쳐서 자기 자신의 형상과 비슷한 아이를 출산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거고, 영원히 이어지는 생식의 드라마를 재생시키는 원동력인 셈이지.


 이는 인간의 존재가 개체성을 초월하지 못하는 한, 절대로 성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말해주기도 해. 


 성욕은 DNA의 복제를 통해 더 우수한 형상을 가진 개체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자연의 번식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별도로 영적 성장에 관한 지식을 습득해야할 필요가 있어. 영적 성장은 물질적 육체의 수준에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훈련하지 않고서는, 삶 속에서 발현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야. 의식과 몸은 다른 차원에 있기 때문에 제 아무리 육체적인 완전함을 지니고 있더라도 영적으로는 완전히 미성숙한 상태에 머무를 수 있는 거야. 


 (물론 그렇다고 해서 건강과 영적 성장이 상관성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이해하는 편이 쉬울듯해. 

   

 "건강은 영적 성장의 부산물일뿐, 영적 성장을 판가름하는 요인은 아니다"






 그러므로 필연적으로 영적 성장의 전진을 위해서는, 죽음에 가장 근접하게 다가가야 하는데 (죽음이 가져다주는 원초적 공포와 두려움을 마주하기 위해서)


이는 위험하고 몸과 마음에 심각한 상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 


명상도 탁월한 방편이지만, 명상은 어딘지 모르게 조금 낯설고 무언가 가까이 하기 힘든 분위기를 풍기잖아. 





따라서 필자가 권하고자 하는 방편은 바로 '새벽구보' 야 


명상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이 있거나 그 방식에 대해서 좀처럼 감을 못잡는 이라면, 새벽구보를 해보는 것을 추천할게.





 갑자기 무슨 뜬금없이 새벽구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하지만 새벽구보가 지니고 있는 의의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면, 새벽구도에 대한 시선과 이로부터 영적 성장의 엄청난 진전을 이룰 수 있음을 알게 돼. 


 목숨에 심각한 위협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올라오는 원초적 공포와 두려움을 마주해야 하는데, 현대 도시 문명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대개 이러한 체험을 겪기가 힘들어. 특히 한국같은 경우에는, 한밤중에도 엄청 밝은 조명에다가 하루 왠종일 각성 상태를 살아가는 경우도 빈번하잖아. 더군다나 무언가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상황에 노출되는 것이 의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거도 아니고 말이야. 


 따라서 안전이 어느 정도 보장된 환경 하에서 원초적 두려움과 공포를 마주하고 이를 순수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체험에는 새벽 구도만한 게 없어. 






새벽 구보는 대략 11시에서부터 해가 뜨기 직전 동안 큰 도로변을 따라서 걷는 거야. 같은 행위라도 그 행위가 지니고 있는 의미에 대해 알고서 걸으면, 그 행위로부터 얻을 수 있는 유익함이 훨씬 많아지게 돼. 단순히 조급하게 어떠한 목적지를 향해서 걷는 것과 목적지에 걸어가는 과정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알고서 걷는 것은 질적인 측면에서 매우 많은 차이를 낳지. 


 일단 새벽구보에서 새벽이라는 시간대가 재생과 회복, 양육의 시간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돼. 우리는 밤 사이에 깊은 잠에 빠져들어서 (무의식과 최대한 근접한 상태에 접근) 낮동안 일 때문에 지친 몸을 편히 쉬게 하잖아. 새벽은 낮과 밤 사이를 이어주는 일종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지. 낮은 의식이 완전히 깨어있는 상태이고, 밤은 완전한 어둠이 드리운 무의식이라고 보면 돼. 


 새벽은 중간에서 무언가 낮과 밤 사이에 실질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어. 특히 달빛이 환히 비추는 날에는 그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더욱 강해져. 

 새벽에 우리들은 꺠어있는 상태에서 가장 무의식에 접근한 상태에 도달하게 돼. 천장이 완전히 뚫려있는 곳에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기를 받으며, 은은한 달빛이 갖고 있는 신비하교 묘한 힘이 마음을 극적인 상태로 몰아가지. (감정의 높낮이를 극적으로 넓혀줌)


   또한 새벽에 나무들이 내뿜어내는 이산화탄소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의 비율을 높게 유지함으로써 호흡 명상 (프라나야마)이 유도하고자 하는 잠깐동안 뇌가 죽어있는 상태로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해. 자아의 해체, 개체성의 초월이 일어남으로써 우리들은 직관적 앎의 형태로 자아의 경계가 분리된 상태를 순간이나마 체험한거고. (생리학적으로 깨달음의 상태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환경적 요건의 조성)


  마지막으로 새벽은 원시시대 컴컴한 어둠 속에서 숨을 죽이며, 사냥감을 주시할 때에 DNA 안에 깊이 각인된 원초적 공포와 두려움을 일깨워. 아무도 없는 거리, 완전히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고독 안에서, 평소와는 사뭇 다른 이질적인 분위기 안에서 온 몸에 소름이 돋는 (닭살이 일어나는) 느낌과 함께 전율이 타고 오르면서 육체적 형상과 전 허공 사이의 경계가 일시적이나마 사라지는 거야






  원초적 공포와 두려움에서 회피하지 않고 온전히 마주설 때, 감정과 고통이 수차례 마음을 헤집고 혼을 쏙 빼놓으면서 마음은 서서히 제 자신의 통제력을 잃어가

 이 상황이 가져다주는 느낌을 기억하고, 완전히 몰입하여 녹아들어야 해. 이와 같은 극적인 체험이 완전히 물질적 육체에 '체화'되어가는 과정 안에서 생명 에너지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서서히 넓어지거든. 


 (생명 에너지의 총량이 늘어나는 메커니즘은 지기와 천기가 서로 간의 균형을 잃지 않고서 점진적으로 각자의 통로를 넓혀가는 데에 있다.)



공포와 두려움, 그 중에서도 그 체험이 강렬하고 인상적인, 원초적 공포와 두려움을 마주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생명 에너지의 결핍이 바로 공포와 두려움을 회피하는 데에서부터 기인하기 때문이야. 공포와 두려움은 생존에 대한 위협의 자연스러운 반응이기도 하지만, 보다 상위 차원에서는 기존의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출현시키는 힘의 근간이거든. 공포와 두려움이 가지고 있는 파괴적 힘을 자아의 해체에 쓰고, 기존의 것이 사라진 자리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이 나타나게 돼. 




 


 

자연의 엄격한 선별 과정은 영혼의 증거를 담고 있는 개체의 종속을 구별해내고 있어. 남성이 담고 있는 내재적 가치가 성욕보다 상위에 있느냐, 하위에 있느냐의 여부로 자연은 유전자를 후대에 전할만한 지를 직감적으로 판단해. 여성이 남성에게서 느끼는 끌림은 무의식으로부터 비롯되는데, 여성의 무의식은 존재의 위계질서에 입각해 자연의 명령을 수행하는 '아니무스'의 존재야.


 아니무스는 겉보기에는 무척이나 상냥하고 친절한 여성처럼 보이지만, 내면의 진정한 모습은 엄격한 정의와 규율을 시행하는 관리자야. 이성을 마주한 순간부터 여성은 그 남성이 성욕에 굴복한 남성인지, 성욕을 이겨내고 인간의 본성을 실현한 남성인지를 본능적으로 알어. 그것은 직감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말 이전에 그냥 아무 이유없이 아는거야. 


 여성의 몸은 어둠이지만, 마음은 빛이거든. 그래서 여성의 마음은 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남성에게 끌리는 거야. 빛은 영혼의 증거이고, (상위차원에 속한) 영혼의 특성을 더 많이 지니고 있을수록 여성은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끼게 돼. 이것은 자연에 남성보다 더 많이 종속되어 있는 여성에게 선천적으로 부여된 제약이기도 하지. 

 

저번 글에서 말했잖아. 자연은 영혼의 자발적 노예라고. 왜냐하면 자연이 제 본연의 아름다움을 꽃 피우기 위해서는 영혼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이야. 여성들이 자기 자신을 치장하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 평생을 들여 자진해서 스스로를 꾸미는 것만을 봐도 여성이 얼마나 내적으로 영혼의 존재를 갈망하는 지 알 수 있지. 영혼의 특성을 제대로 삶 속에서 발현하는 남성에게 여성(자연)은 아낌없이 제 자신을 내어줘. 


 내재에 속한 여성에게 구원과 해방의 증거를 담고 있는 남성의 존재는 정말인지 이루말할 수 없는 환희와 경이를 가져다줘. ( 항상 말하지만, 이 남성과 여성의 비유는 단지 외부의 여성과 남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 기억해둬 !)









오늘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자면, 남성의 영적 성장의 핵심은 바로 '성욕의 승화'에 있다. 

 


 다들 '승화'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알지? 고체가 액체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로 변하는 현상이잖아. 


성욕의 승화는 '정'이 '신'으로 전환되는 데에 필요한 매개체 '기'를 운용하고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는 데에서 이루어져. 


남성의 영적 성장이 진전될수록 무형의 것들을 다루는 데에 탁월한 재주를 보이는 데, 이는 신적인 능력이 부여된 것에 해당하지. 

하늘로부터 내려온 천기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남성에게는 각자의 개성에 부합한 신적인 능력이 주어져. 신으로부터 빌려온다는 말이 정확할거야. 


이렇게 글을 쓰고, 그 맥락을 연관시켜서 설명하는 것도 무형의 것을 다루는 신적인 능력에 해당하고. 

그래서 남성이 남성을 향한 존경을 품을 떄는, 그 안에 무형의 것을 자유로이 다룰 수 있는 힘에 대한 경외심이 깃들어 있는거지.  






기가 원활히 온 몸에 두루 퍼지고, 정과 신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소통하기 위해서는 개체성의 초월, 자아(에고)의 소멸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는 감정의 높낮이와 고통의 깊이에 따라 생명력이 증진되면서 이루어지는 영적 성장으로부터 비롯되지. 물질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면서 (몸과의 동일시라는 습이 없어짐) 기가 들어오는 통로가 생겨나. 


 아 그리고 정의 축적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쌀을 먹는거야. 


 ' 쌀 미' 와 ' 빛 광' 이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야. 쌀은 음과 양의 균형이 적절히 조화되어 그 안에 빛을 가장 담고 있는 곡식이야. 따라서 우리 민족은 그 뿌리부터가 영적일 수 밖에 없어. 주식이 바로 쌀이잖아. 다만 길을 잘못 들어서 잠시 헤메이고 있을뿐이지. 



 억압되거나 발산되지 않는 성욕 (원초적 충동, 리비도)은 기의 형태로 전환되고 기가 온 몸에 두루 퍼져 충만할 때, 온 몸이 찬란한 빛으로 가득 찬다. 이상. 


" 열은 전기가 되고, 전기는 이윽고 빛이 된다."









연애, 여성과의 유희를 통해서 남성이 얻고자 하는 것을 알아야, 

- 세르토닌, 옥시토신, 멜라토닌 - 조화와 균형을 가져다주는 호르몬 



기억의 지속이 끊키는, 공성의 터득, 기의 유입, 


 성충동의 발생 원인 - 생체 전기 , 하반신 


 역순환과 태양 신경총의 통증 , 에너지의 흐름이 완전히 전복되는 지점


여성의 성욕이 충족되는 메커니즘 


 몸과 마음 남녀의 비유 어둠과 빛 


 


 

여성은 선천적인 것, 남성은 후천적인 것


근육성장의 비유 



양서류 개구리가 뛰는 자세, 척추, 발바닥 안쪽의 반사구 

좌변기 와 고관절 


 제 아무리 지적으로 통합된 상태에 도달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물질적 구현이 일어나야 하나의 원이 완성될 수 있다. 느끼고 삶을 있는 그대로 체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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