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경험+보고 들은 바에서 나온 것임.

정사원 기준. 파견 / 계약사원은 애시당초 그 회사의 정규 소속이 아님.

봉급 -

자회사와 모회사는 봉급 체계 자체가 다른 것이 일반적임.

애시당초 특정 분야에 진출할때 인건비 절감 + 만약의 경우 정리하기 쉽게 하기 위해 만든 것이 자회사임.

그래서 자회사에서 암만 승급해도 (관리직까지 진출하더라도) 모회사 출신 출향자에 비비기가 쉽지 않음.

이건 그 자회사가 엄청 잘나가서 복리후생같은 다른 분야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되는 레벨까지 가더라도 보통 해소되지 않음

복리후생 -

복리후생은 보통 모회사에서 조금 모자란 수준임.

자회사가 잘나가는 경우 모회사와 거의 동등하게까지 가는 경우도 있음.

대기업은 보통 공제회를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자회사를 가입시켜주느냐 아니냐에 따라 갈린다고 보면 됨.

경우에 따라선 특정 분야에선 모회사보다 더 좋은 복리후생이 있는 경우도 있음. (모자란 월급을 이걸로 커버친다고 보면 됨)

연차 일수와 연간 휴무일수는 보통 모회사와 거의 동등함.

승진 / 이동 가능성 -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출향이라는 제도가 일본에선 일반적임.

그룹 회사간 필요성에 따라 인재를 교환하는건데, 모회사 고용을 유지하면서(=봉급/복리후생 등의 직제는 모회사 체계) 

자회사로 날아오는 사람들이 자회사에 꽤 됨.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보통 과장 이상 자리를 꿰차고 있음.

그래서 자회사 고용 인원(프로파라고 함)들은 암만 날고 기어도 부장 이상으로 올라가기가 극히 어려움.

과장 차면 엄청 성공한 것임.

그리고 모회사는 보통 직종 교환제도가 있어서 모회사 내 타부서는 물론, 자회사나 해외 자회사 등지로도 챌린지 할 수 있는 제도가 있음.

자회사 출신은 이런 제도를 이용하지 못함. 잘되어서 모회사 일을 하게 되더라도 자회사에서 모회사로 '출향'신세로 하게 됨.(=봉급은 자회사 테이블, 일은 모회사 일)

장래 -

모회사의 경영 방침에 따라, 잘나가고 매출이 많은 자회사라도 한순간에 정리될 위험성이 있음.

최근에도 모 대기업의 계열회사가, 그 기업의 경영방침 변경에 따라 한순간에 자회사로 편입되고, 이어 타 회사(중견)의 자회사로 팔려버린 일이 있었음.

역사도 깊은 회사였는데 정리되는건 진짜 한순간임. 단칼에 내침.

자회사 다닌다고 무슨 그룹의 일원이라고 하며 우쭐대다가 한순간에 중견 그룹의 회사로 편입되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임.

은근한 차별 -

인트라웹 등은 보통 공유함.

근데 자회사 소속들은 들어갈 수 없는 페이지가 종종 나타남.

근태 관리 시스템 이런 것도 소속에 따라 차별을 두는 곳이 대부분임. 왜? 봉급체계 및 복리후생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 관리를 할 수 없거든.

그래서 자회사 다니면서 연식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그런 부분들이 눈에 띄게 됨.

입사하고 처음에는 ~그룹 일원이라고 뱃지 달고 다니며 자긍심 느낄 수도 있지만 점차 괴리감을 느끼게 됨.

본사 출신들도 설사 같은 회사에 다니더라도 출신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은근 과시하는 경우도 있음.

입구가 다르잖아~ <-실제로 들은 말임.

결론

~그룹 다닌다고 해서 ~그룹의 모태가 되는 회사와 결코 동일하지 않음. 

모회사가 그렇게 실적이 좋지 않고 자회사가 너무 잘나가는 경우, 모회사 실적 조정 및 발전을 위해 자회사를 모회사에 병합시켜서 사업부 취급해주는 경우가 가뭄에 콩나듯 있긴 함. 하지만 보통은 이런 일 없음.

그렇다고 대기업 자회사들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님. 

애매한 ㅈㅅ기업들이나 중견 기업들보단 훨씬 좋은 경우가 많음. 다만 그런 기업들이 가지는 성장 가능성이란 측면은 지극히 애매하지.(좋은 스팟은 모회사 출신들이 가져가니까. 사업 영역이 설립 목적 이외의 곳으로 확장될 수가 없으니까)

지원할때 현실은 잘 알고 지원하길 바람. 물론 ㅈㅅ나 파견 / 계약직에 비하면 대기업 자회사들이 훨씬 낫긴 함.

근데 대기업 자회사들도 서열이 있으니 이름붙었다고 무작정 지원하지 말고 잘 알고 지원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