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단이 임신수 설정으로 흔해빠진 도망 클리셰가 보고싶다


자신의 통제가 불가능한 아이라는 존재를 용납할 수 없는 한팀장은 피임도 철저하게 할듯 항상 때맞춰 약 먹이면서 확인하고 체온도 재고 주기도 철저하게 지키는거지

하지만 서단이는 가족이란 울타리에 애착이 있어 내심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하는거지 그래서 한팀장이 주는 약 삼키는 척하면서 몰래 버리기를 반복하다가 덜컥 임신해 버리는거

차마 말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회사에서 쓰러져 버리고 나서야 서단이가 임신한게 밝혀지는거지 하지만 워낙 몸이 약해서 아이를 포기하지 않으면 서단이가 위험한 상황이 되버린거야. 한팀장은 보호자로서 일말의 망설임 없이 아이 포기하자 하고 서단이는 싫다고 울면서 고집부리겠지

그리고 그날밤 혼자 아이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서단이가 몰래 짐싸서 어딘가로 도망가 자취를 감춰 버리는거지

한팀장은 겉으로는 동요없이 서늘하지만 속은 반쯤 미쳐 돌아버릴것 같겠지. 허락도 없이 자신의 곁을 떠났다는 분노와 이대로 서단이를 영영 잃을 수도 있다는 조바심에 정신 나간것처럼 전국을 뒤지고 다니는거 보고싶다

그리고 한참후 외딴 시골 마을에 숨어있던 서단이는 만삭인 배를 안고 집에 돌아왔다가 빈틈없는 수트차림으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서늘한 표정의 한팀장과 마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