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도 의아해서 그냥 몇자 적고 감

나 어렸을때 투니버스에서 괴담레스토랑 있지 그걸 내가 진짜 좋아했었어 맨날 본방사수였었지
근데 어느날에 자다가 새벽에 일어났거든?
티비가 켜져있는거야, 투니버스 채널이었어, 투니버스에서 괴담레스토랑 극장판을 하는거야? 처음보는거였어서

'헐 극장판?!?! 개미쳤다 괴담레스토랑이 극장에서도 했었다고 나 왜 못봤지?!?'

해서 그때 동생도 그거 겁나 좋아했었거든 그래서 동생 깨워서 같이 보자고 했지 동생 비몽사몽일어나서 조금 보다가 다시 잠들고 나는 몰입해있고.. 그 에피소드가 초록머리귀신? 해서 초록머리귀신이 주인공들을 여차저차.. 그러다 퇴마된다 이런 느낌 스토리였는데 진짜 장면장면들이 크로테스크하고 역겨웠어 괴담레스토랑이라기엔 너무 잔인한 장면들이 많았지 아직도 기억나 진짜 잔인했었어 피튀기고 막.. 지금 생각해도 끔찍한 장면들이 너무 많았는데도 난 눈 가리면서 봤지 그때 난 피가 빨간색인것만 알았지 그게 내장이고 뼈고 그랬는지는 몰랐으니까 그냥 피가 많이 나온다.. 했지 그리고 귀신 퇴마되서 해피엔딩~ 끝나서 티비 끄고 잠들었지 그리고 다음날에 엄마한테

'나 어제 괴담레스토랑 극장판 봤다~ ♤♤♤(동생 이름)도 깨워서 같이 봤는데 중간에 잠들었대요~'

했어 근데 엄마가 괴담레스토랑 극장판은 없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해서 엄마가 검색해봤는데 그런거 없대? 분명히 봤는데~!하고 동생한테 너도 봤잖아~! 하고 물으니까 동생이

'뭐래~ 일어나래서 일어나니까 언니 그냥 앉아있었잖아~ 계속 앉아만 있어서 다시 잤는데? 놀리지마라'

하더라고 다시 물어봤는데 티비도 꺼져있는데 혼자 그냥 티비쪽 보면서 앉아있었대 꿈인가.. 했는데 동생이 본것도 있으니까 꿈이라고 할 수가 없더라고 아직도 진실이 너무 궁금함 우리가족 기기괴괴 NO.2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