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나 크크크…… 이제 조금 있으면 완성이네! 울트라레이나님대포 개선의개선의개선판…… 모두, 이 위력에 놀라면 좋겠어! 

레이나 시험삼아 한발 쏴볼까! 하나~둘……! 

키요미  이봐~! 거기~! 풍기를 어지럽히지 마~!! 

레이나 뭐, 뭐야!? 

키요미 효과직빵! 역시 규율을 바로잡으려면, 메가폰으로 부르는 것이 좋네요! 

키요미 놀라셨죠, 레이나 쨩! 하지만, 덕분에 당신의 장난을 미연에 멈출 수 있었어요! 

레이나 하아? 라고 할까, 딱히 나, 놀라거나 하지 않았어! 

키요미 하지만, 장난이 멈춘 건 누가 보더라도 명백하죠! 후후후! 

키요미 앞으로의 풍기체크는, 유키 씨에게 빌린 이 메가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해야겠네요. 

레이나 읏……. 착한아이 키요미 주제에, 이 레이나님에게 대들다니 건방지네……! 

레이나 하지만, 메가폰은 나쁘지 않아. 좀 빌려줘! 레이나 님의 장난에 끼워줄게? 

레이나 우선 메가폰으로 말을 걸어서, 상대를 위축시키는 거야! 거기에 바주카로 타격하는거야! 

레이나 아~ 핫핫하! 최고다!! 

키요미 뭔가요, 그건!! 그런 사용법, 절대 안됩니다! 메가폰은 빌려줄 수 없어요! 

아리스 도대체 뭘 떠들고 있는 건가요? 독서를 하는 사람도 있어요. 조금 조용히 해주시겠어요? 

키요미 앗, 딱 알맞은 곳에! 함께 레이나 쨩의 장난을 멈춰요! 

아리스 과연, 또 레이나 씨인가요…. 이번엔 뭘 하려고 하시나요? 

레이나 흥! 듣고 놀라지 마! 울트라레이나님대포 개선의개선의개선판이 또 다른 진화를 이루는거야! 

아리스 개선의개선의개선이라니…… 뭐, 이야기만은 들어주겠지만 뭘 어떻게 개량한 건가요. 

키요미 그게, 놀라지 마세요. 레이나 쨩은 메가폰과 바주카를 합치려고 하는 거에요! 

키요미 게다가,사람을 꽤나 놀래키는 도구로 만들 생각이라구요! 아앗, 그런 일따위 한심스러워!! 

아리스 ……사정은 파악했습니다. 

아리스 그런데 레이나 씨. 그런 과장된 장난으로 사람을 놀라게 하다니, 좀 더 생각하는 쪽이 좋지 않을까요? 

레이나 뭐야, 그 말투는. 

아리스 분명히 장난칠 것 같은 사람이 큰 도구를 가지고 있다면, 경계당해서 성공률이 내려가지 않을까요? 

키요미 에엣!? 생각한다는 게, 성공률 이야기인가요!? 

아리스 자자. 저에게 맡겨주세요, 키요미 씨. 레이나 씨의 장난을 멈추기 위한 이야기니까요. 

키요미 그렇지만……. 

아리스 레이나 씨, 알고 계신가요? 사람의 놀라움은, 예상을 초월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아리스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장난이라 할 수 없지 않을까요? 

레이나 그것도, 그렇네…. 그래도, 기습이라는 방책도 있고! 

아리스 네, 확실히 그렇네요. 하지만, 그 기습……레이나 씨는 벌써 여러 번 사용하고 있죠. 

아리스 어딘가에 숨어서 한다고 해도, 사무소에는 사람이 많으니까, 누군가 목격하면, 성공하기 어려울 거예요. 

레이나 흠……과연 그렇네. 머리가 잘 돌아가잖아. 

아리스 그건 감사해요. 이해하셨다면 묘한 장난은 그만두도록…… 

레이나 그래서, 너라면, 그런 상황에서 어떤 장난을 치는거야? 

아리스 엣? 저요? 

레이나 그래! 성공률이 낮은 미션도 어렵지 않게 해내겠어. 너, 그런거 좋아하지? 

아리스 그렇네요……. 저라면 우선, 바주카는 키요미 씨에게 맞추겠습니다. 

키요미 저 말인가요!? 

아리스 네. 이 사람은 장난 따위 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역수로 삼는 거예요. 

레이나 헤, 좋은 방안 아냐? 재밌어졌어! 바로, 합의하자고! 

아리스 잠깐 기다려주세요. 방금은 그냥 이야기일 뿐, 정말로 하는게 아니라……. 

마키노 수고했어. 뭔가 재밌는 얘기를 하고 있네. 

아리스 마키노 씨! 아녜요! 빌린 책의 지식을 악용하려고 한 게 아니라…! 

마키노 내 책……이라고 하면, 놀람에 대해 연구중일까? 레이나의 모습도 있고. 

아리스 아뇨! 그……처음엔, 레이나 씨의 장난을 멈추려는 이야기 였어요. 그렇죠, 키요미 씨! 

키요미 네, 그래요! 그게 어느덧 장난을 성공시키기 라는, 그런 얘기가 돼서…. 

마키노 아아, 그런 거야…. 레이나가 가지고 있는 게, 이 사건의 바주카지? 조금 보여줘도 괜찮을까? 

레이나  뭐야? 이상한 짓은 안하겠지? 뭐 좋아. 힘껏 레이나님의 최고 걸작을 칭찬하라! 

마키노 고마워. 헤에…과연, 정말 잘 했어. 발사음도 테이프의 색과 양도 계산되어 있고. 

레이나 쿳쿳쿳, 그렇지! 하지만, 마키노. 그렇게 칭찬해도 아무것도 안나와!? 

마키노 아니, 그냥 진심이야. 단지, 좀 더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그건 사실이라고 생각해. 

마키노 예를 들어, 상대에게 어떤 효과를 가져올 지 생각하고, 실행할 상황을 세세하게 정한다던가. 

레이나 후흥, 뭐야 마키노. 장난이 뭔지, 이해하고 있잖아? 좀 더 이야기를 들려줘! 

아리스 상세한 상황, 인가요…. 그런 일이라면, 저도 좀 더 잘 생각해볼게요. 

키요미 그럼 저도……라니, 여러분! 대화하는 것은 좋지만, 정말로 장난치는 것은 안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