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네그리의 자율주의 - 로자 룩셈부르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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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9-07-17

[일반] 안토니오 네그리의 자율주의앱에서 작성

스즈미야_하루히

2022.09.16 21:24:44

조회 258 추천 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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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맑시즘은 프롤레타리아트 대 자본가로 이분법의 계급 투쟁을 주장했으나 정작 이런 계급투쟁이 구시대적이라는 비판이 재기되어 나온 것이 자율주의(아우토노미아) 운동임

예컨대 프랑크푸르트 학파인 테어도어 아도르노는 정작 미국의 노동자 계급이 자본주의의 한계가 그득한 사회 속에서도 저항 정신을 가지지 않고 하다못해 사회주의 조직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맑시즘의 계급투쟁론이 실패했음을 주장함

이때 대안으로 나온게 이탈리아 68 운동이었는데 이탈리아에서는 버젓이 공산당이 거대 정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숙자, 청년, 노조원이 특정 조직의 지도를 받지 않고 계급에 상관 없이 거대한 투쟁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이탈리아의 맑시스트들은 고무되었음

이 과정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안토니오 네그리는 1. 자본주의에 의한 모든 피해 계급이 2. 정당의 지도 없이 산발적 시위를 벌여 사회 변혁의 주체가 된다는 아우토노미아 이론을 전개함

이후 자크 데리다의 저서 <마르크스의 유령들>에서 데리다는 마르크스의 삼유령설을 해체시킨 후 맑스의 유령이 자본주의, 공산주의 그리고 '시스템에 문제를 재기하는 모든 존재'로 재해석해 그 이론적 기반을 확대했음

따라서 자율주의는 구시대적 계급론과 전위당론 혹은 생디칼리슴을 떠나 자본주의 체제에 저항하는 모든 개인을 다중multitude으로 두어 이들만이 변화의 주체가 됨을 강변했음

다만 2000년대 이후 이집트 혁명이나 스페인 반정부 투쟁 등 네그리가 찬양한 각종 ''다중의 자율적 정치 행동''이 대부분 실패나 포퓰리즘 준동으로 끝나면서 최근에는 고전 맑씨스트들을 중심으로 그 나이브함과 혁명 부재와 대안 그리고 실천 의지 부재 등등 각종 결함이 지적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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