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금전에 저개발세계 어쩌구 글쓴사람임. 앞으로 이 유동닉 씀.)
예를들어 뜬금없이 자연사랑 하겠다며 극단적 채식주의 하는 사람이라던가, 고대 인도 사상에 심취하는 사람들이라던가, 기독교 근본주의적 전근대주의에 탐닉하는 사람이라던가, 아니면 낮짝 두꺼운 파쇼들이라던가
많은 근대회의주의자들이 있지만, 내가 관찰해본 바에 의하면 '단순히 현체제가 싫어서'거기에 탐닉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인간주의가 싫어서' 거기에 탐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임
전자야 사실상 100% 자연발생적이니까 논의에서 제외하자면
후자의 사람들은 '멍청하거나', '정신적으로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또는 '반사회적이라서'그 전통반동주의를 지지하는게 아님
변증법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하는 생각이지만, 예를 들어 이런 말을 할 수 있잖아? "건설행위도 일종의 파괴행위이고, 파괴행위도 일종의 건설행위이듯, 기술과 과학을 거부하는 행동양식도 일종의 기술이며 과학이다"라고(기술과 과학을 싫어한다고 자기혼자 중력가속도라는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산다던가, 물이 20도에서 언다고 믿고 살거나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심지어 중력의 존재를 부정하는 지구평평론자들도 '무게'라는것의 존재를 긍정함, 근데 무게란 게 중력때문에 생긴다고 말하면 말문이 막혀서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게 문제인거지)
그런 과학적이고 변증법적인 세계관을 전통주의자들에게 들려주면... 의아할지 모르겠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납득을 함. 많은 사람과는 아니지만, 글쓴이 본인이 한국인 외국인 할거없이 꽤나 대화를 시도해봤음....
근데 그렇게 납득시킨 다음에, 역사유물론의 에센스 그자체인 "강물의 흐름이 싫다고 강물을 거꾸로 흐르게 할 수 없듯, 과학기술사회를 거스를 수 없다. 거스르는건 반지성주의적인 자해행위다"라고 말하면 그사람들 반응이 뭔지 앎?
"강물의 흐름을 역행시킬 수 없지만, 강을 메꿀 수 는 있다"같은 소리를 함....또는 종교적 세계관에 투철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강을 말려버릴 수도 있다"고도 하는 거 같고
그쯤에서 우리같은 합리주의자로썬 어이가 없지. 강물을 이용해서 농사를 짓고, 공업용수로 활용하는게 '기술'이듯, 강물의 수원지를 찾아내서 시멘트를 붑고, 지하수들이 모이질 못하게 강제로 지반 구조를을 뜯어고치는 행위 또한 '기술'인 건데......
그러니까 그걸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무슨 말이냐면
그 전통반동주의자들은 그냥 인간이 '인간주의'를 추구하는걸 극렬히 혐오하고 두려워한단거임
한마디로 고대 유대인들이 잘나가는 바빌로니아인들 상대로 정신승리하려고 창작한 바벨탑 이야기를 21세기에 믿고있다 이말이지
그리고 이건 내 생각이지만, 우리 합리주의-계몽주의-사회주의-공산주의-인본주의자들이 (그들을) 설득하거나, 극단적으로 말해, 굴라그에 보내는 걸로도 해결이 불가능한 갈등임
흐루쇼프하고 호자가 수많은 성직자들을 굴라그에 보내도 그 엄청난 미신들을 청산하지 못했는데... 앞으론 될까? 난 회의적이다
전통주의자들의 출산율은 합리주의자들의 못해도 두배를 웃둘고있고, 결혼연령도 훨씬 어려서 우리 합리주의자들이 쪽수로 그들과 대적하는건 룩셈부르크와 벨기에가 전쟁하는거하고 똑같은 수준이고....
본인은 포스트모더니즘 책같은걸 ㄹㅇ 하나도 안읽어봐서 모르는데
여기엔 읽어본 사람들이 많기도 할테고... 나보다 철학 박식한 사람 많을테니. 한번 여기 갤러들이랑 의견을 나눠보고 싶어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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