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들으면 저개발국가들에 대해 냉소적이 될 수도 있는 단적인 예가

인도네시아를 보면

독립했을때 베트남처럼 독립 훼방놓으려는 식민모국과 오랜 전쟁을 치른것도 아니고, 화교들이랑 동쪽 섬들에 사는 소수민족들 빼고 인구 대부분이 같은 민족이고, 언어,종교도 사실상 하나고(힌두교도 다수인 지역이 발리밖에 없음), 철,석탄 넘쳐나지, 석유 나지, 주변에 체급으로 위협할 나라도 없지, 쌀 생산량은 말할것도 없이 높고, 말라카 해협이 자기네 앞바다에 있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어보이지도 않고, 반둥회의 연거 보면 외교력도 약하지 않았던거 같고, 인구는 지금 3억에 가까워지고 있고, 심지어 리튬도 많이 나고...... 보다보면 진짜 없는게 없는 나라같은데.... 발전을 못함.... 지금 국민소득 5천불대....

수카르노 시대에 경제성장률이 3%초반이였는데 인구증가율은 2%.....

대체 나라경영을 어떻게 하면 저 조건들을 다 가지고 성장을 못하지 생각이 들었음

미제가 수하르토 쿠데타 사주하고 한 일들을 나도 알고 있고, 결국 성장 실패의 가장 큰 화근은 제국주의에 있다는 것을 절대로 부정하지 않지만

필리핀처럼 겉무늬만 독립국이지 사실 식민지인 나라도 아니고, 국가 막장테크를 탄 곳도 아닌데 왜 성장을 못했지 하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감이 잡히는게 없음

무슨 이유때문인지 아는 로붕이 있음?

내가 막연히 추측하는대로 전부 산업화-근대주의 테크를 안탓 탓+제국주의 때문이라고만 하기엔 너무 납득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