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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창작 소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20 20:59:53
조회 131 추천 2 댓글 1
														

새벽

그 해 가을은 유난히 바람이 쌀쌀했다. 단풍잎이 너풀너풀 떨어지지만, 하얀 눈이 하늘에서 내려와 소복소복 쌓이기 시작하긴 이른 날씨였다.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심할만한 학생은 없었다. 어느새 ‘고3’이라는 모든 학생들이 경험해야 하는, 하지만 경험하고 싶지 않은, 스트레스와 히스테리로 가득 찬 365일을 보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내년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올해를 준비하는 것이 필수이기에, 여나 할 것 없이 그저 공부에 힘쓰고 있었다. 매일 매일 수업에 지친 학생들의 한줄기 빛이자 안식처가 되 줄만한 예체능 수업도, 11월 모의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명목으로 전부 ‘자습’ 선언을 한 후로부터는 말 그대로 ‘밥만 먹고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펼쳐졌다. 6시 30분에 기상해서 밤 12시에 귀가하는 삶, 매일매일이 단조롭고 지치지만 그것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삶, 끝나지 않는 Endless eight와 같은 삶.

“경기교육청이 부진제일고의 교사채용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한 것을 파악해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
“과거 이사장의 공금횡령 건으로 인해 한차례 지역사회에 충격을 줬던 일이 있었고....”

저거 너네 학교 아니냐, 라는 아버지의 말에 나는 수저를 떨어트린 체 입을 헤- 벌리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조례는 이상으로 마치겠다. 질문 없지? 반장, 인사.”

“차렷! 선생님께 경례!”

“감사합니다~”

학교는 바뀌지 않았다. 무언가 바뀌길 기대하며, 새로운 사건이 터지길 바라며 학교에 왔지만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롭다.

“야, 어제 뉴스 안봤냐? 학교 비리 터진거?”

“페북에 기사 올라와서 보긴 했는데... 뭐 별 상관 있냐? 국어 그새끼 수업도 존나 못하고 맨날 가오만 잡는데, 걔가 백퍼 돈주고 들어온거임.”

“지랄하네. 우리 학생들이 뭔가 행동을 취해야 하지 않겠냐? 한달에 들어가는 학비만 생각해도 부모님 등골을 빼먹는 행동...”

“니가 부모님 등골 안 빼먹으려면 학원을 끊어야 되지 뭔 개소리야? 학교에 얼마나 낸다고. 어차피 이놈의 학교 1년만 버티면 졸업인데 그냥 신경끄고 공부나 하자.”

“야, 우리가 그냥 학생이냐? 이 학교의 명예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위대한 제일고 신문부의 일원인데.. 생각해보니까 어이가 없네. 야, 정재필. 너는 신문부 부장에 신방과 간다는 애가, 이런 문제에 신경을 끄고 살면 어떻게 하냐? 자고로 이런 문제를 조명하고 고발하는 것이 진정한 언론인이 할 일 아니겠냐?”

“대학 못가면 언론인이고 나발이고 물거품이다. 내 내신 점수 봐라. 생기부로 못 메꾸면 제주대 감귤포장학과 이런데 가야해. 그리고 명예와 전통의 신문부는 개뿔.. A4 용지 2-3장 대충 끄적인 걸로 채워서 반마다 수행평가 채점기준 마냥 꽂아놓는 신문을 누가 보기는 한다냐? 난 관심 없으니까 니 알아서 하세요. 신문부 부부장님.”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학교에 교육청 감사가 와서 장부를 뒤져보고 가든, 어제까지 수업 하던 선생이 갑자기 사라지고 임시교사가 나타나서 수업을 이어가든, 아이들은 마치 공부만을 하는 기계와 같이, 사고를 하지 않는, 멍해보이는 몰골로 그저 수학 문제만을 반복해서 풀고 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그저 남들 하는대로 따라 보내던 어느 날.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던 날. 급식이 유난히 맛이 없던 그 날.

“아니.. 맛 더럽게 없네 진짜.”

급식실 뒷 쪽 어딘가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급우 여러분! 이게 지금 먹으라고 준 급식입니까? 우리가 한달마다 꼬박꼬박 내는 급식비는 도대체 어디로 갔습니까? 이뿐만이 아닙니다! 학교는 우리가 내는 등록금과 정부 지원금을 매해 꼬박꼬박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시설은 어떠합니까? 이것은 재단이 비리를 저지르지 않는 한 설명되지 않는 사안입니다. 더 이상 우리가 가만히 있어야 합니까? 학교의 주인인 우리가 들고 일어나야 합니다!”

기습적인 누군가의 발언에 순식간에 좌중이 압도되고, 누군가가 박수를 치기 시작하자 너나 할 것 없이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박수갈채가 채 10초도 되지 않을 쯤,

“어떤 정신나간 새끼야!!”

1학년 부장선생이 소리를 지르자 그새 박수갈채는 어디갔는지, 소란했던 분위기도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그 후 묵묵히 영 먹고 싶지 않은 밥을 그저 살기 위해 우걱우걱 씹어 삼켜넘기던 내가 뒤를 쳐다보니 보이던 광경은 1학년 명찰을 달고 있던 –그 체구에서 그렇게 우렁창 목소리가 나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만큼 왜소하고 연약해보이는- 학생이 선생들에 의해 끌려나가는 모습이었다.

그가 그렇게 소리를 질렀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채 1분도 되지 않는 연설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었고, 그 중에 나도 있었다.

나는 그의 행방을 찾아나서고 싶었다. 그러나 어렴풋이 기억나는 얼굴의 실루엣만으로는 300명이 넘는 1학년들 중 그를 찾기는 힘들 것 이라고 단념하고 그저 가끔씩 그가 말한 것을 되뇌여 보기만 했다.

그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와 나의 세부적인 의견이 일치하든 일치하지 않든, 우리의 목표는 같았기에.

“야, 저번에 급식실에서 소리지른 애 있잖아. 내가 걔 보니까 1학년이던데, 우리도 뭔가 해야하지 않겠냐? 1학년이 그렇게 해줬는데 2학년도 뭔가 해봐야 하지 않겠냐? 그냥 특집으로다가 신문부 이름 걸고 기사 한 번 쓰자. 이거 그냥 넘기기엔 말도 안되는 사안이야.”

“선생이 통과 안시켜줄텐데 써봤자야. 선생한테 반동분자라고 찍히기나 하겠지.”

“그냥 프린트해서 반마다 꽂아놓으면 되지. 우리집에 프린터기랑 종이는 있으니까 너네는 기사만 써주면 돼.”

“부장, 부장 생각은 어때? 난 어차피 정시파이터라 상관 없는데, 부장은 생기부 망가지면 좀 많이 힘들어지잖아.”

침묵이 흐른다. 마음먹고 동아리 시간에 온갖 자료를 챙겨와서 온갖 미사여구를 만들어내가며 애들에게 우리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얘기했지만, 반응이 이리 시큰둥할지는 몰랐다.

“....... 부부장도 수시충인데 저러는거 보면 진짜 학교에 문제가 있긴 하나보다. 이번학기 생기부 조지더라도... 잘하면 학교에 저항하는 투사마냥 언론 좀 타서 교수들이 뽑아줄 수도 있는거 아니냐? 한 번 해보자 그냥.”

“야, 재필아... 싸랑한다! 내가 주말에 맘스터치가서 세트 사줄게. 피방비도 내줄까?”

“지랄.”

“난 잘 모르겠는데, 부부장이랑 부장이 찬성한다면야... 어차피 우리 조지면 니네 둘 책임하면 되니까. 큭큭.”


‘위기의 학교, 학생들은 무엇을 의지해야 하는가?’
‘최근 우리의 자랑스러운 모교 부진제일고등학교에 충격적인 사건이 터졌습니다. 교사 채용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경악할 만한 사실이...’

초고를 작성하고 퇴고를 반복하며 학생들의 마음을 설득할만한 문장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11월호를 마무리하고 있던 어느날.

“2학년 3반 정재필, 이동수 지금 당장 교무실로 오도록.”

달려간 교무실에는 매서운 눈초리를 한 담임선생님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서 쏟아지는 마치 동정하는 듯한, 어쩌면 의구심을 가지는 듯한 눈빛들이 조명마냥 우숫 쏟아져 차마 똑바로 고개를 들고 눈을 뜨고 있기에는 힘들 정도로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야, 너네 둘 미쳤냐? 요즘 뭔 이상한 기사 쓰고 다닌다면서? 신문부가 학교 내부적인 일 니들끼리 파헤치고 애들한테 니네 생각이랑 섞어서 선동하라고 만든거야? 장난해?... 뭔 깡으로 그런 말도 안되는 글을 써재낀건지는 모르겠는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인데 기레기들이 써놓은것도 고대로 확실한 증거인것마냥 가져와서 썼더라. 하... 이거 프린트해서 학교에 붙여놨으면 너네 둘 다 무기정학 감인거 아냐? 가뜩이나 요즘 학교 분위기 안좋은데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지금부터 너네 오후 수업, 방과후, 야자 없다고 생각하고 반성문이나 써. 그리고 곧 교내봉사 떨어질거니까 각오하고.”

그저 누가 말했는지, 신문부 애들을 다 족쳐서라도 범인을 찾겠다는 생각과 선생한테 찍혔다는 압박감,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 앞으로의 학업에 대한 불확실함이 섞여 머리를 어지럽히고 있었다. 마음 같아선 앞에 보이는 창문으로 뛰쳐내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무렵,

“저희가 왜 반성문을 써야 합니까? 학생이 학교를 비판하는 것이 반성하고, 처벌받아야 할 사안입니까? 저는 정학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옳은 일에 대한 반성은 할 수 없습니다.”

재필이의 말을 들은 선생님의 얼굴이 새빨개져 소리를 지르기도 전에, 교무실을 뛰쳐나갔다. 나는 차마 따라나서지 못했다. 이 일을 주도한 것은 나였음에도. 처음부터 학교에 불만을 가진건 나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소리를 지르지도, 선생에게 반박하지도, 기사를 다 써서 학교에 붙이지도 못했다.

나는 밤 10시까지 그저 교무실에 앉아서 자신의 행위를 반성한다는 얘기만 주구장창 읊을 수 밖에 없었다. 나에게는 생각은 있었으나 그것을 실천할 용기는 없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교무실 앞에는 정학과 교내봉사자 명단이 붙어있었다.

‘20319 이동수 – 교내봉사 10시간’
‘20324 정재필 – 14일 정학’

“.....어떻게 할거냐 재필아.”

“나도 모르겠다 씨발.... 교육청에 제소하던가 해야지. 어떤 미친학교가 학교 비판글 하나 썼다고 14일 정학을 주냐? 교칙도 안보여주고. 정신나간놈들..”

“.....미안하다. 나 때문에 인연도 없는 정학을 먹고..”
“니가 하자 했지만 선택은 내가 한거잖아. 난 후회는 없다. 그리고 14일 정학이라니.. 학교도 우리가 쓴 글이 무섭긴 했나보다. 그지? 그래서 말인데... 우리가 쓴 거 그냥 교실에 뿌려줄 수 있냐? 니 어차피 교내봉사 할바에 그냥 나랑 같이 푹 쉬자. 큭큭... 농담이고 이따가 피방이나 같이...”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이 세상을 바꿀 힘이 없다는 건 지금도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가만히 있어야 하는가? 나는 현실과의 싸움을 피하고 순종해야 하는가?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야 하는건가?




‘20319 이동수 – 무기 정학 (사유 : 학내 분규 조직 및 선동)’




부진제일고등학교에서의 학내 시위는 2018년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전개되었으나 결국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했다. 그러나 학교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모두에게 일깨워줬다. 2019년 1월 이사장은 퇴진했고 관선이사가 파견되었다. 금품을 제공하고 채용된 교사들은 모두 임용이 취소되었다.





ps. 조악하게 써봤습니다. 써보니까 내용이 말도 안되네요; 그냥 판타지 세계관 정도로 생각해주십쇼. 설정만 문제인건 아니긴 한데... 뭐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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