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이 발열 못잡는다는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올초부터 굴려먹던 놈이 언더볼팅을 해도 툭하면 90도 찍고 스로틀링에 낑낑대길래 요즘에 시간도 남고 해서 이참에 한번 싹 뜯어서 재써멀, 써멀패드 작업해봤다.
1. 히트싱크 분해
우선 하판을 뜯어 히트파이프를 제거해보니 공장 출고 써멀그리스가 상당히 덕지덕지 발려있는게 보였다.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시팔
2. 코어, 구리 히트파이프 청소
개판으로 발려있던거 클리너로 싹 깔끔하게 닦아줬다. 동성 만능클리너 사무실에 남길래 가져와서 쓰고있는데 안닦이는거 없음;; ㄹㅇ 개추
3. 코어에 써멀 바르는 작업
그리스를 얇게 펴바르라는 글이 있길래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스카치 테이프로 주변 마스킹 처리를 해주고
집 데스크톱에 농협쿨러 달아주고 남은 녹투아 써멀을 얇게 발라준다음 테이프를 떼면 깔끔하게 남는다.
4. 히트싱크 재조립
오른쪽 노란나사 3개만 조이면 히트싱크 고정 완료.
주문한 써멀패드를 히트파이프 크기에 맞게 재단하여 붙여줬다.
왼쪽 오른쪽 나뉘어있는데 두개가 180도 회전 대칭이라 하나만 측정해서 커터칼로 잘라주고 나머지는 먼저 자른거 그대로 대고 본떠서 잘랐다.
다른 사람들은 구리판까지 달아서 쓰던데 귀찮기도하고 큰 차이는 없다길래 패드만 붙여서 작업했다.
써멀패드는 옥션에서 100x100x1.5 크기에 열전도율 6W 짜리가 싼게 있길래 구매했다. 택배비 포함해서 10000원 정도 했나
5. 온도
다시 하판을 닫고 켜보니 아이들시 온도가 30 중반에서 60도 이상을 넘지 않는다. 가만히 둬도 70 80찍던 예전과는 확연히 달랐다.
쓰로틀스탑 시피유 갈구는 테스트를 돌려보았다. 위에 229가 기존에 나왔던 결과이고 재써멀 + 써멀패드 작업까지 하고 나니까 196까지 떨어졌다.
cpu-z 스트레스 테스트 5분 돌리고 벤치까지 해보았다. i5 76따리 턱밑까지 점수가 나왔다. 나름 선방?
간단하게 시네벤치 R20도 돌려봤다. 1267점 정도 나왔다. 기존에는 1100점대 나왔던거 같은데 소폭 성능이 상승했다.
풀로드 걸렸을때 90도 찍고 스로틀링 심하게 걸려서 클럭이 2400대까지 떨어지던게 80초반에서 잡히고 2800선에서 머무르는걸 확인 할 수 있다.
로드율이 높을 경우 발열제어도 좋았지만 낮을 때 클럭이 확 올라가 온도가 튀는 현상도 잡혀 발열 관리에 좋은 것을 확인했다.
언더볼팅은 기존에 -110mV 해놓은걸 그대로 사용했다.
하판에 열 전도가 너무 잘되어서 뜨끈뜨끈해져 무릎에 올려놓기 뜨겁다는걸 제외하면 아주 성공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결론-
1.그램도
2.발열
3.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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