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에서 제주도 빌드업을 워낙 많이 해둬서 이에 맞춰 이번 화도 각색이 디테일하게 많이 이루어짐

2기 1화에서 최종인이 진화하는 개미들의 존재를 보고했지만 헌터 협회가 정보의 공유를 일부러 막음 (혼란 야기 방지)

본래 만화에서는 백윤호와 민병구가 개미에 대해 통화로 그 존재에 대해 경고하며 이번 화에서 제주도 빌드업이 시작되는데,

애니 시점에서는 개미에 대한 정보가 제한되어 있으니 서로 통화조차 안 함. (걍 빌드업이 많이 되서 과감하게 생략한 걸 수도 있음)

이 부분은 최종인과 차해인이 간단하게 언급하는 걸로 변경해서 분량 조절을 한 게 아닌가 싶음.

그리고 유명한이랑 진호가 대화하는 장면에서도 개미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당연히 유명한의 제주도 레이드에 대한 언급이 없어짐

애니만의 각색에 맞춰 디테일한 내용들도 이에 맞춰 생략한 점은 맘에 듬 덕분에 템포도 빨라지고 덜 지루해서 좋았음.

이렇게 디테일하게 각색해서 만화 5.5화 분량을 20분에 모두 넣은 건 대단하다고 생각함 

진우의 성장과 강함에 대해 더 집중되기도 했고, 1차 악마성 공략은 지루했어서 빠르게 넘겨서 좋았음

다만 너무 성진우에만 집중되니까 다른 그림자 병사들의 매력이 많이 배제된 것 같아서 아쉬웠음

난 그림자 병사들이 이 만화의 감초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3화에서는 걍 쫄따구처럼 묘사되기도 했고

위 장면처럼 그림자 병사들끼리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도 이 만화의 재미였는데 생략이 많이 되서 더 아쉬웠음

또 가뜩이나 이번 3화는 한국 - 미국 - 악마성 세 장소로 화면 전환이 자주 일어나는 에피소드였는데, 

여기에 차해인 오리지널 장면이 또 들어가니까 약간 흐름이 끊기고 복잡하다고 느꼈음

그림자 병사들 유머 장면들이나 연출도 생략하면서 빠른 템포를 유지하고 있는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더 그랬던 것 같음

오리지널 장면이 이런 3화의 흐름을 중간에 끊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중요한 내용도 아니었어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거슬렸음

차라리 최종인과 차해인이 대화하는 부분만 들어가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고.

적다보니 아쉬웠던 점들을 더 많이 쓰게 됬는데, 1,2화를 정말 재미있게 봐서 그랬던 것 같음 ㅋㅋ

아쉽긴 했어도 난 3화 정말 재미있게 봤고 4화도 기대하는 중임

제주도 때문에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이런 빌드업 에피소드에도 신경을 많이 써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글임

1. 1기에 미리 빌드업 해둬서 2기 템포 빨라져서 좋음 / 악마성 한 화에 끝내서 좋았음

2. 이번 화 그림자병사 관련 장면들 생략 많이 되서 아쉬움 / 오리지널 장면 아쉬움

3. 4화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