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 정부+군부에서 양웬리가 지구교도에 의한 불의의 암살로 사망 하기전까지 그들의 근심과 고민거리였던 양웬리의 독재자+휘하 함대의 사병화에 대한 우려였는데 이건 애초에 이제르론 요새를 탈취했던 반쪽짜리 13함대 시절부터 징조가 있었고 이후 사실상 양 함대= 양웬리에게 절대적 충성을 하는 사병집단으로 전락...

구판 애니보면 기함 오퍼레이터 3명이 특히 열광적으로 양웬리 빠돌이짓 하면서 제발 그만두지 말아 달라며 애원하고(이후 이제르론 공화군때도 끝까지 남음) 사실상 동맹군 전력이 완전 궤멸된 암릿처 회전에서도 유일하게 70프로의 잔존 병력을 생환 시키면서 장교 및 말단 병사들까지 거진 사이비 교주 숭배하듯이 신성시함 ㅋㅋ

뷰코크는 양에게 우주함대 총참모장, 쿠브르슬리는 통합작전본부 참모총감 보직을 제의 했는데 만약 양이 우주함대 사령부나 통합작전본부 요직으로 영전 했으면 당시 13함대에서 집단 항명 했을 가능성은 99프로 확률 이었을듯? 소설과 코믹스에서도 양 이외의 다른 자가 사령관으로 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으니...

쇤코프야 뭐 대놓고 동맹이 멸망하든 상관 없이 오직 양에게만 충성했고 휘하 로젠리터 연대도 연대장인 카스퍼 린츠가 양에게만 충성 서약, 히페리온 함장인 아사도라도 메르카츠가 잠시 히페리온 탑승하여 지휘할때 양의 명령이라 그러는 것뿐, 자기는 양에게만 충성 한다드니 굳이 안해도 될말을 하는 등 일명 양패밀리 제외하더라도 영관 장교에서 말단 병사까지 동맹군이라는 소속감 보다 양웬리라는 동맹군 최고 지장이 지휘하는 함대의 사병이라는 걸 당연시하며 기뻐하는게 작중에 내내 드러남...

양을 수도에 있는 군부의 요직에 앉히거나 아예 양 함대를 수도에 주둔하고 있는 1함대와 교체하는 극단적인 방법도 있었겠지만 그리되면 이제르론 요새&주둔함대 사령관이 파에타로 완전 하향 되는 거고 국가적인자 행위라서 이래저래 양 함대의 사병화는 자연스런 흐름이었고 막을 수 없었다는 거...

어떻게 보면 사문회나 레벨로의 양에 대한 편견과 집착도 무작정 까기 보단 나름 이해가 되지만 시기가 최악이었다는 것만 빼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