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 읽었는데 스토리도 진짜 재밌었지만 남주 매력이 오져서 남주 위주로 ㅂㅊ

처음부터 끝까지 본성은 개샛기남주임 초반엔 여주한테 협박하면서 강압적으로 ㅈㅈ하고 그랬음

여기 세계관이 가이드버스랑 비슷한 느낌임. 남주가 초능력 쓸 수 있는 마사카라는 존재인데

마법같은 초능력을 쓰면 사기가 쌓이고 여주는 생명력을 담보로 그걸 정화해줄 수 있음 그걸 세브링이라고 함.

이랬던 남주가

여주를 이렇게 대하고

수명 닳을까봐 정화, 세브링도 안하고 참음

이렇게 생각하던 놈이

이런 가정적인 놈이 됨ㅋㅋㅋㅋ

개과천선이 아니라 여주 한정으로만 저럼. 여주도 이놈이 개객기인거 알고, 빙의전 원작 스토리는 남주가 여주 가족 몰살시키고 여주도 죽이는 내용임

단순 개객기가 아니라 능청스러움이 진짜 큰 매력인데

왕실 기사들이 여주 상대로 부당한 몸수색 하면서 남자 기사들이 노골적으로 구경하는 상황

빡친 남주가 기사들 눈썹 홀라당 태우고서

ㅋㅋㅋㅋ 이 직후에 여주한테 윙크질하는 왕의 조카한테는 눈깔에 침뱉음

어그로끌기 만렙ㅋㅋ 필립 쟤는 섭남도 아니고 대놓고 쓰레기 중 하나라서 불쌍해할 필요 없어

만약 진짜 섭남이었으면 침뱉는게 아니라 안구를 태웠을듯 ㅋㅋ 여주 따귀 때린놈 양쪽 팔 태운 전적이 있음

사건이 해결되고 훈훈한 마무리타임에도

혐성ㅋㅋ 여주도 남주담당 일진임ㅋㅋㅋ 그리고 처음부터 남주의 강함, 혐성, 주변 평판 다 알고 있어서 그걸 이용하고 주변인한테 휘두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량함

천사같은 여주랑 악마같은 능글남 조합 ㄹㅇ맛잘알 작가님

그리고 서술이랑 독백도 진짜 코믹해서 이거 장편이지만 끝까지 술술 재밌게 읽었음

드립도 많은 편인데

부하 구출하러 가서 남주가 장난치는 상황ㅋㅋ

인터넷 드립 있다고해서 마냥 가벼운건 아님. 억지스럽지도 않았고 아는 사람은 아는 정도? 보면서 피식피식 웃은 장면을 주로 형광펜쳐서 그렇지 엄청 가볍기만 한 분위기는 아니고 완급조절이 아주 수준급이다.

스토리도 굵직한 갈래가 두 갠데 양쪽 다 긴장감 있고 존잼이었음. 세계관도 크고 주인공 커플 로맨스 분량도 빵빵하고 씬장인 작가님이다

그래 이거 꾸금이야. 판타지 요소 큰 스토리중심 로판 리다무인데 ㄹㄷ한테 15당하지 않은 꾸금연재라 소중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