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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씨씨-까마귀는 반짝이는것을 좋아해 #바람둥이#후회남(스압주의

베리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22 23:42:10
조회 34756 추천 64 댓글 19
														


주말을 장렬하게 까마귀와 함께 불태우고 이 재밌는 것을 나만(?) 볼수 없다

영업용 대스압리뷰를 작성하려함...

엄청난 줄거리와 대왕 스포를 내던질 것이기 때문에

스포가 싫으면 적당한 선에서 뒤로가기하면 됨!

나는 다 읽고서 후회남 로판 입문작으로 추천해주고싶은 작품이라고 느꼈음!

강력한 쓰렉짓이나 msg가 팍팍 들어간 서사는 아님~하지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좋은 로판이라고 생각들더라

핵심 키워드로 소프트한 바람둥이-후회남x무심-순진녀 조합 이런거 좋아하면 꼭 봐야함

걸크러쉬 키워드가 달려있다고 해서 음...여공남수라든지 여성위주의 그런 서사(뭘 말하는건지 알지?) 그런건 아니구

그냥 무공이 존나 쎈 여기사가 여주인공이라서...달렸다고 보면됨



* 작품 키워드: #왕족/귀족, #신분차이, #이야기중심
* 남자주인공: #계략남, #까칠남, #능력남, #오만냉정남, #후회남 #바람둥이
* 여자주인공: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철벽무심녀
* 공감 글귀: 사하라는 망설이다 살짝 그의 입술을 마주 빨았다. 춥, 입술이 짧게 닿는 소리와 감각에 입술을 뗀 체이샤가 피식 웃었다.
“나 참. 그따위 어설픈 동작에 어느 남자가 넘어가겠냐고 비웃고 싶은데.”
그가 사하라를 더 깊게 끌어안고 한숨을 내쉬었다.
“안 넘어갈 도리가 없군."



남주는 제국의 황태자 오만하고 세상만사 다 지 발 아래에 놓고있는 남자임

14살 무렵 자신이 황후와 황제의 남동생의 불륜으로 태어나, 황제의 적장자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된 이후로 사람에 대한 불신을 갖게되고, 자신의 자리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 생각함(남동생에 물려줄 생각함)

평소 지독한 불면증을 앓고있는데 잠을 못자 매사 예민하고 성격이 까칠하다 못해 더럽고 상당히 변덕스러움ㅋㅋ

수많은 하룻밤 상대들인 여자들과 잠자릴 하면서 색스로 불면을 이겨내는...(?)

여자들을 수면제취급하는 아랫도리 가벼운 문란남임

여자들한테는 늘 다정하고 젠틀하고 여지와 매력을 줄줄 흘리고 다니면서 사교계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그런 남주임



여주는 제국이 37년간 지지부진하게 전쟁을 해오던 눈의 땅에서 야만족을 모두 몰살시키고

적장의 목을 베고 눈알까지 씹어먹어(그래서 까마귀라는 별명이 있음) 종전을 시킨 손속이 무자비하고 평민출신의 여기사임

무척 아름다운 용모와 긴 검은 머리를 하고 있고 엄청난 무력과 칼솜씨로 전쟁의 여신이라 불리워짐

뼛속까지 황제와 제국에 충성하는 기사이고, 고지식하고 고리타분하고 융통성없는 ㅋㅋㅋㅋ흥선대원군st 보수파임

매사 무심하고 무던하고 인간관계와 사회성이 서툴며, 기사로선 카리스마가 있지만 연애로는 잼병인 순진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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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와 여주가 제국에서 손꼽히는 미남 미녀로 묘사된다 그렇다 ㅇㅇ

모든사람들이 잊고있던 눈의 땅의 전쟁을 끝낸 공으로 황제는 황태자를 직접 보내서

고생한 128기사단과 여주를 직접 마중나가게 함

여주는 돌아오는 길 어느 소도시에서 범죄자들을 맞이하여 그 자리에서 4명을 도륙시킴ㅋㅋ

그 자리에 있었던 황태자는 여주를 보고 전쟁을 끝낸 그 까마귀가 바로 여기사란걸 뒤늦게야 알게돼

황태자 일행과 여주네는 같이 수도로 귀환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을 겪는데

황태자는 여주가 상당히 충성심돋고 제 명령이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다 완수하고 올 사람이란걸 알게돼

자길 볼때마다 뭐에 홀린듯 눈을 반짝반짝이며 바라보는게 ㅋㅋ 강아지같기도하궁




여주는 머리털 나고 처음 본 황가의 사람인 황태자를 보면서 이미 자신의 꿈을 이뤄진거라고 생각함 ㅋㅋ

그에게 작은 칭찬을 받은 것만으로 심장이 쿵하고 떨어질정도로...

물론 본인의 마음을 절대 불온한 사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함 의식적으로라도

황태자를 바라보며 기사가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여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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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크게 여주의 공을 치하하고 여백작이라는 직위를 하사함

황태자에게도 귀한 손님 대접을 하라고 신신당부하는데 (황제는 제 아들을 떠넘기고싶을정도로 여주가 맘에 들었음

그렇게 여주가 황태자궁에 머물게 됨 ㅎㅎ

황태자는 베베 꼬인 면이 있어서 늘 무표정에 무뚝뚝한 여주가 황제 앞에서 감동받아 울고 웃고

꿈만 같다는 표정으로 행복해하니 괜히 꼬여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버드키스로 종알거리는 여주의 입을 막아버림

여주의 심장을 쥐고 흔드는 죄많은 남자 체이샤



여주도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고 화려한 남주를 바라보며 첫눈에 반한 것이나 다름없었고

주제 넘은걸 알지만 혼자서 좋아는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남주를 좋아하게됨

그런 남주와 여주는 승전 축하연에서 첫춤을 같이 추고

찌리릿 전기통하듯이 둘이 삘이 통해버림ㅋㅋㅋㅋㅋ

여주가 딴남자랑 베란다에 나가자(밖에서 그렇고 저런 짓 하자는 은어임) 눈뒤집고 쫓아와서

딴 남자를 내쫓고 여주에게 아주 저돌적이고 맹렬한 키스를 퍼붓는 우리의 남주

여주가 입맞춤만으로도 겁먹어서 파들파들 떠는 순진녀인걸 알면서도 남주는 치솟는 질투를 참을수가 없어

마차 안에서도 일을 치를 뻔하고 ㅇㅇ 드레스도 벗겨버리고 아주 급하다 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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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좋아하던 1권 장면이 마차에서 흐트러진 차림으로 여주가 내려야하니까

남주가 자기가 입은 셔츠를 벗어서 여주에게 입혀 가려주고

자기는 상탈을 한채로 여주의 손을 잡고 황태자궁에 같이 들어가는 장면...존나 섹시했어....



남주는 여주가 너무 순진하고 자신한테 맹목적일만큼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자신에 대한 충성심으로 이러는건가 싶어 못마땅해함

저런 말로 모욕을 주고 여주한테 상처를 주면서도 여주가 안그러길 바라는거지 ㅇㅇ 입따로 마음따로~

자기와 하는 성교가 싫으면 목을 잘라버리라고 명령까지 내리지만 여주는 그러지 못하지

황태자라서가 아니라 좋아하고 끌리는 남자니까 ~싫은게 아니니까~




남주와 여주는 뜨겁고 불타는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도 보내고(?) 이 때까지는 매우 분위기 좋았음~

단 둘이 동상이몽이였음 ㅇㅇ 남주는 여주에게 미친듯이 끌리고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맺고자 (자신의 연인으로)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여주는 감히 제까짓게 황태자에게 뭐라도 될거라 생각못하고 그저 하룻밤 상대일거라 여겼음

여주는 그것만으로도 만족을 했던 것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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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훈련을 하고있는데 황태자의 동생(에릭)이 찾아와서 여주한테 깽판부리며 시비를 털다가 결투를 신청하거든

여주는 황자를 상대로 칼을 들 생각이 없어서 그저 가만히 있다 피하려 했는데

그걸 보게된 남주가 대신 몸을 던져 칼에 크게 베였음 ㅠㅠ 여주는 그런 남주의 행동에 기사로써 큰 충격을 받았고

황태자가 왜 나를 위해 몸을 던지나? 이것 자체를 이해못했음(애초에 자길 좋아할거라 생각도 못했기에)

남주는 좋아하는 여인을 위해 그런짓을 한건 당연했는데 여주와 커뮤니케이션의 불통을 겪고...

서로 쌍방이였던 마음 위로 아주 큰 오해를 씌우게 돼


여주는 자신의 연정을 속이고 그저 당신을 충심으로 모실뿐이다라고 먼저 선을 긋고

남주는 달콤한 하룻밤을 보내고 아주 뒷통수를 거하게 맞은 기분인거야...

여주의 그저 별 마음(의미)도 없이 당신에게 누를 끼치는게 아니니 밤을 보낸거라는 말에 충격을 쎄게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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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가 생각하는 1권에서의 남주 쓰렉짓이라고 한다면 위 멘트정도? 라고 생각함

남주는 여주의 충심때문에 빡이쳐서 쳐돌아 벗으라고 무릎꿇게 하고 뒤로 박으려는 모션을 취함

자신한테 상처입힌 여주에게 상처를 주려고 모욕을 주는 행동과 말을 하지ㅇㅇ

여주는 또 그걸 순순히 하고있으니 남주는 더 빡이 돌아 ㅠㅠㅠㅠ

남주를 좋아하던 여주는 이 일로 인해 아주 크게 상처를 받게되고

남주는 여주를 보고싶지 않으니 서관으로 거처를 옮기라고 여주를 쫓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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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남주의 축객령을 정말 신실하게 지키며 남주를 죽도록 피해다니는 여주(거의 추노 보는줄)


자신의 눈에서 자꾸만 멀어지는 여주를 보며

분노-허탈-상실-절망을 느끼며 자신의 마음을 그라데이숀으로 확인하고 깨닫게 되는 남주를 그림




남주는 여주를 자신의 눈 앞에서 치워버리면서도 내심 여주가 자기한테 잘못했다고 매달리길 바랐음(꿈깨셔

그렇지만 누구보다 굳세고 우직하고 나무같은 여주가 그럴리가...여주는 정말 남주의 명령 그대로

남주의 눈 앞에서 철저히 보이길 거부하고 피해다니지 ㅠㅠ당연 그 심리의 기저에는 상처를 준

남주를 다시 직면하기 두려워서 그런 마음이 더 컸음

여주 또한 남주와의 충동적인 하룻밤을 후회하고...충성심과 사랑 사이에서 깊게 갈등하고 고뇌함




2권에는 남조(나중에는 흑화에서 악역으로 변함) 기스카르 공작이 등장해서 여주에게 찝적거리고

데이트를 신청하고 남주를 아주 질투에 미쳐버리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하심

여주는 물론 그런 남조에게 1도 흔들리진 않았지만ㅋㅋㅋ

여주와 남조가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아주 속이 불타오르는 체이샤

몇 번이고 찾아가도 만나주지 않고 피하는 여주때문에 결국 체이샤는 미쳐 쳐돌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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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황궁에서 도망쳐 머무르는 사가에 찾아가 진상을 부리며 매달림을 시전함

손발이 유리가 다 박혀서 자해를 하고, 여주의 부하들의 목숨을 갖고 협박을 하면서

자신에게 도망치지 말라고 질척질척이는 남주

모욕하고 꺼지라고 해놓고 손바닥 뒤집듯 여주를 찾아 헤매고 붙잡고 매달리는 변덕왕 체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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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지독하게 앓아온 불면이였지만 이제 모든 불면의 원인은 여주가 되어버렸음

잠을 자지도 쉬지도 못할 만큼 계속해서 여주만 생각하며 사랑의 열병을 앓는 남주는

그 오만함을 내던지고 빌라면 하고 빌고, 기라고 하면 돌바닥이라도 기겠다고 함

매일 남주가 잠들기까지 곁에 머물러주기로 하는 조건으로

여주의 사람을 건들이지 말고, 여주를 절대 터치하지 않기로 약속함 ㅇㅇ

그렇게 잡히지 않을 것 같던 여주는 남주의 옆에 다시 머무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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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권으로 이어지는데 3권에서는 가까이있지만 먼 너~를 실감하며

애닳아서 미치면서도 반성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여주의 얼어붙은 마음을 얻어내려는 남주의 피나는 노력들이 돋보임

좋아했지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몰라 상처줬던 과거를 후회하는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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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서면 바짝긴장해서 몸이 굳고 겁먹는 여주를 보면서 위협적으로 굴지말아야지

천천히 다가가야지 다짐하는 남주. 오히려 손에 닿아 자기가 펄쩍 뛰면서 쳐내버릴정도로 ㅋㅋㅋ

남주는 가까이 머무는 여주를 품고싶은 불온하고 더러운 상상을 하고

매일 꿈을 꾸며 상사병을 오지게 앓고있음ㅋㅋㅋㅋㅋ

손 하나 대지도 못하면서 질투에 미쳐 머릿속으로는 살인극까지 그리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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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우연치않게 여주는 남주를 음해하는 세력들이 남주의 출생의 비밀을 운운하는 걸 알게되고

남주는 지난 세월 상처입은 적이 없었던 듯 아주 태연하게 대꾸함

오히려 니가 싫다면 그 사람 피를 내 몸에서 빼버릴까? 라고 우스갯소리를 할만큼 ㅋㅋ

상처입은 것이 눈에 보이는 남주가 안쓰럽고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우리의 여주

남주를 상처입히는 것들은 다 죽여버리고싶어하는 존나쎈 여주임ㅋㅋㅋㅋㅋ

남주는 여주에게 서서히 닿는걸 허락받고 사랑을 고백하며 키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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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와 남주 앞에서 마치 지난 남주의 문란했던 날들을 되짚듯

결혼 후에 정부를 두고 자유롭게 즐긴다는 둥 어쩌는 개쌉소리를 내뱉는 사람들 앞에서 남주는 속이 끓음

여주는 남주가 꽤나 여자를 울렸을거라고 화려하게 지냈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다고 과거를 힐난할 생각은 없거든

그리고 눈 앞의 지금의 남주는 과거와 전혀 매칭이 안되는 순정남이고 ㅋㅋㅋㅋ

여주 앞에서 철저하게 피와 살을 깎는 이미지 메이킹을 해도 모자란 남주는 정말 미치고 팔짝뛰고싶음

한때 우숩게 , 유치하다 여겼던 행동들을 하면서 자신은 여주에게 속박당했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싶어함




남주는 여주에게 마지막 피날레 축제 때 청혼을 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반역이 터지면서 그 말을 할 수 없게됨 ㅠㅠㅠㅠㅇ ㅏ 타이밍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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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에선 반역을 저지르는 세력(연합군)을 정벌하려 전쟁을 나가야하는 상황이 일어나고

남주에 비해서 지금껏 여주의 감정선이 소극적으로 두드러지지 않게 표현되거든

그러던 여주도 자신의 노선을 확실하게 정하고 오로지 남주를 위해서 출정을 결정함

여주캐릭터가 무심하고 무뚝뚝해도 답답하거나 고구마 캐릭터는 아님 ㅋㅋㅋㅋ

오히려 사이다 때려먹이는 캐릭터니 걱정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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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샤의 출생의 부정을 운운하며 타도대상으로 취급하는 것들을 다 죽여버리겠다는 여주와

죽어도 그녀의 출정만은 막고싶은 남주의 갈등 ㅠㅠㅠㅠㅠ 둘다 이해가는 입장임

이번에는 남주가 여주를 만나지 않고 피하고 그럼 ㅇㅇ...여주는 어떡해서든 전쟁 나가기전에 남주를 보고싶어

몰래 남주의 방에 쳐들어가는데...남주가 그동안 여주랑 관련된 물품을 무슨 까마귀마냥 모아놓고

소중히 여기는 장면이 참 애잔하고 귀여움 ㅠㅠㅠㅠ

여주가 남주보고 저렇게 근사한데 귀엽기까지 하다고 욕심많은 사내라고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는 자기보고 내가 뭘 가졌냐고 이깟 옷 한벌 탐냈다고 그런 말 들어야하냐고 괜히 썽냄ㅋㅋㅋㅋㅋㅋㅋ귀여움 애새끼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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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와 여주는 서로 마음을 확인하는 불타는 재결합의 밤을 보내고 ㅎㅎ

남주 그렇게 물고 빨았으면서 담날 떠나려는 여주한테 또 입으로 상처줌ㅋㅋㅋㅋㅋㅋㅋㅋ으이구 이놈아...

자기가 너만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것 같냐며 빈정대는데 여주는

그 여자들 앞에 시체 던져준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쎄다...

무뚝뚝하지만 사실 마음은 여리고 남주 앞에서는 포실포실 순두부같은 여주임

출정할 때 나와주지도 않고 사랑한다 말해주지 않은 남주때문에 파워 섭섭했음 ㅠㅠ




전쟁에 나가 여주는 답장도 없지만 남주에게 계속해서 편지를 쓰고 씹히고

그래도 목빠져라 남주의 편지를 기다림 보름내내 소식이 없으니

남주가 자길 잊고 벌써 다른 여자를 만나는건가...이런 별별 생각도 들고

서로 떨어져있으니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은 깊어지기만 함




남주는 여주와 도저히 떨어질 수 없어서 죽을 것 같아서 여주를 만나러 전쟁 한복판에 찾아옴

그렇게 둘은 전쟁 중에 핫뜨거운 밤을 보내며 사랑을 불지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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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단장이지만 귀찮아서 종자를 안부리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

무려 황태자가 여주의 종자노릇을 하면서 목욕물 받아놓고 기다리고

강아지처럼 여주의 귀환을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하나하나 챙겨주고 보살펴주고 그럼...ㅎㅎ

여주 머리 따주는 장면 생각하면 그저 엄마미소를짓는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꾼도 이런 사랑꾼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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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개과천선의 라스트 팡을 보여주는 멘트라고 생각함

널 만날줄 알았으면 인생 이렇게 안살았다고 ㅋㅋㅋ

사실 작품 안에서 남주의 문란한 과거나 엮인 여조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저런식으로 납작 엎드려 을을 자처하는 저런 모습 참 귀엽지않나싶음

자신한테 실망해서 여주가 자길 버릴까봐 전전 긍긍하는거 참 귀엽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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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에 돌입하며 전쟁 속에서 더 활발한 종족유지본능(?)답게 여주는 임신을 하게되고 그 사실을 남주에게 숨기는데...

여주는 남주와 너무 떨어지기 싫어서 그 이별의 날짜를 조금이라도 미루고싶은 마음에 털어놓지 않은거였음

물론 남주는 속상한 마음에 아주 삽질을 함 여주가 전쟁의 공을 쌓아 올리기 위해서 (충심이 쩌니까)

일부러 전장을 떠나고싶지 않은 마음에 원치않은 임신을 했을거라 지혼자 지레짐작하고 삐짐



어찌됐든 여주는 남주의 명에 따라 위험한 전장을 떠나고 남주는 여주와의 약속을 하며 이 전쟁을 끝내기로 함

그러던 중 전장에 이탈한 여주를 뒤쫓은 연합군과 악조가 여주네를 습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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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칼에 관통하여 숨을 거두게 되는데, 그 광경을 목격한 남주는 그 자리에서 자결을 하려함...

이후 얘기는 ^^ 책으로 보면 된당 꽉닫 해피엔딩이니 걱정안해도 됨

이후에는 전쟁의 종결과 두 사람의 청혼, 외전1(결혼준비하는 과정-결혼식), 외전2(출산)가 있음



5권이라는 긴 장편이지만, 짧게 줄여서 말하면 바람둥이 황태자가 개과천선하여 사랑꾼이 되어가는 과정임

물론 여주의 이야기, 메인사건인 반역사건, 각종 감칠맛나는 조연들이 얘기도 있지만

로맨스와 이야기의 밸런스는 적당하게 좋았음

씬은 1권 4권 5권있고 나는 개인적으로 1권 4권 씬들이 참 좋았어^^

고수위물을 생각하면 약간 심심할 수도 있지만 극 분위기에 어울리는 씬들이여서 만족스러웠음


드라마틱한 캐릭터의 변화가 여주보다는 남주에게 두드러져있기 때문에

오만방자한 남주가 절절한 발닦개가 되기까지의 그 과정들이 재밌게 맛깔나게 그려짐

지루함 없이 긴장감을 유지해가며 이야기를 끌어가는 작가님의 필력도 좋았다고 느꼈고



제목의 까마귀가 맨처음에는 전장의 까마귀였던 비루한 평민출신인 여주만을 말하나 했거든

그런데 아님 여주나 남주 둘다 까마귀같은 인생을 살아왔지만 반짝이는 서로를 발견하고

사랑하게 되고 소중하게 품는 그런 은유적인 메시지도 최종장에서 잘 표현되고 있음



일단 원앤온리인데, 다른 여조는 없고

남조는 기스카르 공작이라고 나오긴 하지만...음...남주의 질투촉발 및 각성용이고 나중에는 악역으로 변하기 때문에 ㅎㅎ



후회남 서사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아!

지독하게 구르거나 그런식의 후회는 아니지만, 사람이 제대로된 사랑을 만나 변해가는 그런 과정이 아주 만족스러울 것 같아

개인적 감상이지만, 난 남주가 그렇게 쓔레기라고 안 느꼈거든ㅋㅋㅋㅋ

둘 사이에는 서로의 마음에 대한 오해때문에 쌍방 상처를 입은거라고 느껴서임



어찌됐든 체이샤는 내 기준 소프트한 후회남이자, 애새끼같은 면도 있고 매력이 차고 넘치는 캐릭터임

여주도 외적으로 예쁘고 멋진 기사이지만, 내면은 순진하고 소극적이고 여린 캐릭터고



아쉬운 점은 외전을 더 보고싶다는거^^ 진짜 신혼 생활 더 보고싶다...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구요....

2시간 동안 리뷰 쓴 것 같은데

결론은 존나 재밌으니까 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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