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 먹구름 - 먹구름 - 작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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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 윤하 : 먹구름 - 먹구름

작사갤러

2020.08.19 01:07:53

조회 185 추천 0 댓글 0

abscisplit@naver.com

윤하 : 먹구름 - 먹구름

나는 잘 지내
비가 내린다

끼니도 거르지 않았어 그저 시간이 멈춰있어
옷깃을 무겁게 적시는 어깨를 누르는 어스름

굳이 잊으려 하지도 않아 그래
이젠 무뎌졌다 여겼는데 글쎄

네가 맞았어
흘러내린다

죽을 것 같이 아팠지만 나름대로 잘 지내게 돼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이별을 다시 되감기 해

허전함이 날 조금 괴롭히는 것만 빼면 말야
그 끝에선 넌 항상 내게 등을 진 채 떠나간다

참 보고 싶어
막이 내린다

길을 걸을 때 나를 감싸주던 따스했던 네 맘이 그리워
비를 머금은 저 검은 먹구름 쏟아질듯 어둠을 드리워

발을 맞추며 설레어하던 사랑했던 우리가 그리워 난 oh
빛 하나 샐 틈 내주지 않듯 여지 없이 떠난 널 닮았어 넌 왜

그때가 그리워 oh
나를 사랑했어 왜

참 보고 싶어
막이 내린다

먹구름이 날 찾아와 어둡게 하고
습기 가득 찬 하루들 어제와 같아

괜찮던 맘을 괜시리 아프게 할 때면 oh
우산을 챙겨 나갈까 곧 그칠 듯한데 oh

너를 잊어야 할까 oh
아직 하늘은 흐려 oh

길을 걸을 때 나를 감싸주던 따스했던 네 맘이 그리워
비를 머금은 저 검은 먹구름 쏟아질듯 어둠을 드리워

발을 맞추며 설레어하던 사랑했던 우리가 그리워 난 oh
빛 하나 샐 틈 내주지 않듯 여지 없이 떠난 널 닮았어 넌 왜

그때가 그리워 oh
나를 사랑했어 왜

참 보고 싶어
막이 내린다

시들어 버린 꽃 찢겨져 버린 맘 부서져 버린 날
비가 고이는 땅 이슬을 맺는 잎 빗소리 속 우산

두고 떠나간다면 홀로 남겨진 나는
언젠가 무지개가 내게도 떠오를까

오늘도 애써 괜찮은 척 펑펑 울어야 해
저 멀리 검은 천둥 소리 울려퍼지는데

길을 걸을 때 나를 감싸주던 따스했던 네 맘이 그리워
비를 머금은 저 검은 먹구름 쏟아질듯 어둠을 드리워

발을 맞추며 설레어하던 사랑했던 우리가 그리워 난 oh
빛 하나 샐 틈 내주지 않듯 여지 없이 떠난 널 닮았어 넌 왜

그때가 그리워 oh
나를 사랑했어 왜

참 보고 싶어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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