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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신부 1화(글)

qwg001(125.139) 2019.12.02 01:24:44
조회 272 추천 8 댓글 4

연극장, 혹은 극장.


사람들이 열광할 공연이 진행된다는 의미에서는 연극장과도 비슷한 이곳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열광하고 있다.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존재는 하얀 옷을 입은, 베일 너머로 빨간 머리가 조금씩 보이는, 여자아이 한명과 정장을 입고 경매


진행시키고 있는 사회자 한 명.


“110”

“150”

“180”


경매가 시작하기가 무섭게 계속해서 가격은 올라가고 객석에 앉아 있는 검은 옷을 입은 사내들의 웅성거림은 점점 커져만 간다.


열기가 쌓여가는 가운데, 검은 옷을 입은 사내들 사이에서 이질적인 존재 하나가 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그 존재는 멈추지 않고 무대 위로 그대로 올라갔다.


“500! 정했다. 너를 나의 제자로 한다.”


그렇게 사내들이 그토록 환호하던 공연은 막을 내렸다.


그렇게 연극의 제 2막이 열렸다.


두꺼운 베일의 뒤, 멋없는 시멘트, 벽의 너머, 비에 흐려진 나무들의 안,


우리가 흔히 마주할 수 있는 광경들 속에서, 우리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아주 소수의 허락받은 자들만이 볼 수 있는 그들의 세계는 우리의 바로 옆에서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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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넓어 보이는 사무실, 방의 가운데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나무 탁자, 그 주위를 소파들이 감싸고 있다.


주위에는 약간의 그림, 그리고 화분들이 적당히 꾸며주고 있다. 호화스러운 복도와 이 방의 문에 비하면 수수하지만


적당히 꾸며진 이 방에선 비밀스러운 거래들이 주로 이루어지고는 한다.


저번, 공연의 막을 내렸던 존재가 이번에는 이 방에서 어느 사내들과 마주하고 있다.


이걸로 500만 파운드 지불입니다. 나이는 15, 인종은 일본인, 공격적이지 않기 때문에 가르치기 쉽겠죠.”


그 존재는 마주한 사내가 자신의 의무라는 듯, 약간의 친절을 섞어서 건네주는 말 따위는 무시하고 있다.


설마 당신이 이 경매에 관심을 보일 거라곤 생각도 못 했습니다.”


그나저나 경매의 룰을 제대로 지켜주시지 않으면 곤란해요. 갑자기 무대에...”


잔소리도 세간 얘기도 필요 없어.”


지금까지의 소리는 다 쓸모없었다고 부정하면서 경매의 상품인 그녀에게 다가갔다.


아무런 소리도 없이 그저 서 있기만 하는 그녀, 그녀의 목과 손에는 족쇄가 차여 있고 목의 족쇄에는 긴 쇠사슬이 달려 있다.


, 이리로 와.”


약간은 거친 손길, 어쩌면 아무 관심도 없는 손길로 그녀의 쇠사슬을 잡아당기며 억지로 시선을 맞춘다.


숙이지 않아도 괜찮다. 등을 펴고 제대로 앞을 펴는 거다. 알겠지?”


.”


그 존재와 그녀는 그 말을 끝으로 그 방을 나갔다.


그 존재가 등을 보이는 것을 기다렸다는 듯, 그 존재와 마주하던 사내 중, 서 있던 사내가 이야기했다.


뭐냐 저 이상한 녀석은, ‘다른 녀석들하고는 피부색이 다른 괴물이냐?”


들린다고요, 말을 삼가세요. 저건 사기꾼도 마술사도 아닌 지금 때에는 보지 못하는 진짜라구요.”


그 진짜와 그녀가 문을 닫는 소리와 함께 그 말은 모두에게 각기 다른 의문을 남기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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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카펫에 가로막혀서 발소리조차 허용되지 않는 호화스런 복도,


그 복도로 두 존재가 걸어갔다. 곧 그 두 존재는 중앙 홀,


혹은 전시장이라고 부르는 장소에 들어섰다.


전시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수많은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보기 힘든 희귀한 괴물들부터 시작해서 마술사라면 탐 낼만 한 실험체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 주위를 가끔씩 서 있는 마술사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섬뜩하다고도 느껴지는 이 광경이었다.


하지만 마술사의 정체조차 제대로 알지 못 하는 그녀에게는


이 광경이 그저 신기할 뿐이었다.


인간이나 그 외에 인간이 아닌 것이 있어... 괴물에 소인, 늑대인간?


언제나 보던 녀석들과는 달라 이런 종류들도 있구나.’


그녀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주위에서 마법사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하였다.


어이, 저걸 봐봐. 마법사가 어째서 이런 곳에...”


저 녀석은 사람을 싫어하잖아.”


아까운 걸 경매에서 놓쳐버리고 말았네. 저건 시장에 흔하게 안 나오는데. 저 슬레이 베가는.”


자기 자신을 메어줄 말뚝을 필요로 하던 그녀였기에 마법사들의


수군거림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경매에서도 그렇고 마법사들의 수군거림에서도


나오는 슬레이 베가라는 단어의 뜻이 궁금하기는 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500만 파운드라는


거금을 툭 던진 존재의 정체도 궁금했다. 그러나 그녀에겐 자신의 호기심 따위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어느새 중앙 홀을 지난 두 존재는 다시 복도를 걷고 있었다.


두 존재 중 그녀의 어깨에는 어느 새에 다가왔는지 신비하게 생긴 그들중 하나가 붙어 있었다.


두 존재는 구석의 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역시 보이는 거냐? 그게?”


처음을 제외하고는 나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 예상하지 못 했던


그 존재의 질문에 그녀는 당황했다. 당황한 채로 아무 말도 하지 못 하자,


내가 지금 같이 있는 건 너밖에 없잖아? 이름은?”


예상 외로 부드러운 말투에 그녀는 약간 당황했다.


, ... 말인가요? 치세... ‘하토리 치세에요.”


나는 엘리어스. ‘엘리어스 에인즈워스.’ 잘 부탁하마. 나의 퍼피(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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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너는 제대로 보는 눈을 가지고 있는 것 같군,”


치세와 엘리어스가 서로 통성명을 끝내고 엘리어스는 치세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에, 치세는 아무런 생각 없이 퍼피라는 호칭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너희들에게는 신기한 일이겠지만, 운이 좋아. 득은 아니었을지 모르겠지만.”


운이 좋아…….”


과거의 일들이 떠올라 치세는 무심코 이렇게 말했다. 치세는 부모에게는 버려지고,


친척에게도 버려지면서, 또래들에겐 무시당하고 더 이상 살기가 싫어졌을 때,


자기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을 때,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보내준다고 한 모르는 사람을 따라서 영국까지 따라왔다.


자기보다 행복한 사람을 무수히 많이 보면서 부러워했고,


죽고 싶었지만 아픈 것이 두려워서 죽으려는 결단을 내리지 못 하는 자신이 싫었던 적도 있었다.


그런 과거를 지닌 그녀에게는 운이 좋다.’라는 말이 굉장히 아프게 다가왔다.


없어... 좋았던 적 따윈 한 번도 없어!”


운이 좋아라는 말을 들은 치세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척을 하는 것만 같고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화가 치밀어 올랐고 무심코 소리치고 말았다.


그러면, 언젠가 네가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자.”


...?”


화를 낸 것에 대한 꾸중이나, 혹은 사과를 생각하고 있던 치세는 자신이 화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반응이 돌아와 당황했다. 아직 치세가 당황하고 있을 때에 엘리어스는 무리하게 덧붙였다.


실제로 그렇게 무기력하게 있으면 내가 곤란해.


인형도 나쁘진 않지만 모처럼 고가로 산 물건인데 재미가 없으면…….”


아직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한 치세에게는 말 그대로의 의미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가 들었다면 허세 혹은 무리하게 덧붙이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았을 말이었다.


, 저 저기...?”


자 눈을 감고 나한테 붙어. 눈이 부실지도 몰라?”


어느새 엘리어스의 손에는 지팡이가 쥐어져 있었다. 그리고 약간은 노래와 비슷하게,


어떻게 들으면 시를 낭송하는 것 같은 말투로 말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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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에 쐐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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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나무의 고리,


열 겹에 스무 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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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의 둥짓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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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지에 엮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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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신기한 말이 끝이 남과 동시에 눈이 부셔 왔다.


약간의 고양감, 약간의 위화감을 느끼면서 그들은 방에서 사라졌다.


눈 떠도 좋아.”


어색해야 하는 목소리. 하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목소리가 감고 있는 눈 너머로 들려왔다.


방금 전의 반짝임과 함께 찾아온 고양감에 젖으며 눈을 뜨자


눈앞에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방금 전까지 있었던


경매장의 호화로운 방이 아닌 오래된 집이 눈 앞에 펼쳐졌다.


시골에 있는 오래된 집, 벽면을 따라 덩굴이 자라고 있고 주변은 자연에 싸여있는 곳.


그러면서도 어딘가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곳.


주변의 광경에 놀라고 있자 새로운 친구를 환영하듯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었다.


굉장한 걸? 한 번에 날아왔어.”


주변의 풀들과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사이로 엘리어스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나의 말뚝, 나의 양치기가 되어줄 사람.


여기가 나의 집, 오늘부터 네가 살게 될 집이기도 하지.”


바람 사이로 엘리어스의 목소리가 묻히고 바람소리에


흘러 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당연히 느껴야 할 의문이 떠올랐다.


... 잠깐 기다려 주세요! 여기는 어딘가요? 건물 안에서 어떻게 이 곳에...”


당연한 의문에 마치 미리 준비해 두었다는 듯, 바로 설명과 함께 대답이 되돌아 왔다.


여기는 런던의 서쪽, 잉글랜드의 끝자락 시골


마치 이 정도면 다 안 것이라는 듯이, 더 이상은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처럼 엘리어스는 말을 빨리 끊어 버렸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는 알려주지도 않고, 정확한 지명도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 해를 가할 사람은 아니라는 것에 틀림이 없기에 나는 관심을 돌릴 수 있었다.


게다가 제자라니 무슨...”


아아, 그렇지


설명하는 것을 까먹었다는 듯, 아니면 설명하는 것이 필요가 없다는 듯이,


어쩌면 딴청을 피우는 것도 같은 말투로 내 질문에 대답했다.


그리고는 대답 대신 나의 목에 있는 족쇄에 손가락을 가볍게 가져갔다.


이제 이건 필요 없겠지.”


그의 말이 주문이라도 되는 듯이, 족쇄는 가벼운, 듣기 싫은 쇠 긁는 소리를 내더니 하는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족쇄가 과거와 이어주던 끈이라도 되는 것처럼 약간은 상실감을 느꼈지만,


동시에 또 다른 족쇄에 메이게 된 것을 알아차렸다.


너는 마법사의 제자가 된 거야.”


마법.......?”


마법사, 마법을 쓰는 존재?


내가 볼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한다면, 지금까지의 경험을 생각해 본다면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보고 있는 괴물들을 생각한다면


마법사 같은 존재들은 충분히 있을 법도 하다.


애초에 내 주변 사람들은 아예 보지도 느끼지도 못 하던 존재들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경매회도 있었다. 마법사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자,


조금은 세상이 이해가 가는 것 같았다. 그저 내게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넘기기만 하던 일들이 조금은 눈에 들어왔고 내 기억 속에 덮인 장막이 조금은 걷히는 것 같았다.


절멸 직전의 시대에 뒤쳐진 학구이지만.”


머리가 해골이라 표정을 알 수가 없었지만 아마도 나라면 조금은 슬픈 얼굴을


했을 듯한 말을 덤덤하다는 듯이 단순한 말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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