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린이들이 기성품 키보드 처음 구매하면 보통 이걸 가장 많이 혼동하는거 같아.

통울림과 스프링 소리인데 이 두가지는 소리가 나는 원인이 다르고 튜닝하는 방식도 달라.

-먼저 통울림

이건 말 그대로 빈공간을 울리면서 생기는 짧게 맺히는 소리야. 비어있는 플라스틱 반찬통 비어있는거

툭툭 쳐보면 나는 소리처럼 '텅텅' 거리거나 '통통' 거리는 유형의 소음이고 이것은 키보드 내부의

빈공간을 울리면서 생기는것들이 주고, 줄이는 데에는 흡음재를 사용하는게 가장 보편적이야

일부 기성품 브랜드에서는 더 많은 빈공간을 줄일려고 기판과 보강판 사이에 실리콘이나 흡음패드를

더 넣기도 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무조건 절제된 통울림만이 키감이 재미를 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Like 아크릴 키보드)

보통 정갈하고 단정한 키감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좀 더 많은것 같아ㅋㅋ

-다음으로 스프링소리

거의 대부분의 키린이들이 이 소리를 통울림으로 오해하곤해 스프링 소리는 스위치 내부에 있는 스프링이 튕기면서

나는 소리인데 금속성 소리가 길게 맺히는게 특징이고 '팅팅'거리거나 '티이이잉~'하고 길게 맺히는 소리라서

유난히도 귀를 괴롭히고 신경질 나게 만들어 통울림은 위에서 말한대로 빈 플라스틱 통 쳐보면 쉽게 알 수 있지만

스프링소리는 구분하기 힘들 수도 있으니 영상 첨부할게

팅~ 탱~ 난리도 아니지? 이 스프링 소리를 잡으려면 스프링을 윤활 하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

납땜식 기성품이라면 키보드 분해 -> 스위치 납땜 제거 -> 스위치 분해 -> 스프링 윤활 후 이전 과정 역순으로 재조립

과정이 필요하고 퀵스왑 키보드라면 비교적 간단하게 스위치 빼서 분해 -> 스프링 윤활 후 이전 과정 역순으로 재조립

으로 끝낼 수 있어. 윤활밖에 방법이 없나요? 라고 물어보면 그것밖에 없어.. 예외적으로 아트박스축 기성품은

팩토리 윤활이 되어있어서 그것을 피할 수 있기는 해. ㅋㅋ

스프링 소리는 불량이 아닌 순정 스위치 고유 특성이라서 AS사유가 되지 못해. 일부 제조사의 경우 특정 스프링소음

심한 스위치를 교체해주곤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소리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아.

(윤활이 아닌 소리가 덜한 스위치를 갈아껴주는 것이기 때문.)

대단한 팁도 정보도 아니긴한데.. 이걸로 스트레스 받는 키린이들이 많을걸 잘 알기 때문에

환기성 팁으로 글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