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성과 사교성을 엄밀히 구분하자고 주장하나, 이 글에선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외향충이 사교성과 혼동하여 즐겨 쓰는 그 단어를 쓰므로 의미 파악에 유의하길 바람.)

외향충에겐 자기 경험 상 외향성을 발휘하는 사람(외향충+양향충, 인구의 (1+8)할)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외향적인 게 곧 정상으로 느껴지는데,

이에 따라 절대적 소수를 차지하고 외향충과 성격도 반대이고 영향력도 약한 내향갓들이 별종(또는 특이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보여서 외향충은 그 특유의 배타성으로 내향갓에게 온갖 멸칭을 부여하며 내향갓과 어울리지도 않으며 폐쇄적으로 성향이 같은 사람들끼리만 어울리는 게 외향충인데,

다양한 여러 사람들과 두루두루 어울릴 것이 강조되는 것이 사회성인 것을 고려하면, 위와 같은 점을 고려했을 때 외향충이 과연 사회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까? 그저 본인과 비슷한 사람들과 유유상종 하는 것은 내향갓도 마찬가지이므로 딱히 그게 뛰어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외향충은 내향갓에게 허구한 날 앵무새마냥 사회성 타령을 하며 내향적인 성격을 고칠 것을 강요하나 누가 누굴 나무라는지 생각해 본다면 이건 참으로 어이없는 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