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폰이 하는 일이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특별한 사건이 발생하면 용병처럼 일처리를 해주는거임

지역 안전보장은 시키칸이 뉴비일때 항상 했던 일이고 특별한 사건들이 야전이나 스킨 스토리인데

사건을 배정받는 과정이 독특한것 같다

FN소대 돌아가는 이야기를 보면

의뢰나 문제가 생기면 본부가 인간 지휘관이 필요한지 아닌지 결정을 내리고 자율 소대(FN소대, 미국소대, 독일소대 등)들한테 공지를 돌리고

그 일을 맡고 싶은 소대가 지원하면 착수금을 주는 구조이다

일단 착수비를 받으면 그 안에서 탄식이랑 각종 물자, 수복비용까지 알아서 해결해야하고 작전이 성공하면 추가로 성과금을 두둑하게 받는 그런 실력지상주의 직장이라는걸 알 수 있다

(족제비가 수리비 아껴야하니까 조심해서 싸우라고 애들 갈굼)

그리폰은 중간유통을 책임지는 형식으로 각종 물자나 장비, 수리를 지원해주긴하는데 이것도 완전무상으로 지원해주는게 아니라 자기부담이다

일종의 스펙업인 개조도 카리나를 통해 업그레이드 부품을 사서 스스로 강화해야하고.

최소한으로 보급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조달해야한다는건 현실의 PMC랑 똑같은듯하다

결국 그리폰은 회사 안에 여러 팀이 있고 일이 들어오면 알아서 경쟁하며 지원하고 수리나 장비 같은건 결국 자기 주머니 털어서 해결하는 은근 빡쎈 회사인 것이었다

자율적이다 못해 살짝 삭막한 회사인데

시키칸 밑에 들어가면 숙식이랑 수리비, 각종 고급장비, 탄식 모두 시키칸이 사비 털어서 지원해주고

심지어 일년에 몇번씩 이벤트까지 열어주는데 갑자기 케이크 입에 쑤셔넣으면서 평생 같이 살자고 반지까지 끼워주니

기숙사에 넣어만 놔도 호감도가 쭉쭉 오르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한줄요약 : 블랙기업 그리폰과 현실에서 만나면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킹갓상사 시키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