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데올로기 시대에 여러분들은 어떤게 보수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군요.

트럼프 대통령만 봐도 굉장히 탈이념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심지어 샌더스의 시각까지 받아들인 부분이 있죠.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미국의 이념지향적 구도를 뒤집었다'고 평가합니다.

진보 보수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집니다.

유승민의 경제 정책을 보면 진보적인 정책도 많습니다.

보수의 대표였던 박근혜도 많은 복지 정책을 받아들였죠.

심지어 민주당에서도 자기들을 진보정당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확연히 다른건 대북정책 정도인데, 이거 하나로 진보 보수를 나눌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미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유럽은 물론 정치 제도가 다르지만 연립정부가 일상이고

영국 역시 노동당과 보수당의 이념이 거의 비슷해져가고 있습니다.

영국 총리는 보수당이지만 대놓고 중도노선을 표방하고 있지요.

바른정당 지지자분들은 지금 시대 한국에서

뭐가 보수라고 생각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