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2때까지 90키로가 넘었었어 병원에서 그만 먹으러고 할정도로 근데 위염이랑 식도염 걸리면서 물만 아니 얼음만 먹어도 토하는 지경까지 오더라 그러다가 30키로를 뺐어 밥을 못먹으니까 근데 이제 병이 낫더라도 내가 뭐 먹으면 사람들 앞에서 토할까봐 먹질 못하겠는거야 이 걱정이 광장공포증으로 옮겨가게됐어

그러다가 불안증세도 생기고해서 처음엔 발표같은걸 아예 못했어 이게 점점 심해지더니 사람들 앞에서 책한줄 읽는것도 힘들어지고 최근엔 대학시험 강의실도 못들어가서 학사경고까지 받게되더라 그리고 내가 또 못하는게 대중교통 이용하는거야 지하철 버스 택시를 못타

그래서 처음엔 대학병원 정신과에 가서 약 처방을 받고 약을 먹었는데 약간 부작용이 있더라구 그래서 한의원을 갔어 다니다보니까 지하철정도는 조금 타겠더라고 그러다가 최근에 확실히 고쳐보려고 우리집에서 좀 먼 인지치료전문 병원에 다니게됐는데 내가 지하철을 타고가다가 지하철이 갑자기 멈추는바람에 또 공황장애가 와서 더이상 지하철도 또 못타겠더라고

어떻게 해야되는걸까 다시 대학병원에 가서 약 처방을 받고 조금 먹어볼까 지금 여자친구도 있는데 이 증상 다알고 기다려주고있다 부모님이랑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도 얼른 낫고싶은데 방법 조언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