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걍 보지 마라...

시즌1, 2는 개꿀잼으로 봤음 솔직히 몰입도가 장난아니다. 연출도 세련됐고 배우들 연기도 다 좋았다

특히 셜록에서 왓슨 역을 맡았고 호빗에서 빌보 역을 맡았던 마틴프리먼 아저씨가 부패한 FBI 요원으로 나와서 열연하는데 진짜 잘 하더라

시즌2 다 봤을 땐 진짜 끝이 다가오는게 아쉬웠다. 왜냐면 검색해 보니 시즌3이 나온지가 한 3년 정도 됐었거든..

그래서 나는 당연히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시즌3에 딱 종영했을 거라 생각하고 아쉬움 반 기대 반으로 시즌3을 시청했지

근데 씨발... 그게 아니었음

시즌3에서 명작 드라마가 개씨발 좆병신 망작이 되더라

이전 시즌들이랑은 다르게 진도는 더럽게 안 나가고 비슷한 내용으로 시간만 질질 끌지, 이전처럼 능숙하게 완급조절 하면서 긴장감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게 아니라 계속 긴장되는 상황만 이어지는데 이게 막 재밌게 조마조마한 그런 상황이 아니라 걍 지겹고 재미도 없고 짜증만 나더라

이전 시즌에선 긴장되는 사건1 -> 극적으로 해결! -> 그런데 사건2가 터짐 -> 존나 힘들지만 주인공들이 기지를 발휘하고 힘을 합쳐 해결!

이런 식으로 사건이 터지고 해결하고 터지고 해결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이 돼서 재밌었거든. 그것도 사건이 터지는 것들도 다 캐릭터들의 특성이나 배경상 납득이 가서 몰입도 잘 되고 흥미진진했음

그런데 시즌 3에선 긴장되는 사건1 -----------------------------------------> 해결? 끝

이런 식으로 되니까 씨발 걍 존나 보기가 싫은거임

그나마도 캐릭터가 납득이 되면 말을 안 함

이전 시즌에서 겁쟁이에 찌질하게는 나왔어도 결국엔 캐리하던 주인공이 갑자기 시즌3에선 밑도 끝도 없이 찌질하고 무능하고 쓰레기 짓까지 서슴치 않게 된 병신 캐릭터가 되어버렸고

반대로 이전 시즌에선 비중이 공기 같던 주인공 여친이 갑자기 비중이 늘어나는가 싶더니 지 남친의 '유능함'을 다 가져가버리고 새로운 여자 주인공으로 등극해버림..

어쨌든 드라마가 이 지랄로 병신같이 바뀌니까 시즌3 이후로 드라마가 붕 떠버려서 시즌4는 걍 기약이 없어져버림...

아 그리고 좆같아서 작가진 찾아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씨발 시즌3부터 뜬금없이 깜둥이년이 메인작가로 합류해있더라

진짜 시즌2까지 존나 재밌게 봤는데 웬 병신같은 고릴라년이 들어와서 드라마 다 망쳐놓은거 보니까 씨발 진짜 찢어죽여버리고 싶었음 떡대 보니까 고릴라 펀치 쳐맞고 내가 뒤지겠지만...

어쨌든...씨발 보지 마라. 시즌3까지 보면 기분 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