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군 생활 추억 떠올라서 방문했습니다.

박도하씨보다 약간 빠른 19년도 4월 군번입니다.

같은 부대지만 다른 중대라 접점이 없을 거라 생각하였으나, 의외로 얼굴 마주칠 일이 많았습니다.

제 기억에 남았던 것은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군 생활, 분명 아무리 잘 맞는 사람도 힘들고 부정적인 생각이 한 번이라도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제가 본 박도하씨는 달랐습니다. 하루에 한 번은 마주쳤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즐겁게 인사하고, 언제나 즐거운 생활을 보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원래 남 잘난 걸 되게 부러워하는 성격입니다.

솔직히 얼굴도 저보다 잘생겼고, 분명 노래도 잘하십니다.

그리고 춤 연습도 부대에서 한 번 하는 것을 보았는데, 굉장히 잘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보면서 열등감보단 존경심을 가지게 된 경위는 바로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웃음을 지어주고

자신의 잘난 점을 뽐내면서 차별하기 보단, 남들과 동화하여 같이 어울리는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고, 제 군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저는 코로나로 인해 20년 10월 자가 전역을 하였고, 박도하씨는 지금쯤 전역했겠지요?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해서도, 누구보다 성실하고 인품이 좋았던 박도하씨는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진정 멋진 사람이라면 외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는 안이 깨끗하고 수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

그것을 박도하씨를 보고 배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박도하씨처럼 배우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튜브도 시작했습니다 ㅎㅎ.

나중에 꼭 성장하여 박도하씨 다시 한 번 찾아뵙고 싶네요~

박도하씨도 사회에서 하는 일 모두 잘되시고, 그 긍정적인 마인드 잃지 말아주세요~

종종 인스타로 근황 살펴보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