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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우리집을 거쳐간 앵무새들앱에서 작성

쿠키집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20 14:49:24
조회 4834 추천 79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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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의 다솜이)

내 인생 첫 반려동물이었던 다솜이
모란앵무를 생각하고 갔던 조류원에서 유난히 사람손에 올라오고싶어 발악하던 녀석이었고
대왕콧구멍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성격 하나 보고 데려오게 되었다.
성별은 수컷이랬다.
거울을 너무 좋아해서 거울로 놀이터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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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의 그녀석)

약 3개월 후
혼자서는 외로울것같다는 엄마와
전혀 외로워보이지 않는 다솜이의 심리전이 계속되고
갑자기 이상한 꿈을 꾸시고는 
“오늘 가면 예쁜 애가 있을것같아” 라고 말하며
갑작스레 날 청계천으로 데려가셨다.
나는 화이트페이스 암컷을 원했는데
그때는 없었다.
청계천에는 애완조들 사이에서도 사람을 좋아하는 개체를 찾기가 정말 힘든데,
암컷을 보여달라 하니 떵꼬를 야매로 몇번 만지고서
새장 위에 몇마리를 올려놓았다.
우관을 바짝 세우고 공포에 떨며 나열되는 아이들 사이에
동글동글하게 나열된 친구가 있었다.
겁없고 귀여운 그 아이를 집에 데려왔다.
이름은 아띠 라고 지었다
집에 데려오고 나서야 싸나운 아이라는걸 알고 공포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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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렵 나는 정말 순수한 아이였다)

둘이 거사를 치르는걸 야동보다 먼저 보게 되었다.
암컷인줄 알았던 아띠가 다솜이 위에 올라타는걸 봤던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경험이었다.
온가족이 함께 봤으며
아빠는 그 상황을 열심히 촬영하셨다.
둘의 성별이 바뀐걸 알고는
부모님과 이틀동안 말을 안했다.
짝짓기를 본게 보끄라와서. 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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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의 별명은 매미다)

둘은 새끼를 정말 많이 낳았다.
전적으로 둘에게 육아를 맡겼는데
크는 족족 녀석들을 데려왔던 청계천 조류원에
무료로 보냈다. 일종의 감사의 표시였던 셈.
그러던 어느날 
다솜이의 얼굴에 아띠의 털을 가진 아이가 태어났는데
부모의 손에 자랐음에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물론 사람을 좋아했다는 말은 아니다.
녀석은 내가 다가가기 전에 먼저 와서 날 공격했는데
얼마전 죽은 할머니댁 강아지의 이름을 따서
재롱이라고 지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니
날 공격하면서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녀석은 수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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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지면 루즈해서 꼽껴놓은 사진.
 아띠는 여전히 동그랗다)

노래도 하고 날 무서워하지 않으니, 길들였다.
혼자 다른 새장에 가두고 내 방에 놨다.
밥을 넣어주지 않고 내 손에 올려서 줬다.
이틀간 단식투쟁을 하던 녀석이
가오가 안살게 내 손에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손길도 받아주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시 다른 애들이랑 합사를 했는데
엄마인 다솜이랑 거사를 치뤘다.
그건 나만 봤고
엄마는 아직도 사실을 모른다.
왜냐면 엄마가 재롱이를 청계천으로 보냈기 때문.
말도 없이 보낸게 너무 화가 나서 엄마랑 말을 안했다.
이번엔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화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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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교배종이기 때문에 탈모가 심하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매미.
같이 태어난 세마리는 신기하게도 멀쩡했다.
그래서 분양을 가고 요 아이는 남겨졌다.
상품성이 없으니 생먹이로 팔리는게 그 이유.
그걸 원하지는 않았다.
사실 태어나기도 전에 죽었어야 했다.
어느정도 알을 깨고서 미동이 없어서 내가 알을 전부 벗겨줬다. 그랬더니 잘 살더라. 
역시나 사람 손을 싫어하기에
부모님께서는 어떻게든 분양을 보내라고 하셨다.
그래서 어떤 분께 분양을 보냈는데
1년동안 옥상에서 박스안에 넣어서 밀웜만 먹이고 키우다가
못키우겠다며 분양보내도 되냐기에, 
나한테 다시 돌려달라 하고 지금까지도 키우고 있다.
제대로된 이름도 생겼다. 초롱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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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원에 있던 당시의 마루)

조류원을 놀러갔다가
흔히 볼수 없는 알비노가 있길래
급히 데려왔다.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었지만
손에는 잘 올라오기 때문에 괜찮았다.
기형이라 왕따를 당했던 초롱이와도 친하게 지내줘서
너무 고마웠다. 다만 다솜이와 짝이었던 아띠를
좋아했다. 자꾸 들이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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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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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했던 아띠)

어느순간부터 다솜이의 눈이 부어올랐다.
전에도 앵갤에 글을 올려서 아는사람들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다솜이는 죽었다.
군포 굿닥터가 최고의 조류 동물병원인데
더이상 신규진료를 받지 않으니
이젠 어딜 가야될지 막막하기만 할뿐.
다시 말하지만 고려종합병원은 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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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게 땡그러니 앉아있던 그시절의 이마트)

다솜이를 굿닥터에 데려가려고 집에있던 내 물건들을 모조리 팔았다. 결과적으로 돈이 다 모이자 마자 다솜이는 죽었고
그 돈으로 다솜이 묻은곳에 라일락나무 하나를 심어줬다.
근데 조그만 나무인데 뭐 얼마나 비싸겠냐. 내가 모았던 돈은 50만원인데.
그러다 이마트에서 우연히 녀석을 만났다.
아띠는 눈이 작아서 귀여운데 얘는 눈이 커서 귀여웠다.
아띠처럼 동글동글한게 애교도 많고 요망했다.
그래서 9만원의 평균 분양가도 무시한채
이마트에서 요구한 30만원을 주고 데려왔다.
기침을 하는 아픈 아이였지만 내가 병원가서 치료했다.
이마트에 얘기하니 건강한 아이로 바꿔준다는 말을 해서.
누가 바꿔달라그랬나. 
당시에는 흑우짓을 지대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환경이 너무 안좋았다. 유난히 귀여웠던 탓에
사람들 손에 치이고 치여서
이제는 그 상황을 즐기는 지경에 이르렀던 아이였기에
좀 돈을 써서 구조했다는 생각으로 잘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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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귀여운 얼굴은 어디로 갔니 시발 찾아줘)

저 댕글댕글했던 애가 다솜이의 얼굴로 변했다.
가끔 깜짝 놀래지만 얘는 다솜이가 아니니까.
어느순간 노래를 부르더니 얼굴이 노래졌다.
이름은 두리다. 원래 이름은 땡글이였는데
엄마가 싫어했다. 그렇게 지었으면
지금은 역변했으니까 이름이 안어울렸겠네.
철렁하다.
아띠랑 엄청 싸워댄다. 서로 짝도 있으면서 왜 싸우는지.
두리는 기형인 초롱이와 짝을 맺고 알을 계속 낳고있다.
다만 기형때문인지 알이 어느정도 크면 중지란이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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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지한다)

그리고 뜬금없이 길을 걷던 도중 직박구리 새끼 두마리가 내 앞에 떨어졌다. 그래서 밀웜먹이면서 키웠다.
사람손을 탄 아이라 야생에 다시는 나갈수 없었다.
적응을 못하고 죽을게 뻔하니까.
사람을 좋아하고 소리도 예쁘고
순둥순둥하고 펠렛도 적응하고
왕관이들하고도 안싸우고 잘 지냈는데
얘네를 잘 키워주겠다며 분양해달라는 사람이 나타났다.
부모님도 야생새를 키우는건 반대했던 터라
그사람한테 보냈다.
몇달 후 못키우겠다며 나한테 다시 데려가라기에
직박구리가 있는 앵무새 농장을 알려줬더니
멀다며 방생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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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재롱이야)

두리로 인해 다솜이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어느정도 중화되고서 다른 새들을 입양했다.
그때 나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겼던 시기라
이별의 아픔을 겪을 일이 더 많아질 거라는걸
생각하지 못했다.
보고싶은 재롱이의 이름을 물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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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앵무들에게서는 볼수 없는 행동만 했다)

그 이후 책임비만 받고 분양한다기에
옐로사이드 코뉴어를 데려왔다.
그 시기에 주인잃은 파인애플 코뉴어가 구조되어서
공고기간이 끝난 후 데려왔다.
둘은 마치 오랫동안 함께 지낸것처럼 친하게 지냈다.
둘이 장난치다가 배를 보이며 몸을 뒤집는걸 보고
아 왕관앵무가 존나 재미없는 애들이구나 싶었다.
귀엽지만 재미는 없는게 사실이다.
근데 뭐 재미로 키우나.
이름은 새미랑 까미.
이후 재롱이의 발가락을 물어서 피나게 하고
왕관이들을 물어대기에
따로 분리해서 키워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더 좋은 주인을 찾아서 보내주기로 하였다.
분양글을 올렸는데
은퇴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에게 연락이 왔다.
근데 누군지 몰라서 그냥 분양하고 왔다.
올림픽경기장 사무실로 오라고 해서 갔는데
영화 우생순의 소재가 됐던 분하고
슛포러브 씨잼철이 같이 있더라.
근데 못알아봤다. 알아봐달라고 우리를 들여보낸거 같은데
윙컷만 해주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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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안깎는 이유는 새들이 좋아해서)

재롱이가 왕관이들이랑 코뉴어들한테 왕따를 당해서
친하게 지내라고 같은 곳에 있던 아이를 데려왔다.
이름은 망고.
서로 물고빨고 난리도 아니었다.
내 병원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 글에 써있어서 생략하겠다. 그 후에 대학을 가게 됐는데
공주로 가게 되었다. 본가는 서울이고.
부모님께서는 왕관이만 좋아하셨다. 퀘이커랑 썬코의 소음이 차원이 다른 아이들이기에 이해는 한다.
내가 데려갈수만 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원룸이라 데려갈수가 없었다.
결국 분양을 보내게 되었다.
망고는 좋은분 만나 갔다.
물론 좋은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키우던 썬코를 실수로 밟아 죽였다는 사실을 안게 거래 당일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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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 지내고 있다. 짝도 생기고.
망고가 더 예쁘다.
재롱이는 오늘 분양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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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을 이룬 마루다)

아띠는 다솜이가 죽고서 1년동안 나와 거리를 뒀다.
사람손을 피하고 왕따를 자처했다.
그럴때마다 마루가 지극정성으로 다가가줬는데
아띠가 마음을 알아줬는지 지금은 둘이 쌍을 이뤘다.
그리고 새끼를 낳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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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가 된 마루 옆에 삐죽 나온게 우리 쿠키다)

난생 처음으로 이유식을 먹여봤다.
생각보다 쉽더라. 2시간에 한번씩 먹이면 된다.
물론 잠을 못잤는데 뭐 어때.
난 이게 맞는건지 잘 몰랐다. 부모로부터 때어내면
새끼도 그렇고 부모들도 그렇고. 서로 쌩이별하는건데
이걸 사람손으로 키워서 사람을 따르게 한다고 한들
옳은 일인지 고민이 컸다.
근데 초롱이가 사람손을 안따르는걸 보고
사람손에 커야한다는걸 알았다.
다른애들 다 꺼내줄때 초롱이 혼자 겁에질려서 새장 안을 날아다니는걸 보면
안타까울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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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를 기대했지만 회색털이 나더라.
근데 파이드더라. 대체 저 부모들 사이에 어떻게 파이드가 나오는지. 다솜이 생각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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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1달도 되기 전에 펠렛을 먹기 시작했다.
혼자 태어나서 그런건지 좋은 이유식을 먹여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성장이 빠르다.
참고로 버셀라가 뉴트리버드 이유식을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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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랬덤 애가 지금은 이렇게 컸다.
점점 다솜이를 닮아가. 하는짓도 비슷해.
근데 털 부풀리면 아띠랑 똑같더라.
3개월됐는데 벌써 노래도 부른다.

솔직히 ㅈ나 의미없고 tmi로 꽉찬 글인데
주변에다 말하자니 앵무새 얘기 듣고싶어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 여따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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