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 한창 욕먹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6화에서 목표를 확실하게 정했고 그걸 실현하는 중이잖음 지금 같은 방식도 고우를 비호감으로 설정했다는 거 생각하면 나중에 비판하는 에피 나올 수 있음 애시당초 고우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도 꽤 있는 거 보면 일부러 비호감으로 보일만한 행적 만든 거 같고

문제는 지우인데 지우 원래는 리그 제패나 포켓몬 스쿨 졸업 같은 확실한 목표가 있었음 거기서 소단위로 체육관전이랑 섬 순례 같은 게 나왔고 그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이 잘 그려졌었지 근데 지금은 그냥 포켓몬 마스터가 되겠다는 궁극적인 목표만 있지 아무것도 없음 리그 우승은 이미 해버렸고 챔피언까지 됐으니 굳이 리그 도전할 이유도 없고 할 게 없는거임 그래서 지금은 그냥 리서치 펠로우 하면서 고우 뒤치닥거리나 하고 있는거고(개인적인 tmi다만 난 이번 9화에 지우가 그걸로 고민하는 에피가 나올 줄 알았음 그걸 칠색조 만나면서 갈피를 잡는 스토리가 나오려나 했는데 이 지랄 났고)

고우 스토리는 이제 어느정도 진행했으니 슬슬 지우도 장기적으로 이어갈 스토리를 만들어줘야 함 지우는 배틀로 몰아준다고 했는데 여기서 그나마 가능성 있는 게 12화의 월드 챔피언쉽임 이걸 리그처럼 시리즈 목표를 만들고 체육관전처럼 소단위로 이어갈 목표들도 정하면 지우 기본 스토리 라인은 완성할 수 있음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인데 지우 이제 챔피언도 되고 했으니 높은 물에서 놀아야 하잖음 다른 챔피언들과의 격차를 느끼는 에피랑 챔피언으로서의 책임감을 다루는 에피도 있었음 좋겠음

어쨌든 12화에서 지우의 스토리를 만드느냐 아니냐가 당락을 가를 거라는 건 확실해보임 솔직히 재미없는 게 배틀이 없고 추억팔이 개같이 하고 뭐 그런 것도 있긴 한데 지우가 목표를 가지고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서가 더 큰 거 같음 얼른 지우만의 목표도 결정돼서 주인공답게 주도적으로 스토리 이끌어갔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