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게임유저들이나 체감할 법한 요소를 애니에 집어넣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이건 나쁘지 않음, 좋은거임.

근데 게임적 요소를 애니에 녹여내려 할 때

당연히 괴리감을 느낄만한 부분도 다듬지 않고 쑤셔박을려고 하는거임.

고우 밀렵이야 하두 얘기 많이 했으니 넘어가고

이로치충?

실제로도 많지. 게임적 컨텐츠고

근데 자기가 이로치 좋아한다는 어필을

자기가 데리고 다니는 포켓몬을 소개하는것도 아니고

저렇게 도감을 들이밀면서

"내가 도감을 이렇게나 많이 채웠다! 그걸로 이로치로!"라고 박제 자랑하는 새끼가

애니에서 당연하다는듯이 나오는거 자체가 역겨움.

애니세계 사람을 게임플레이어 마냥 표현하면서 생기는 괴리감을

좆도 신경안쓰고 있다는거임.

신무인의 칼춤이다.

진짜 게임마냥 랭업할려고 한턴 날리고 처맞아주는 기술들이다

신무인 이새끼들은 랭업기를 진짜 랭업기로만 묘사하기 시작함.

뭔말이냐면 이새끼들이 왜 랭업기를 쓰면 빨라지고 강해지는지

혹은 왜 애니에서 공격기도 아닌 기술들을 사용하는지 설득하기를 포기했다는거임.

무인편의 칼춤이다.

단순 공격력을 올릴려고 쓰는 랭업기가 아니라,

애니에선 고속스핀마냥 브케인 화염방사를 튀겨내고 연막날려내는등 유틸기로 쓰인다

이전시리즈들의 니트로차지다

단순 랭업기가 아닌 공격기이지만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록 빨라지는 묘사를 잘하면서 기술의 부가효과를 애니에 잘 녹여냄

믿음과 신뢰의 전통의 그림자 분신이다.

애니에서 그림자분신을 쓰고나서 "회피율"이 올랐다! 라고 경기에 나온적이 있나?

잔상으로 시선분산해서 상대를 교란해 피한다는걸 보는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 수 있음.

이 외에도

시야를 가리는 또도가스의 연막이나 물리공격을 막아내는 리플렉터등

이전 시리즈들은 랭업기라도 애니에서 어색함 없이 최대한 잘 녹여내려는 모습이 보임.

보통 정상적인 시리즈였으면

"그림자분신을 써서 회피율이 올랐다! 왜? 랭업기니깐" 이딴식으로 묘사하지 않는다고

게임 다 해본 포붕이들이야 용춤 칼춤 쓴다고 랭업되는거 이상하게 안느낄지는 몰라도

저건 랭업기니깐 랭업되는거야 라고 애니에 나오는게 정상은 아님.

용춤이나 칼춤의 랭업 묘사가 힘들 수는 있는데

애니에서 묘사할 능력이 안되거나 힘들다면 묘사할 상황자체를 만들면 안되는게 바람직함

보통 게임에서 쓸 수 있다고 애니에 그대로 가져오지는 않지

애니에서 바톤터치로 랭업기 물려주거나 1렙 기띠 죽기살기같은걸 애니에도 그대로 넣으려 하지 말라고

이런것 때문에라도

배틀로만 따지면 BW보다 질이 나쁜것 같음.

신무인 얘네들이 보여주는 포켓몬 보고있으면

포켓몬을 디지몬보다 더 디지털 부스러기처럼 느껴지게 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