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증상 구분이 필요합니다(어디까지나 기본적인 경우를 쓴 것이므로 이 글만 보고 괜찮거나 난 아니네 그러진 마시고 통증이 심하거나 이상하거나 오래간다면 병원 방문하세요).
크게 네가지로 나누겠습니다 (허리질환이야 더 많은데, 흔한거 세개 & 쓰다가 생각난거 하나 넣음...)
극심한 근육통: 신체 비대칭, 자세의 좌우 불균형이 없다면 근육통은 허리좌우가 동일하게 생깁니다. 넓은 범위에 묵직하거나 매우 뻐근한 양상이 발생합니다. 척추기립근의 위치와 크기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통증이 심할 뿐 일정수준의 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근육이 뭉쳐있으므로 가동범위가 줄어들거나 동작이 소극적으로 되고, 근피로발생으로 다치기 쉬운 상황이 됩니다.
가벼운마사지, 파스, 찜질 등으로 즉시 좋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ㄴ 비대칭이 있거나 자세가 틀어진다면 한쪽 근육통이 더 심하게 생깁니다. 좌우의 차이가 있을 뿐 기본적인 상황은 같습니다.
ㄴ 다만 틀어짐이 심하거나 허리를 다친적이 있다면 그 부분을 중심으로 근육통이 심해집니다(약한부위를 중심으로 근육이 쉽게 뭉치고, 손상이 쉽게 발생). 이런 경우는 재활(자세교정 및 소근육 강화)을 먼저하는게 맞습니다. 누적되는 통증과 비대칭은 손상 및 중량상승을 어렵게합니다.
근파열: 기립근 근파열은 드물지만, 됐다면 피멍이 생기고 피멍이 없더라도 운동당시 문자그대로 찢어지는 느낌이 생기며(으지지직, 하는 느낌과 소리) 이상 직후 극심한 근육통,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염좌(삠): 국소부위(손가락 한마디나 손톱한개 크기수준)에 통증이 집중됩니다. 보통 허리의 소근육이나 인대가 문제되므로 허리와 골반 접점, 척추중심에서 바로 옆 1인치 부근 정도(기립근 보다 더 깊은 곳에서 통증 발생)에서 쉽게 나타납니다.
허리 디스크질환: 디스크 탈출을 기준으로...
추가- 디스크는 보통 옆으로 빠집니다. 빠진부위를 중심으로 근육통이 심해졌다 줄었다를 반복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신경압박이 없는 경미한 탈출은 단순 근육통, 염좌와 구분이 잘 안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평소보다 오래 근육통이 발생하고 결리는듯한 느낌등 일반적인 근육통양상과 다를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허리를 숙일시(진짜 디스크나갔다면 무작정 압박하거나 숙일시 디스크가 더 튀어나갑니다. 전문가에게 검사받으세요) 신경압박이 되면서 저림증상이 생기기도합니다.
디스크가 빠짐으로써 척추불안정, 근육보호반응으로 뭔가 느낌이 달라집니다.
경미한 디스크질환은 휴식만 잘 취해도 자연회복이 됩니다(통계적으로 80퍼센트 이상).
신경압박이 있는 중증의 탈출은 빠진 부위를 중심으로 묵직한 근육통과 쑤시는 근육통이 함께 생기고, 다리로 퍼지는 저림, 뻐근, 화끈거림등 감각이상. 더 심할 시 다리 힘이 빠지는 증상(신경압박으로 신호가 안가서 주저앉거나 근력약화)이 생깁니다.
하지직거상검사(SLR test)에서 어느각도에서 저림증상 및 통증이 생기냐로 단순 근육통과 감별이 됩니다.
신경질환까지 감별하려면... 신경증상이 있다면 신경외과를 방문하시면 되고 혹은 스포츠재활의학과 등 운동전문진료 의원 및 병원을 방문하세요.
사실 몸상태와 자세가 안좋고 운동도 빡세게 했으면 막바지에 세가지가 한 번에 발생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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