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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대회] 명계 (스압)

래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13 23:12:04
조회 1507 추천 14 댓글 6
							

[누군가 찾아왔군.]



[그러게요... 요즘따라 손님이 많이 오네요.]



[대충 심판관들이 알아서 처리할테니 우린 관여...]



[글쎄요.. 난 저 친구 되게 재밌어보이는데...]



[잠깐만 저 친구 여보가 전부터 나한테 신나서 얘기하던 그 친구 아니야?]



[...]



[맞나보네. 후후]



옥좌에 앉은 하데스와 페르세포네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넌 뭐냐?



-네가 찾던 사람.



[역시... 재밌겠어.]



[잠깐 우리는...]



[여보는 면도나 하고 계시라니까.]



페르세포네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심판관, 저 사람 연회장으로 안내해줘요.]



몇분이 지나자 끼이익 소리와 함께 연회장의 문이 열렸다.



[재미있군요, 이 성에 살아있는 영혼이 온 것은 정말 간만의 일인데.]


[게다가 불쾌한 방척객들까지 데리고 오다니...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 되겠군요.]



"영광입니다. '가장 어두운 봄의 여왕' 이시여.]



.





.




.





[나 왔어요.]



[어, 왔소? 잠깐만 이것만 다 끝내고...]



[푸흡... 하라고 진짜 수염깎고 있었어요?]



[여왕이 하라고 하니...]



[이야기는 잘 끝났어요, 역시 되게 재밌는 아이더군요.]


[지하철에서 부터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더 대단한 화신이었어.]



[그런데... 그 모습은 뭐요?]



[모습..? 아 맞다. 까먹고있었네.]



페르세포네는 너무 즐거운 나머지 유상아로 변한 모습을 유지하고 돌아왔다.



[뭐 괜한거 시키고 온건 아니겠지...?]



[걱정 마요, 그냥 뱀 한마리 잡아오라고 했으니까.]



[뱀..? 설마 그...]



[히드라는 아니니까 걱정 마요.]



[당신이 말하는거라서 그런지 좀 많이 불안하군...]



[올림포스 놈들이 특이점이라고 하니 더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 마시라니까, 잘 하겠죠.]




.





.






.





[젠장. 명계에서, 만, 나....]



['거신병 플루토' 의 소환이 해제되었습니다.]





[호오... 웬일로 자기꺼 훔쳐쓰는데 가만히 계시지?]



[...]



[후훗... 거봐요, 잘 할거랬죠?]



하데스는 김독자가 마계에서 자신의 거신병을 몰래 가져다 썼지만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았다.



[저 아이를 많이 아끼시나봐요?]



[... 심판관들, 여기 물좀 줄 수 있겠나?]



[옙, 알겠습니다.]



[후후...]








.










.








[구원의 마왕, 꼭 이렇게까지 해야 했나요?]



"간만입니다. 또 외양이 바뀌셨군요."



[요즘 <에덴>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대도 이 성좌를 좋아하는 것 같던데, 아닌가요?]



-페르세포네... 너무 놀리지는 않으면..



[조용히좀 해봐요.]



[네? 저, 저요?]



[아, 아니예요.]



페르세포네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나저나. 당신의 무례에 몹시 화가 난 분이 계세요. 알고 계시죠?]



"압니다."



-내가 언제 화를...



[조용히 좀 해보라니까! 당신은 이따가 나와서 내가 시킨대로만 하면 돼요.]



"죄, 죄송합니다."



[아, 아니예요. 그쪽에게 한 말이 아니예요.]



깜짝 놀란 김독자에게 페르세포네가 말했다.

아무래도 하데스는 좀 많이 잡혀사는 것 같다.



[거대설화 '명계(冥界)' 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명계의 왕, '부유한 밤의 아버지' 시여."



"저와 함께 진짜 <기간토마키아> 를 일으켜 볼 생각은 없으십니까?"



['진짜 기간토마키아' 라... 넌 그 말에 담긴 무게를 알고 있는가?]



차가운 진언과 함께 주변의 공기가 무거워졌다.



"압니다."



[전쟁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티타노마키아> 도, <기간토마키아> 도 모두 신들이 승리했다.]



[그것은 이미 정해진 역사, 그것을 다시 불러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대는 왜 <기간토마키아> 를 일으키려는 것이지?]



"...그건 오히려 제가 묻고 싶습니다. 어째서 올림포스의 성좌들은

가짜 <기간토마키아> 를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겁니까?"



[...?]



"시나리오 속에 죽어갈 거신들을 소환하고, 죽이고 그 오래된 전투를 엉성하게 재연하면서,

왜 그 시나리오에 <기간토마키아> 라는 이름을 구태여 붙이고 있는 걸까요?"



쿠구구구구!



당당하던 김독자의 표정이 살짝 굳었다



"실은 두렵기 때문이겠지요."



"'부유한 밤의 아버지' 시여 언제까지 <타르타로스> 의 거신들을 <올림포스> 의 장난감으로 내버려 두실겁니까?"




[작은 인간이 아주 놀라운 꿈을 꾸는구나.]



"작을수록 꿈을 크게 가져야죠."




.





[...]



[후우... 나 잘 한거 맞겠지...?]



거신들에게 가는 김독자를 보며 하데스는 말했다.



[중간에 살짝 티났어요.]



[...역시 난 연기랑은 안 맞는 것 같군.]



[그래도 잘 했어요. 이정도면 충분히 속았겠죠?]



[실수할 뻔 했군. 갑자기 화난 척을 하라니...]



[그래야 저 아이가 더 열심히 할 것 같더라고요.]






.










.









[성좌, '해역의 경계를 긋는 창' 이 시나리오에 현현합니다!]



[허어... 저 꼬장꼬장한 늙은이가 결국엔 선을 넘는군요...]



[포세이돈... 저 성격은 몇천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군...]



[이대론 저 아이가 위험하네, 내가 직접...]



[됐어요, 직접 가실 것도 없어요. 제가 처리할게요.]



[하지만 포세이돈은...]



[설화. '아내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알겠소.]



[후훗...]





[포세이돈, 왜 애들 싸움에 끼어드는 거죠?]



[페르세포네.]



차가운 바다향기가 가득한 진언이 그녀를 향했다.



[비켜라, 아무리 네가 내 동생의 아내라도 비키지 않으면 죽이겠다.]



[당신의 동생에 아내이기 전에 당신의 조카 이기도 합니다.]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물러서라.]



그의 위협에도 페르세포네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의 삼지창도 함께...



[안 됩니다. 포세이돈!]


[해역의 경계를 긋는 창이시여!]



[저 녀석이 기어이 선을 넘는군...]



[성좌, '부유한 밤의 아버지' 가 시나리오에 현현합니다.]



[포세이돈, 기어이 애들 싸움을 어른들 싸움으로 만드는구나.]



[하데스... 수염은 언제 깎은거냐. 기생오라비같군.]



[자네도 구불거리는 수염을 보니 바다코끼리 같구나.]



하데스가 포세이돈에 도발에 자신의 턱을 매만지며 받아쳤다.



[너흰 명계에서 나올 명분이 없다.]



[글쎄요? 우린 우리의 후계를 지키러 나온 것 뿐인데?]



[아이도 없는 것들이 무슨 소리냐?]



[저희 남편은 당신처럼 가랑이 사이에 뇌가 달려있진 않아서 말이죠.]



[성좌, '부유한 밤의 아버지' 가 성좌, '구원의 마왕' 을 <명왕> 의 후계로 삼고싶어합니다.]



넋이 나간 김독자를 페르세포네는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바라봤다.



그 이후 하데스와 포세이돈은 전투를 시작했다.

그림자가 살아 움직이는 듯 한 모습의 하데스에게 화신들과 성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






.





[앗, 따가...]



[으휴.. 그러게 너무 무리하지 말라 했잖아요...]



[그 녀석이 너무 진심으로 나오다보니...]



기간토마키아가 끝나고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의 상처를 치료해주고있었다.



[이런건 다른 녀석들에게 맡겨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죠 원...]



[그때 제우스가 안 왔으면 어쩔뻔 했어...]




페르세포네는 혀를 차며 하데스를 째려봤다.



[...]





.






.

[...]



[자식이 되자마자 부모를 속이는 법만 배워왔구나...]



서늘한 목소리의 하데스가 김독자를 향해 다가갔다.


다행히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김독자는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압박을 느꼈다.





[흐음... 말로만 듣던 부자지간의 갈등...?]



[어머니를 사이에 둔 아버지와 아들의 유구한 혈투...]



-여보 그건 무슨...



[후후...]



[아들, 괜찮다면 잠깐 이 어미와 식사라도 하자꾸나.]



[네 어머니가 널 많이 걱정하고 있다. 밥은 제때 먹고 다니는지, 잠은 잘 자고 있는지...]



"제 어머니를 만나보셨습니까?"



[후후, 가끔 연락하는 사이란다.]



김독자는 '만나면 해로운 사람인데...' 라는 표정을 짓고있었다.



[사실 하데스는 네가 이곳에 남기를 원하지 않는단다.]



"제계 후계를 넘겨주길 원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십니까?"



[그것과는 달라. 굳이 말하자면...]


[하데스, 그리고 나는 네가 명왕에서 끝나기를 바라지 않는단다.]



[테라스로 가보거라, 네 아비가 널 기다린다.]




.





.








[보고 있느냐?]



[저것이 명계다.]



"아버지..."



[군대를 데려가라.]



[명계를 위하여!]


[명계의 왕자를 위하여!]


[모든 시나리오의 영원과 종장을 위하여!]



[가거라.]



[명계는 지금부터 너의 편이다.]




.





.





[허억... 허억.... 이번엔 저번보다 더 힘들었어...]



[후후... 이번에도 수고했어요.]



[아 맞다, 아까 그 아버지와 아들의 유구한 혈투는...]



[후후...]


[그것보다 당신 말투좀 바꿔봐요.]


[수염 있을 땐 그러려니 했는데 이런 얼굴이 되니까 적응이 안되네.]



[...]



[노력해볼게.]



[윽... 그냥 원래대로 하죠.]



[...]






.







.








[여보... 안된다고요...]



[난 모든 목표를 이루었다.]



[저 아이를 위해서라면 더 한 것도 해줄 수 있지.]



[나의 명계가 나를 부르는구나...]



[거대설화 <명계> 가 울부짖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하데스를 덮쳤다.


페르세포네와 자신의 아들을 지키기 위한 죽음.


하데스의 설화는 거기서 끝이 났다.




.





.








.










"지내면서 불편하신 점 있으면 말해주세요."



시나리오가 끝난 후 페르세포네는 <공단>의 별실에서 지내게 되었다.


명계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꽤나 살기 좋은 곳 이었다.



"그래. 고맙다 아들."



김독자는 꾸벅 고개를 숙이곤 방을 나왔다.



"여보, 이제 나와도 돼요."



"아으... 옷장 속은 답답하군..."



[거대설화 <명계> 가 다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 아이는 아마 다시 꿈을 꾸겠죠."



"가장 오래된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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