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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과학철학 플로우차트 최종

용승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4.22 18:48:48
조회 2610 추천 37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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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읽지 않은 책은 섣불리 추천하기 어려워 우선 이 정도로 적었습니다ㅠ)


"당신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특집은 오로지 시네필의 세계에 '入門'하기 위한 분들을 위한 것이다. 말 그대로 '문에 들어서기'. 무엇보다 여기에 추천한 영화들과 책은 친절한 목록들이다. 그러니 세 부류의 사람들은 그냥 건너뛰시기 바란다. 첫째, 이 목록은 영화를 학문적으로 공부하는 아카데미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둘째,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초보들에게도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다. 그런 결심을 한 분들이 있어야 할 곳은 극장이나 안방 모니터 앞이 아니라 길거리이다. 거기서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 한다. 셋째, '덕후'들도 피하시기 바란다. 아마 당신들은 오래전에 이 단계를 지나쳤을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이 특집은 입문자들을 위한 것이다.

누구든지 처음 시작할 때는 막막한 법이다. 예를 들 수 있다. 고전음악을 듣기 위해서 찾아간 음반 코너에서 길을 잃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 유명한 베토벤 교향곡 5번 음반을 살 때조차 어마어마한 래퍼토리 앞에서 질리게 된다. 심지어 고전음악을 한참 듣다가 갑자기 바향을 바꿔 하드 밥 재즈를 듣겠다고 결심했을 때 문득 자신이 오래전에 겪었던, 처음 시작할 때의 그 자리로 되돌아왔음을 깨달을 것이다. 문학을 알고 싶을 때 어디서부터 읽어나가야 할까. 제일 바보는 그때 문학전집을 사는 사람들이다. 철학을 배우고 싶을 때 플라톤에서부터 읽어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시작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읽어야겠지만 거기서 시작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무작정 시작하고 참담하게 몇 번이고 실패해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씩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는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문제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다소 시간을 절약하면서 요령 있게 시네필의 세계로 들어서기 위한 당신을 위해 약간의 도움을 드리고자 애써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목록을 제시하려고 한다. 물론 내가 진정 바라는 것은 이 목록을 훑어보면서 반발감을 갖고 스스로 당신 자신만의 목록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그때 당신은 문득 더 이상 '入門'이 필요치 않은 세계로 들어섰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 나도 그 목록이 보고 싶다." - 정성일, 「시네필 안내서」 (강조는 인용자)


<비문학 예고>

1. 현대물리학의 두 시원: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2. 인류의 영원한 미지: 우주론

3. 우연과 필연: 유전학, 발생학, 그리고 진화학

4. 지금-여기의 과학: 동시대 과학

5. 추상적 관념의 힘: 근현대수학사

6. 무의식으로 미끄러지는 여러 방법: 정신분석학의 후예들

7. 기투의 언어: 실존주의의 후예들

8. 재현을 위하여, 재현에 반하여: 서양미술사와 미학

9. 공(空)과 무(無) 사이: 극동미술사와 미학

10.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영화사와 미학

11. 가장 유구한 예술: 희곡사

12. "언젠가 이 세기는 들뢰즈의 날들로 기록될 것이다": 들뢰즈

13. 여성적으로 사유하기: 여성학

14. 퀴어적으로 사유하기: 퀴어학

15. 장애적으로 사유하기: 장애학


<문학 예고>

1. 한국문학의 거목: 박완서

2. 진실에 한없이 다가가기: 이청준

3. 지극히 남성적인 문장: 김훈

4. 정확한 냉소: 은희경

5. 도회적 나르시시즘: 김영하

6. 사랑의 지형학: 김연수

7. 언어 속에 배인 타자의 향내: 김애란

8. 불안이라는 징후, 파국이라는 증상: 편혜영

9. 세계의 인용의 인용: 후장사실주의

10. 가장 비루하고 누추한 곳에서: 황정은

11. 돌격하라, 자멸하라: 김사과

12. 자본의 세계: 윤고은

13. 드디어 감각된 목소리: 강화길, 박민정, 최은영, 김혜진, 김봉곤, 박상영, 김초엽, 한정현, 김세희, 조남주…….


p.s. 많은 분들이 정신분석학에 관해 적어달라고 해서 조만간 정신분석학 플로우차트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저런 일 때문에 제가 바빠지면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플로우차트로 돌아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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