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미역국 남은거에 계란 후라이에 오이무침 해서 두끼 먹음으로 밥통을 비웠다

마지막 한끼는 라면으로 때웠다

내일은 밥하기 귀찮으니깐 햄버거라도 시켜 먹을 생각이다

투개더팩 시켜서 두번에 나눠먹으면 하루는 버티겠지

워킹 데드 시즌 7을 다봤다

니건을 죽이진 못하고 그냥 이제 서로 힘 합쳐서 싸워보자 라는 상태로 끝났다

당연히 다음시즌은 나오겠고, 아마 시즌 10이상 계속 하지 않을까....

아무튼 보면서 생각하게 만들었던 장면은

에피소드 2인가 3인가에서 모건이 고민하는 장면

대사중에 참 와닫는게 있었는데

사람에게는 자기에게 옳은 길이 있다고 하는 모건의 대사가 공감이 됬다

모건을 절망에서 구해낸 치즈 장인의 불살 사상이 다른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는 않는것이고

반대로 다른 사람을 살린 방법이 모건을 구하진 못하는 법이다

그것을 깨달은 모건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뜻을 말하기를 주저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다시 정을 줘버린 아이가 죽어버리는 바람에 다시한번 정신줄을 놓아 버리지만....

시즌 7 전체를 봤을땐 결국에 모건은 자신을 구했던 사상을 버리게 되면서 

결국에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다 라는 식으로 흘러가지만

난 개인적으로 모건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망가졌던 그 당시 그에게 그것이 답이되는 사상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통용되는 보편적인 룰은 되지 못했을뿐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를 살린 사상이 그가 공동체에 들어갔을때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다는게 비극일 뿐이다

그외에 니건은 참 매력적인 악역인거 같다

아무리 빡쳐도 웃어 넘기는 섬뜻함이 있다

그렇게 웃다가도 칼로 당장 배때지를 쑤셔버릴 수 있는 악당이고

자신이 세운 룰에 어긋나는 자에게는 같은 편이라도 혹독한 처벌로 응징하는 공포정치를 편다

그리고 이 캐릭터를 진짜 악당으로 만드는건 

아이러니하게도 최대한 사람을 죽이지 않으려는 것이다

한명 두명 정도 잔인하게 죽여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면서 자기를 위해 일하게 만드려고 한다

심지어 와이프를 뺏은 상대조차도 부하로 쓴다;;

이런점이 이전에 무조건 죽이고 뺏자는 생각으로 싸워왔던 다른 상대들과 차별점을 가지게 하는거 같다

이번 시즌에 죽지 않고 한번 엿먹고 끝났으니 다음 시즌엔 진짜 전쟁치르고 어떻게든 결판이 날듯

마지막화에 니건을 엿맥인 샤샤의 희생이 참 빛났는데 중간 중간 샤샤가 관속에서 자살하면서

이어폰에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아브라함과의 마지막 날을 기억하는 장면을 중간 중간 보여줬는데

그 연출이 매우 좋았다

다 보고 나서는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를 보기 시작했다

2000년도 중반에 나온 애니라는데 뭔가 90년대 후반의 느낌이 난다

그림체는 별로 좋아하는 그림체는 아니다 심각한 눈깔괴물....

근데 BD판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갑자기 작화가 급상승 할때가 있는거 같다 그부분만 다시 그렸는지...

이 애니를 고른 이유는 오덕 페이트

입덕한지 얼마 안됬을때는 오덕 페이트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팬인줄 알았다;;

그리고 나중가서야 리리컬 나노하에 나오는 페이트 빠돌이라는걸 알았다

그래서 도대체 어떤 애니인가 궁금해서 받아논걸 이제야 본다

지금 7화까지 보고 있는데 먼저 처음 볼때 느낌은

평범하긴 한데 인기 있을꺼 같긴 하다는 기묘한 느낌이 들었다

스토리가 뛰어난건 아니고 캐릭터 디자인도 내 기준엔 좀 유치하고

무었보다 난 마법소녀물 싫어하는 편이긴 한데

이상하게 인기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는 애니였다

천사소녀 네티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거 보니깐 90년대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이거보고나서 다음 타겟으로 슬레이어스를 골랐다

어렸을때 마법소녀 리나 라는 제목으로 방영하던걸 재밌게 봤었는데

그당시는 몆화짜린지도 모르고 

집안에서 안빼먹고 볼수 있도록 배려를 해준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재밌게 본 기억만 있어서 이번에 맘잡고 그것 까지 달려보고자 한다

다시 리리컬 나노하 이야기로 돌아오면

우선 성우진이 굉장히 화려하다 

성우덕까진 아니라 목소리 듣고 다 알아맞추는건 아니지만

유명한 사람 몆명은 듣고 알수 있는편인데

들으면 딱 알만한 유명한 성우들이 많이 출연한다 쿠기밍이나 유카링이나 미즈키 나나나 오노디나...

그리고 미즈키 나나가 부른 오프닝이 굉장히 좋다

이전에도 몆번 들어본적이 있는 노랜데 이 애니 오프닝인지는 몰랐다

하지만 미즈키 나나가 맡은 페이트라는 캐릭터는 나이대에 비해서 목소리가 너무 성숙한듯;;

조금 철들었다고 해도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애니를 보면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성인 같은 고찰을 하는 경우가 많이 나오긴 하는데

이 애닌 좀 심하다

주인공 여자애가 초등학교 3학년이다...

현실로 치면 그냥 애새끼임...

초3이면 일본 나이로 치면 아직 십대도 진입 못한걸텐데 벌써 마을의 안위를 걱정하고 계신다ㅋㅋㅋ

집중해서 보는 애니는 아니라 시간 빌때 마다 중간중간 끊어가며 보고 있다

폴아웃은 이제 각잡고 메인 스토리 라인에 뛰어들었다

어떤 루트를 탈까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