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간 오클라호마에 일어난 산불.

첫번째 선택지로 최대한 손실을 메꾸기로 했다.

하일 컬럼비아 모드가 특이한게 선택지 중에 더 나은 대안에 돈을 요구하거나 그런 건 없어서 그런지 하루 벌어 먹고 살기 급급한 인디언들에겐 그나마 위안이 된다.

결과적으로 박살난 생산성...

하지만 원래 한줌단단인 원주민들은 딱히 타격이 없다. 수지가 마이너스로 내려가지도 않았다.

결국 발발하고 만 제 1차 파우니 전쟁

파우니의 족장님도 두손 두발 다 걷어 붙이고 전쟁에 참전했다.

하지만 3일만에 1대 7 교환비라는 미친 사상자와 함께 대패... 심지어 9천명 대 300명이라니.. 말그대로 학살 그자체다...

그렇게 파우니의 터전은 2번의 전투 끝에 끝나고 만다. 이제 곧 살아남은 동포들은 눈물의 길을 통해 우리 인디언 준주로 향하겠지..

우리는 떠났네, 우리의 땅, 우리의 집, 모두 빼앗기고.
총의 그림자 아래, 우리는 걸었네,
스모키 마운틴의 깊은 숲을 지나 오클라호마의 건조한 평야로,
천 마일을 걸으며, 많은 이들이 쓰러졌네.

아이들은 울부짖고, 노인들은 기도했네, 응답 없는 하늘을 향해.
길은 무덤들로 점철되고, 우리는 걸었네, 각 걸음마다 마지막 인사,
알던 삶과 꿈들은 눈물의 길에서 먼지로 변했네. 발은 피투성이.

Rita Dove의 시 눈물의 길: 우리의 이주 中

아닛, 순탄하게 흘러만 갈 것 같았던 의원내각제에 대하여 서퀘야 선생이 연설을 하던 도중 실수로 위기에 놓였다...

원숭이도 나무에 떨어진다는 말처럼 서퀘야 선생 역시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인지 선동가 페코비의 궤변이 통한 것인지

하지만 서퀘야 선생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다시금 펜대를 잡고 의원내각제 법안의 허점을 보안하기로 했다.

아니 근데 고작 10% 확률 올랐다고 군부와 소시민이 뿔이 나고 말았다. 심지어 치명(197)이라니. 까딱 잘못하면 마지막 투표 단계가 끝나기도 전에 전쟁이 나게 생겼다.



그리고 이 사태의 주범은 바로...

조엘 릿지(왕당파, 체로키): 아니, 선동가를 만들어 그렇게 방해공작을 하는데도 저 서퀘야란 작자는 위기를 기회로 삼다니... 결국 반란 말곤 답이 없겠군!!


그렇다 선임 정치인 타흐카 코코파피(왕당파)에 이어 또 다시 왕당파인 인물 조엘 릿지. 2연속 왕당파라니 아무래도 신식 군대 훈련의 시스템이 레드 코트다보니 군주정인 영국빠가 된 것 같다.

주1 국가에 내전이 일어나면 계속 내전 스핀이 돌기 때문에 도르마무를 통해 그나마 선녀인 민주주의 선동가를 로비를 통해 대표로 만들려고 생각도 해봤지만 어림도 없는게 셰마네투 페코비의 문화는 알곤킨.

그렇다 똑같은 아메리카 원주민 명맥인데 주류 문화가 아니라서 자리에 앉히질 못한다!!

그래도 일단 내전은 막아야 하니 군대의 힘도 뺄 겸 어쌔신을 고용해서 입막음을...

크아아아악, 아주 난리가 났다. 무기를 훔치고, 심지어 기독교인들은 이틈을 타 군부로 전향까지 했다. 최대한 회유책을 시도하지만, 조엘 릿지는 결국 무장한 채 원로회로 들어 닥쳤다.

조엘 릿지(왕당파, 체로키, 35세): 의원내각제라니! 그러고도 당신들이 정통과 신앙을 중시하는 원로회들이야? 칠순 먹은 와시츄의 피가 섞인 늙다리 말에 선동 당해 이런 꼴이라니! 최소한 대영제국처럼 군주제나 정령신앙에 입각한 신권정치만이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지킬 수 있다고!

서퀘야(개혁론자, 혼혈, 70세): 창씨개명이나 한 주제에 전통과 문화를 들먹여? 넌 고작 그런 논리에 숨어 영국빠인 기회주의자일 뿐이오!

조엘 릿지 휘하 원주민 군인: 어?

조엘 릿지(왕당파>영국파, 체로키, 35세): ....


그렇다. 와시츄의 피가 섞였지만 원주민식 이름을 고집한 서퀘야 선생의 진심과 그 논리에 반박 당한 조엘 릿지 장군...

결국 군부의 반란은 와해되었고 북미 최초의 의원내각제 괴뢰국가가 탄생하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 개혁해야 하는 것은 권력 분배. 지주, 종교인, 군부의 힘을 50%나 올려주는 법안인 원로회 때문에 군부의 영향력이 너무 커지고 말았다.

현재 정치 판도

역시 의원내각제와 마찬가지로 아직 어떤 권력 분배의 맛도 느껴보지 못한 원주민들이라 그런지 대부분 찬성한다.

과연 원주민들을 이끌 자들을 뽑는 권력의 분배는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

-다음 편에 계속-






글구 너무 하드코어라 모드지만 댓글로 앞으로의 방향성 같은 거 알려주면 고마울 것 같아요... 거북섬 고수님들 부탁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