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당일치기로 강릉 아리바우 트레일런 다녀옴

말이 트레일런이지 초반이랑 피니시 해변까 2k 정도 빼고는 다 일반도로

몇몇은 트런화에 조끼 입고 오셨는데, 대다수는 그냥 일반 러닝화 신고 뜀

나도 알파2 신고 감

장소랑 코스는 좋았음

경포해변에서 시작해서 바다도 보고 좋고, 경포호수를 끼고 도는 코스고, 고저차도 없고 좋더라고...

날도 엄청 시원했고

근데 해변스타트.. 심지어 스타트할때는 뭐 거리 맞추려고 했는지 해변에서 유턴까지 시키고...

거기서 다리 다 털림

난 꽤나 앞쪽에서 출발했는데 해변 다 돌고 유턴해서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뒤에 주자들 해변 안뛰고 옆에 나무데크쪽으로 다 뛰어 오더라구...

코스 통제가 안된 부분은 좀 아쉬웟음

그리고 피니시도 한 500~600?미터 또 해변으로 들어가는데 그때는 사실 좀 욕나오긴 했음ㅋㅋ

굳이 해변을 넣었어야 하나 싶더라구..

특히 마지막 10키로 지점에서 해변으로 다시 들어가기 위해서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는데...

차량 통제가 안되어 있어서 차들을 그냥 세워놓더라구...

서있는 차들이 계속 빵빵하고 도로 통제하는 경찰관한테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뭐 그사람들 욕하고 싶지 않음.. 나같아도 그렇게 세워놓으면 욕할듯..

암튼 코스통제가 조금 아쉬웟지만 전체적으로 날씨도 좋고 만족스러웠음 경품으로 준 가방이랑 맥주랑 닭강정도 좋음.

백사장이있어서 원래 10키로 530 뛰는 초보이긴 하지만 그나마도 페이스가 더 밀려서 5:38 1시간 2분으로 마무리...

1시간 안에 들어오는게 목표였는데 아쉽...

그래도 재밌었다. 하지만 백사장 코스가 또 있으면 내년에는 안갈듯..